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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흘러야만 (무역센터반)    
글쓴이 : 이지영    19-06-19 22:57    조회 : 2,388
 요즘 날씨는 '벌써 장마가 온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오락가락 했었죠.
궂은 날씨에도 눈썹이 휘날리도록 달려가고 싶은 곳! 무역센터반 입니다^^
어제는 우리 무역센터반의 자랑! 이정희 선생님께서 한국수필문학상을 수상하셨지요. 
화려한 모습으로 시상식에 가실 줄 알았는데 단아하고 우아한 모습의 이정희 선생님, 그리고 함께 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신 선생님들의 모습이 어찌나 아름다워 보이던지요.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입니다!!^^

오늘은 여섯 작품의 합평이 있었습니다.

 설영신 <내가 치사한가?>
 신성범 <아내가 짜증 난 이유>
 나숙자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수연 < "미쓰 대구" 화학 선생님>
 한영자B <한마디의 말>
 정충영 <난파선>

* 첫 문장, 끝 문장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 하셨습니다.

* 독자가 한 번에 이해 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쓰자.

* 이야기를 살리기 위해서 수필에서도 '가공'이 필요하다.

* 글은 완만하게 늘지 않고 제자리 걸음을 하다가 한 번에 확 도약한다. 꾸준히 쓰지 않으면 감각을 잃어버리게 되므로 꾸준히 쓰는 것이 중요하다.

* 글은 40대 이하의 독자가 읽는다고 생각하고 써야한다.

* 직접 겪은 아픔은 가슴 속에서 묵혀야만 글로 쓸 수 있다. 시간이 흘러야 얘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댕댕이', '띵곡' 같은 '급식체'를 알려주셔서 젋은 감각(?)을 지니도록 해 주셨지요 ^^
잘 들어보지 못한 '엽렵하다' 라는 말도 배웠습니다. 

수업 후 '가야'에서 맛있는 점심 식사 후에 아름다운 선인장 꽃, 그보다 더 아름다운 꽃의 주인 '송경미'선생님께서 차를 사 주셨지요. 너무나 기쁜 나머지 카톡방을 선인장 꽃 사진으로 도배 한 것 같아 식후 커피로 보답(?)하고 싶으셨다는 선생님의 마음도 전해주셨어요.
간식 준비 해주신 나숙자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김화순 선생님~! 별 이상이 없으시다고 하니 정~~말 다행입니다... 모두 한마음으로 아무 탈 없기를 빌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하루 이틀 꼭 안정을 취하시기를요... 올 한 해 조심, 또 조심 하셔요~!

오늘 함께 하지 못한 선생님들, 건강하시고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김화순수   19-06-19 23:27
    
이지영쌤! 감사합니다. 복습하는게 이리 새로운지 다시 느껴 봅니다. 본의 아니게 선생님들께 심려끼쳐드려 죄송 했지만 행복했습니다. 걱장해주시는 선생님들 그리고 2주밖애 않되셨지만 박경은선생님 바로 백화점 맞은편 병원에 같이 가주셔서 무료 진료도 받고요. 박경은선생님의 남편분께서 운영하는 병원이랍니다. 참 복이 많은가봅니다. 가족과같은 옆에 좋은 선생님들이 계시니 아니 행복한가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심재분   19-06-20 06:57
    
김화순 선생님 !
정말 다행입니다. 항상 선행을 많이 하더니 그대의 종교 부처님이 돌보아 주셨네요.
하이힐을 단화로 바꾸는게 어떤지요?
심재분   19-06-20 06:53
    
이지영선생님 정성어린 후기 로 복습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제 밀탑에서 2교시 수업은 제가 바쁜일이 있어 참석하지 않았지만 훈훈한
광경이 눈에 선합니다. 송경미선생님 멋지십니다. 행복을 사소한 것에서
느끼고 보듬을 줄 아는 사람은 진정 행복한 사람이라 생각됩니다.  선인장 꽃으로
단톡방을 뜨겁게 달궜는데, 하루만에 선인장 꽃이 졌다고 시름에 빠진 모습에 안타까웠답니다.
그리고 기쁨을 함께 공유하여 2교시에 차까지 내시는 사랑을 베푸셨는데
제가 참여하지 못해서 아쉽군요.

박경은 선생님! 문학의 길로 입문하심을 극하게 환영합니다.
오래도록 함께 걸어 갑시다!

김솔맆 선생님이 몇주동안 모습을 뵐 수 없는데 다음주에는 나오시죠?
최화경 선생님도 감기몸살 빨리 회복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따님과 행복한 시간 보내고 있을 주기영 선생님 보고 싶어요.
빨리 8월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신화식 선생님도 많이 회복 되셨지요?
우리 수요반 어른 이정희 선생님 자랑스럽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묵상하다 선생님들 생각이나서 글을 적어 봤습니다.
송경미   19-06-20 08:40
    
이지영샘, 자상하고 감각 넘친 후기 감사합니다.
이번 주는 자랑스런 이정희선생님의 제38회 한국수필문학상 수상 소식으로 함께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시상식장 오가는 동안 마치 소풍길처럼 즐거웠습니다.
부르투스의 도움을 받아 음악에 취하고 격조높은 수다에 취해 추억 한 자락 새겼습니다.
반장님의 후한 마음도 감사합니다.

심재분총무님 글 읽으니 무역센터반을 사랑하시는 따뜻한 마음이 읽혀집니다.
수업에 처음 오신 분, 못 오시는 분들 한 분 한 분 성함 불러 인사하시니
저도 함께 인사 전합니다. 빨리 뵙기를 기대하며...

오늘 받아온 글들을 읽어보며 일취월장 하시는 신입회원님들의 글솜씨에 감탄했습니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탄생할 기대와 예감으로 설렙니다.
'줄탁동시!' 서로 도와가며 함께 가는 길동무들, 사랑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이수연   19-06-21 14:51
    
댕댕이의 궁금증이 이제야 풀렸습니다. 띵곡도요!
띵곡은 몰랐고 띵작은 들어봤는데 멀리가 띵~~~울릴 정도로
휼륭한 작품을 띵작이라고 하나보다 했거든요~ㅎㅎ

분명 즐거웠을 점심에 참석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선생님들^^ 행복한 주말 되시고 다음주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