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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작가가 되기 위해 써야 할 글은? (무역센터반 22.09.21)    
글쓴이 : 이진성    22-09-21 22:34    조회 : 3,590
1. ‘로 시작하지만 달라요!

붓을 따라 쓰는 수필은 수준이 높은 것이 아니다. 생각을 따라 써야 한다며 수필을 업신여겼다.

수필보다는 '수상록', '에세이'라고 올린다. 수필을 문학적으로 수준을 높여야 한다. 

문학성이 있는 수필을 쓰자. 

(문학성이 있는 수필 추천- 윤오영의 '달밤')


2. 윤오영작가의 비유

 수필은 곶감이다 - 감으로는 곶감을 만들 수 있지만 감나무와 비슷한 고욤나무로는 곶감을 만들지 못한다.

(생활에서 나오는 것이 수필의 소재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일부터 한다.) 

수필을 쓰는 데는 '윤오영'의 '수필론'이 와닿는다.

혹자는 수필을 폄하하며 '수필이나 써야지!'라고 하지만 어떤 글도 붓가는데로 써지지 않는다. 

수필추천 : 한창훈의 수필은 재밌다.

           이정록

           김해자-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다 이상했다


3. 장점을 가져와서 수필을 쓰자

 시와 소설, 희곡의 장점을 가져와서 수필을 쓰자.(여운, 반전, 대화등)

시와 소설은 수필의 장점을 가져다 쓴다. 수필을 쓸 때 쓸데없이 고고한척 하지 말자.

피천득은 중년은 되야 수필을 쓸 수 있다 말했지만 모두 쓸 수 있다. 각각의 나이에 맞게 쓸 수 있다.

수필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준 '루쉰'

중국인으로 일본의 의과대학을 다니다 자기나라가 병이 들었다 생각했다. 나라의 병을 고칠 수 있는 것은 글이라 생각해 중국으로 가서 글을 썼다. 

루쉰의 글 가운데 우수한 창작은 몇 편 안된다. 잡감문이 아니었다면 루쉰이 중국의 혼돈과 어둠에 맞서서 가열하게 싸우는 것은 불가능 했을 것이다. 

- 시인은 시만 쓰고, 소설가는 소설만 써야 한다는 생각은 착각 중에서도 가장 어리석은 착각이다. 좋은시인, 좋은 작가는 '잡문'을 쓰는 사람이다. ('녹색평론' 김종철 문학평론가) 


4. 양이 질로 전환이 된다.

 자기가 써논 글도 숙성을 시켜 내놓자. 처음 글을 쓰고 몇 일이 지나면 고칠 것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