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아침기온이 가을을 느끼게 합니다.
오늘은 천호반에 새로운 문우들이 나타나 한층 분위기가 고조되었습니다.
처음 오신 박경임님 반갑습니다.
집안사정으로 쉬었던 강수화님 문우들의 열렬한 환영이 님의 인기를 실감합니다.
두 편의 글을 합평했습니다.
합평~ 물렁이와 딱딱이 박병률
꽃게 무침을 좋아하는 편이다 _ 꽃게 무침을 좋아한다
편이다, 같다 등은 특수한 효과일때 쓴다.
대화에서는 오키로(그램) 생략해도 된다.
문학은 정확한 것을 따지지 않는다.
문학- 정서적, 주관적
과학- 논리적 객관적
달콤 쌉싸름한 김명희
제목이 흥미를 유발하지 못한다.
태양의 기분으로 바꾸면 좋을듯
문장에서 ' 것'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
짧으면서 뜻을 담고 있는 말이 좋다.
읽기수업
오늘은 동요와 동시를 공부했습니다.
동심이 있으면 동시를 쓸 수 있다.
동심은 처음 마음이자 마지막 마음
4.4조와 7.5조
* 8일본의 전래동요와 창작동요는 대부분7.5조
* 우리 전래동요는 4.4조 가락
<파랑새>4.4조(방정환이 펴 낸 어린이 창간호에 게재)
새야새야 파랑새야/녹두밭에 앉지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청포장수 울고 간다.
전래 자장가 _ 4.4조
금자동아 은자동아/수명장수 부귀동아
동요 ~ 반달 (윤극영) 고향의 봄 (이원수)
둘 다 7.5조
동시 ~윤동주는 동시 시인
병아리
윤동주
" 뾰, 뾰,뾰
엄마 젖 좀 주"
병아리 소리.
"꺽, 꺽, 꺽
오냐 좀 기다려,"
엄마 닭 소리"
좀 있다가
병아리들은
엄마 품으로
다 들어 갔지요
-신사 참배 사건 후 명동촌에서 보냈던 어린 시절의 평화로운 정경을 그림-
이 밖에 콩 너는 죽었다.(김용택) 혜란이 편지 (임길택)
기차소리 (이문구) 언니의 언니 (윤석중) 목욕탕에서(강정규)
순수하고 솔직한 동시들을 공부했습니다.
강정규는 70이 지나서 동시를 썼다고 합니다. 우리도 늦지 않았다 희망이 생깁니다.
이 가을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들어가 동시를 시작 하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