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줌, 크로키
"오늘 좀 중요한 게 많이 나오는데
중요한 게 나와도 잘 듣지 않던데....잘 들으실 분들만 잘 들으세요!"
시니컬한 교수님? 왜 그러셨을까요. 죽어라 잘 듣게 되었습니다.(성공하신걸가요?)
“사르트르는 2차 세계대전 때 로렌에서 독일군 포로가 되었다가
탈출했다고 하는데 포로가 너무 많아 풀어줬다는 설도 있답니다.
<바다의 침묵> <제2의 성>< 타인의 피> <초대받은 여자> 이런 책들은
필독을 권합니다.”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고
세상 안팎으로 슬프고 어지러운 소식들이 끊이질 않으니
요즘 불면증이 도지고 불안증에 시달립니다.
오늘 결석생이 드문드문 보였으나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를 나누고
사르트르를 공부하는 우리는 행복한 사람. 이라고 말하기도 미안하네요.
멀리 말레이시아로 여행 중이신 문선생님도 짬을 내서 나오셨고
워싱턴에선 박선생님이 바쁘신지 안보였고, 머리를 안감으셨는지? 강의 중에
화면을 끄고 계신 분들(반장은 알고 있답니다.ㅎㅎ)...이름 세글자가 엄청 크게 보였어요.
카랑카랑한 교수님의 목소리에 정신이 번쩍 나기도 하고, 날카로운 문우님들의 합평에
또 귀가 쫑긋하면서 2시간은 순식간에 휘리릭~~지나갑니다.
중요한 게 많다고 하셨는데, 죽어러 들었는데
사정이 생겨서? 제가 요점 정리를 잘못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공부해주세용
<1부> 사르트르의 <어느 지도자의 유년시절>
1941(36) 3월, 독일 포로수용소에서 석방(혹은 탈출), 공산주의자들은 그의 탈출을
스파이 활동을 위한 배려였다고 매도. 파리 귀환 후 친구들과 레지스탕스 조직.
저항 위해 보부아르, 메를로 퐁티와 그의 아내(Dominique Desanti), Jean Kanapa 및 École Normale students들이 ‘사회주의와 자유(Socialisme et Liberté)’ 조직. 사르트르는 보부아르와 함께 지드(André Gide)와 마를로의 지지 얻고자 했으나 실패.
이 무렵 문단. 실존주의 매도로 공산주의자들과의 불화. 공산당 철학자 앙리 르페
블 “무덤 파는 인부, 퇴폐적 인물”이라고 사르트르 비난, 루카치 “스스로의 암흑
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물신화된 자본가적 양심의 병든 반동”이라고 공격. 공산주
의 이해자들이나 일부 젊은이들까지도 실존주의는 공산주의의 일탈이라고 몰아붙임.
사르트르는 이런 현상을 매우 재미있게 여김.
1943. 보부아르. 갈리마르에서 <초대받은 여자> 출간하자 교직 떠나 전업작가로.
*『바다의 침묵』: 꼭 읽어보자
장 브륄레(Jean Bruller)가 본명 대신 베르코르라는 가명으로 1942년에 출판한 작품이다. 게슈타포가 인쇄소를 습격하고 모든 원고와 장비를 파괴하자, 장 브륄레와 피에르 레스퀴르는 지하출판사인 미뉘(Minuit)를 창설한다. 『바다의 침묵』은 이 지하출판사에서 간행한 첫 번째 작품이다. 프랑스인 농가에 숙박하게 된 독일군 장교가 프랑스에 대한 호의를 표현하지만 주인들의 완강한 침묵에 부닥치고, 결국은 그 자신의 선의가 비현실적임을 깨닫고 동부전선으로 떠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독일 나치 친위대에 의해 암살당한 시인 생폴 루(Sanit-Pol Roux)에게 헌정되었는데, 이 작품이 출판된 경위, 그리고 작품의 헌정 대상으로 인해 이 작품은 즉시 침략자에 대한 저항의 선언으로 받아들여졌다.
*『제2의 성』 ; 가장 영향력있는 페미니즘의 성서다.페미니즘의 모태.
1949년 보부아르, <제2의 성(The Second Sex/Le Deuxième Sexe)> 출간. 엄청난비난에 시달림. 카뮈조차 “프랑스 남성을 우롱했다“고 비난. 사르트르는 인도차이나반도의 평화 위한 민주혁명연합 활동. 그러나 이내 이 조직이 미국 진영으로 반공노선이라며 탈퇴. 독재와 전쟁에 항거하는 국제단합대회 조직.
이때 작가 보부아르는 전후에 팽배해 있던 무신론적 실존주의의 영향을 크게 받았지만, 당시 인기를 끌고 있던 다른 학문적 흐름들인 정신분석학과 공산주의는 단호하게 거부했다[3]. 실제로 장폴 사르트르의 실존주의는 이 책의 철학적 기반에 있어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고 평가된다. 무신론적 실존주의를 페미니즘과 연결시키기 위한 노력은 보부아르가 주장한 바 "여성에 대한 남성들의 타자화, 그리고 여성에 대한 여성들 스스로의 자기타자화" 로 구체화되었다.
<2부>합평 (배윤성/설영신/유양희/이영옥/김대원)
*수필을 쓸 때 주제를 제일 먼저 정하자. 글감(소재)만 쓰면 안된다.
*똑같은 식재료를 가지고 무얼 만들까가 주제 찾기다.
*가능하면 주제를 하나로 좁게 잡고 쓰자.
*글을 쓸 때 올바른 정보를 잘 사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