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인문학 수업은 라파엘로의 작품을 보며 그림 속에 숨겨져 있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친절하게 그림 속 인물들을 표시해 놓은 이미지가 있어서 첨부하겠습니다.
(출처:https://blog.naver.com/tomtomkor/60209128601)

라파엘로가 제일 존경하는 인물은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그에게서 명암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존경의 표시로 그림 속 정중앙의 플라톤의 얼굴을 다빈치 얼굴로 그려 넣었다고 합니다.
반면, 경쟁 상대였던 미켈란젤로의 얼굴을 헤라클레이토스 얼굴에 그려 넣으므로 미워했던 감정을 교묘히 담았다고 합니다. 주변에 아무도 없이 혼자 앉아있는 모습으로 라파엘로의 미켈란젤로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소크라테스는 고약한 얼굴로 그려 놓았습니다. 성인이라 추앙받지만, 사람에게 충성해야 하는 '독재'의 이미지로 주변에 군인의 옷을 입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실제로 소크라테스는 못생긴 얼굴에 자기 주장이 강한 동성애자였다고 합니다.
지난 수업 시간에 언급되었던 디오게네스도 보입니다. 중앙에 명예, 돈을 무시하는 이미지를 표현, 누더기 차림으로 편안하게 앉아있는 그를 볼 수 있습니다.
또 이 그림에는 유일한 여자인 히파티아가 있습니다. 여자 수학자라고 합니다.
라파엘라 본인은 가장자리 끝에 겸손하게 그렸습니다.
그림 속에 작가의 감정과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흥미롭습니다.
오늘은 그 외, 정도전의 인문주의(군권 정치가 아닌 신권 정치)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글을 쓸 때 '상식'에 기반해서 쓰자고 강조하신 점도 제 노트에 별표가 그려져 있네요.^^(몰상식한 사람이 되지 말자!)
이상입니다^^
오늘 그림을 보며 이야기 듣는 수업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다음 수업도 기대가 많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