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도 오고 후텁지근한 날입니다. 쎈스만점 총무님이 얼음 동동 띄운 매실차를 따라놓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캬! 이렇게 시원할 수가...총무님 방가방가~~
10 <산청일기> 공회경님
1년간 살았던 산청 에 대한 글입니다. 당장 우리도 산청으로 가고싶을 만큼 호소력있게 쓰셨는데 아쉽게도 산청은 이미 '아듀' 하셨다네요 ㅠㅠ 작가는 타고난 이야기꾼이라고 교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이야기를 산문으로 만드는데는 문학적 장치와 기술이 조금만 가미되면 된다 하십니다. 제목이 밋밋하니 <산청에 익숙해지다>를 추천해주셨습니다
11 <어떤 불금이야기> 김태진님
불금을 즐기는 이들의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면서 작가자신은 물론 시대의 과거, 그리고 미래까지도 그려보는 글입니다. 합류한 지 얼마 안 되셨지만 사유의 전개가 탁월합니다. 작가의 사색과 사유를 막힘없이 서술했지만 만연체 문장에 정보가 많다보니 전개의 흐름을 좇아가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문단 구성을 가독성있게 잘 하셨습니다. 사소한 사항으로는 행간격을 넓혀주십사~~~
12. <방 있어요?> 김현선님
애물단지 빌라에 '임자' 가 나타났으니 방 있냐는 물음이 얼마나 반가웠겠습니까? 작가의 그런 마음이 잘 나타나 잇는 글입니다. 다만 제목이나 주제에 비해 부동산 전반에 대한 이야기가 다소 많은 느낌이 있으니 주제 위주로 화소분량을 조절하면 좋겟다는 위견들입니다. '우람' '크림색을 바른' 등 몇군데 표현 역시 조금 더 고민하면 좋겠다는 의견도요. 작가는 알지만 독자는 모를 수 있으니 압축생략의 경우 한번 더 체크할 필요가 있다는 교수님 말씀입니다
13 <본전의 기쁨> 문영일님
친구의 말레 솔깃하여 경매투자에 나서지만 정직한 양심상 포기한 이야기입니다. 어차피 본전을 찾은 것도 다행이라는 것으로 인생에 대한 사유로 발전시켜나갔습니다. 작가특유의 경쾌하면서도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목은 그냥 <본전> 이 어떻겠냐는 교수님의 제안입니다
14 <여행의 의미> 김정희님
스페인 포루투갈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지역과 음식에 대한 정보, 구리고 작가의 소회가 매끄럽게 들어가있습니다. 다소 밋밋한 느낌이 있으니 많은 화소 중에 포인트를 잡아서 쓰시면더 좋아질 것이라는 의견들입니다. 개관적 성격의 작품이니 여기서 뽑아쓰실 무궁무진한 이야기들이 기대됩니다
수업이 끝나갈 무렵 유병숙회장님이 깜짝방문하셨습니다. 최근 출판하신 책 <그분이라면 생각해볼게요>에 일일이 저자사인을 하셔우리에게 증정해주셨지요. 감사합니다~ 책도 공짜로 받았으니 우리는 말로라도 떄워야겠습니다. 그리하여 뒤풀이 건배사는 '회장님의 회장님의 만수무강을 위하여!"입니다. 우리의 아지트 남춘네의 맛난 음식들을 회장님께도 맛보여드렸습니다. 2차 달달한 커피는 이화용선생님에 척!!! 손님을 맞느라 바쁜 중에도 출석하여 주시고, 뒤풀이에도 참석해주신 문우님들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회장님의 만수무강을 기원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