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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양오행 사상과『주역』의 세계 (평론반)    
글쓴이 : 곽미옥    22-08-23 22:57    조회 : 3,674

반가운 선생님들~ 지난 한 주 휴강이 참 오래된 듯 길었어요. 무더웠던 여름도 이제 서서히 꼬리를 내리고 있는 것 같아요. 

오늘이 바로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처서’네요.

오늘 공부하게 될 음양오행의 24절기의 하나지요.. (맞나 몰라~ㅎ.)

전학 오신 문영일 선생님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

그동안 외로웠던 우리 반 남학생들이 더 반기셨어요. 오래오래 함께 하셔요. ~~

제 1부. 중국기행 강의

중국의 신화는 그리스로마 신화와는 달라 중국을 이야기하면서 상식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음양오행이지요. 중국 고전을 이해하는데 세계관과 역사관 모두 여기서 나온다 하셨어요.

우주 자체는 음양오행에 따라 우주, 자연, 인간, 역사 변한다.

**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 -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 : 우주만물 형성 요인.

중국인들이 우주와 세계와 인간세상의 운행을 인식, 예견하는 기본적인 자세. 하 왕조 때 이미 형성되어 데서 출발. 우리의 태극기처럼 (붉은 색)과 (청색)으로 나눠지는데 경계선은 일직선이 아니라 율동적인 곡선이다.

음양(암수)은 서로 상반된 기(气)가 천지만물의 원천으로 이 조합의 방법에 따라 조화와 상극을 결정.

*우주와 인간의 욱체 - 바람, 구름, 번개와 우레, 비와 눈, 추위와 더위 등 기후부터 산천과 평야 등 지리와 온갖 초목과 동물들의 생존조건 및 동서남북의 방위까지 이에 따라 결정.

*목화토금수의 운행 - 오행은 그 성질이 다르다.

-하늘에는 오성(五星) 五星(木星,火星, 土星, 金星, 水星)이 있으며, 땅에도 이와 똑 같은 속성.

-인간에게는 5가지 덕성(仁礼信义智)이 있다.

*10간 12지와 음양 - 이런 법칙에 따라 10간 12지(十干은 하늘, 十二支는 땅)에도 각각 음 양과 오행이 작용.

**『주역』의 형성- 음양오행사상의 운행을 다룬 주역(周易, 易經)

- 위대성이 입증.

- 복희씨가 팔괘를 만들고,

- 신농씨(神農氏, 혹은 伏羲氏, 夏禹氏, 文王)가 64괘로 나눔.

- 문왕이 괘에 사(辭)를 붙여 『주역』이 형성.

- 그 아들 주공(周公)이 효사(爻辭)를 지어 완성.

- 공자가 십익(十翼, 이해를 돕는다는 뜻)을 붙여 대미.

- 구체적으로 보면 <주역>의 원명은 '역경(易經)'으로, 이 책 이전에 '연산역(連山易)'이 란 기록물이 하나라 때 형성되었다. 뒤이어 은나라 때는 '귀장역(歸藏易)'이 형성되었 다는데 두 기록물 다 일실. 현존하는 것은 '역경(易經)'뿐.

- 현존하는 것은 삼경인 '시경(詩經)', '서경(書經)', '역경(易經)'이 전하고 있다.

*『주역』은 주나라 문왕 때 형성 . 저자가 문왕이라는 그럴듯한 전설. 그러나 공동창작.

*효와 괘 - 주역의 구성 원리는 효(爻)와 괘(卦)로 구성.

- 효는 양효(陽爻, ─)와 음효(陰爻, --)로 나눠진다.

- 이 효(음양효)들이 3개 합친 것을 소성괘(小成卦).

- 조합 형태에 따라 8개의 소성괘(八卦)가 이뤄지며『주역』이해의 기본이 된다.

- 8개의 소성괘는 음양으로 나눠지며 8개의 소성괘가 2개 합쳐진 걸 대성괘(大成卦)라 하며, 이게 8 곱하기 8은 64이기에 64괘를 대성괘라고도 한다.

*『주역』은 이처럼 64괘에 대해 각 괘가 가진 의미를 심오하게 해석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주역』의 점 풀이 법-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심심풀이로 할 필요 없다. 실제로 맞지도 않으니 『주역』이 지닌 우주 삼라만상과 역사와 개인의 운명의 훈환 법칙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큰 보람을 느끼기를...

제2부. 합평

이문자/곽미옥/유병숙/김유/민경숙/이영옥/문영애/이명환 (존칭생략)

**다음 시간에는 유명한 고전인『시경』과 『서경』 감상입니다.

저는 <주역> 점이나 풀어 볼라요~ 언제쯤 글을 잘 쓸 수 있는지를...

