내일은 입춘(立春)
봄이 멀지 않음이 느껴졌습니다.
모처럼 풀린 날씨에 금요반에도 활기가 넘쳤습니다.
여전히 못오시는 안명자님과 새 회원이신 김태임님 보고 싶습니다.
일초샘도, 오세윤샘도, 김진오라버니도, 정지민님도, 황경원님도, 오윤정님도, 강제니경님도, 그리고 멀리계신 소지연님도, 모두 모두 잘 지내시는지요. 간절히 뵙고싶어요. 봄이 오면 꽃 소식가지고 오시려나... 날이 좋아서인가 많은 분들이 그립고 보고픕니다.
송교수님이 오늘 출석을 부르시며 "지난 한 주 쉬었는데 속절없이 보고 싶었다."고 하셔서 괜스레 마음이 설레였답니다. 저희반 재치 만점 님께서 "우리도 보고 싶었습니다" 하셨지요.
그래서인지 반장은 인연이 닿았던 소중한 분들이 보고 싶어 이름을 길~게 불러보았습니다. 정말 속절없이 보고 싶네요.
수업 시작합니다.
한희자님의 <세 번째 엄마>
송교수님의 평
아주 좋습니다. 잘 쓰셨는데 입양한 양부모의 마음이 알고 싶었습니다. 짧게라도 그들의 마음이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서청자님의 <거울>
송교수님의 평
글이 되었고 지난번 글에서 빠진것이 다 들어갔습니다. 좋은 글이며 잘 쓰셨습니다. 정말 할 말만 해서 단촐한 글이 되었습니다.
김길태님의 <병원에서 일어난 일>
송교수님의 평
김길태님의 글의 장점은 솔직하고 망설임없이 쓰는 것입니다. 글이 재미있고 좋습니다. 잘 쓰셨습니다.
최게순님의 <자비를 베푸소서-소외된 아픔>
송교수님의 평
아주 잘 쓰셨습니다. 이 글은 미완이라 평하기는 적절치 않습니다. 문장구분으로 구체적 서술을 해야하는 부분이 보입니다. 제목에 소외된 아픔은 빼도 좋겠습니다.
이종열님의 <나의 독서기>
송교수님의 평
오늘 합평글들이 같이 생각해볼 꺼리를 던져주었습니다. 이 글도 함께 대화해보고 싶었습니다. 첫 문장에 호응일치가 되는지 봐주세요. 인용된 부분에서 새로운 정보를 알게해주어 좋았습니다.
정영자님의 <신의주에서 보낸 어린 시절><신의주 학생 의거>
송교수님의 평
문장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 잘 쓴 글입니다. 독자로 하여금 정보를 주어 좋습니다. 두편을 합쳐서 쓰면 좋겠습니다.
이승신님의 <목련꽃><벚꽃><물아><운동장><자연아>
송교수님의 평
여러편의 시중 하나를 가지고 산문으로 써 보기를 권합니다. 산문은 좀더 구체적으로 이끌어 줍니다. 나의 이야기가 담긴 산문을 시를 풀어서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수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맛난 점심을 먹었습니다.
김옥남선생님이 가져오신 포도주로 새해 덕담을 나누며 행복했습니다. 늘 챙겨주시는 김옥남선생님 감사합니다. 무거운것 들고오신다고 넘 수고하셨어요. 선생님의 정성이 담겨 오늘 포도주가 유난히 맛났습니다.
2017년 새해 첫날이 어제 같은데 벌써 한달이 지났습니다. 빠른 시간 속에서 함께 하는 글 벗들이 있어 오늘도 좋았습니다. 죽음이 있어 삶이 찬란하다는 드라마의 대사처럼 오늘도 찬란한 하루가 금반님과 함께여서 좋았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