수고 많으셨습니다. 유익한 한 주 보내시고 담 화욜에 뵙겠습니다.~^^


오정주   22-08-24 06:48
    
와~깔끔한 후기, 총무님 글을 넘 잘 쓰고 계신거 모르시겠어요?
  후기를 이렇게 쓰기 힘들다나까요? 수고많으셨습나다.
  문영일 선생님 , 어서오세요.환영합니다.!
  주역은 정말 아무나 공부 할 수 없다는걸 깨닫는 날이었습니다.
  우주와 인간세계엔 심오한 질서가 숨어있을것 같긴한데 생각보다 더 심오한 주역의
 알쏭달쏭한 세계가 어렵기만하네요. 음양오행의 신비한 세계 재미있습니다.
문영일   22-08-24 09:49
    
이 수업후기는 누가 봐도 담박에 'OK'받고도 남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곽미옥 선생님이 분당반에 처음 나오셨을때가 엇그제 같은데,  < 한국산문>에 내로라는  문우들이 계신 평론반 총무를 '꿰차신"것을 보고 그동안 글쓰기에 정진하셨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구나 프랑스 가서 사셨던 공배기간을 생각해 봐도요.
중국 동양철학의 본 바탕이랄 수 있는 음양오행설과 주역은 정말 어럽더군요.

문우 여러분들  환영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시 구두끈을 조여매고 따라가 보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십시오. 감사드리며..
하광호   22-08-24 10:16
    
음양오행 사상과 '주역'의 세계를 배웠다. 정말 어려웠다. 그런데 곽미옥 총무님께서 주옥같은 수업후기를 요점정리하셔서 다시 배우는 마음으로 복습했습니다. 오행, 우주와 인간, 목화토금수의 운행, 10간과 12지의 순리를 풀어 60갑자 되는 순리, 주역으로 점치기, 주역이 지닌 우주삼라만상과 역사와 개인의 운명 훈환 법칙을 깨닫는 것 만으로도 보람을 느끼며 안정감보다는 변화 가능성 등.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문영일 선생님 처음뵈어 정말 반갑습니다. 수준 높은 글, 앞으로 많은 글 부탁 드립니다.
임길순   22-08-24 21:33
    
음양과 오행학은 무궁 무진 하지요.

교수님의 육십갑자 암기법, 정리도 좋았어요.

 깔끔한 정리로 머릿속을 후련하게  해주신 총무님 감사합니다.

평론반 후기에서 만나니

문영일, 하광호 선생님 더욱 반갑습니다.



밤바람이 제법 산들산들 하네요.

무더위 보내고 신나는 가을 기다려봅니다.
박진희   22-08-25 02:00
    
음양오행의 도표를 보니 신기한데 이걸 어떻게 응용하느냐가 문제네요^^
주역은 1. 간역: 반드시 법칙에 따라 변함, 2. 변역: 세상만물은 무한하게 반드시 변함, 3. 불역: 아무리 세상이 달라져도 영원히 변하지 않는 법칙 (예로 동식물의 본성)으로 구분되는데요. 이래서 주역이구나 싶네요^^  과연 '우주삼라만상과 역사와 개인 운명의 훈환법칙'을 깨달을 수 있을지... 할 수 있을 만큼 해봐야겠죠?

미옥샘, 후기 감사합니다. 문영일 선생님, 늦게나마 평론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댓글에서도 뵈어요^^
곽미옥   22-08-25 12:00
    
와우~~ 제 후기글에 애정하는 선생님들게서 글을 남겨주셨네요. 고맙습니다!!
    문영일 선생님께서 오셔서 평론반이 활력이 뿜뿜!  하광호 선생님 반갑습니다~
    진희샘 ~늘 후기글 칭찬해주시니 힘나고요. 임길순샘~ 오늘 수업이 유익하셨지요? 전 수업들으며 샘의
    표정이 궁금했어요. 감사요.  늘 바쁘신 울 반장님 ~ 든든하네요.
    주역의 세계로 보는 우리 반의 미래는 확실하지요? 어느틈엔가 들어온 가을도 반갑네요.^^
김낙효   22-08-29 11:07
    
곽선생님 꼼꼼한 후기 감사해요.
그 어렵게 생각하는 <음양오행>을 알기쉽게 강의해주신 교수님의 노고가 짐작이 되는 시간이었어요.
그것을 잘 요약해 전달해주신 곽샘도 고맙습니다.

점을 좀 쳐볼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