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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장님의 만수무강을 위하여!!(분당반)    
글쓴이 : 박재연    19-06-27 08:24    조회 : 2,803

장마도 오고 후텁지근한 날입니다. 쎈스만점 총무님이 얼음 동동 띄운 매실차를 따라놓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캬! 이렇게 시원할 수가...총무님 방가방가~~

10 <산청일기>  공회경님

1년간 살았던 산청 에 대한 글입니다. 당장 우리도 산청으로 가고싶을 만큼 호소력있게 쓰셨는데 아쉽게도 산청은 이미 '아듀' 하셨다네요 ㅠㅠ  작가는 타고난 이야기꾼이라고 교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이야기를 산문으로 만드는데는 문학적 장치와 기술이  조금만 가미되면 된다 하십니다. 제목이 밋밋하니 <산청에 익숙해지다>를 추천해주셨습니다

11 <어떤 불금이야기> 김태진님

불금을 즐기는 이들의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면서 작가자신은 물론 시대의 과거, 그리고 미래까지도 그려보는 글입니다. 합류한 지 얼마 안 되셨지만 사유의 전개가 탁월합니다. 작가의 사색과 사유를 막힘없이 서술했지만 만연체 문장에 정보가 많다보니 전개의 흐름을 좇아가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문단 구성을 가독성있게 잘 하셨습니다. 사소한 사항으로는 행간격을 넓혀주십사~~~

12.  <방 있어요?> 김현선님

애물단지 빌라에 '임자' 가 나타났으니 방 있냐는 물음이 얼마나 반가웠겠습니까?  작가의 그런 마음이 잘 나타나 잇는 글입니다. 다만 제목이나 주제에 비해 부동산 전반에 대한 이야기가 다소 많은 느낌이 있으니 주제 위주로 화소분량을 조절하면 좋겟다는 위견들입니다. '우람' '크림색을 바른' 등 몇군데 표현 역시 조금 더 고민하면 좋겠다는 의견도요. 작가는 알지만 독자는 모를 수 있으니 압축생략의 경우 한번 더 체크할 필요가 있다는 교수님 말씀입니다

13 <본전의 기쁨> 문영일님

친구의 말레 솔깃하여 경매투자에 나서지만 정직한 양심상 포기한 이야기입니다.  어차피 본전을 찾은 것도 다행이라는 것으로 인생에 대한 사유로 발전시켜나갔습니다. 작가특유의 경쾌하면서도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목은 그냥 <본전> 이 어떻겠냐는 교수님의 제안입니다

14 <여행의 의미> 김정희님

스페인 포루투갈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지역과 음식에 대한 정보, 구리고 작가의 소회가 매끄럽게 들어가있습니다. 다소 밋밋한 느낌이 있으니 많은 화소 중에 포인트를 잡아서 쓰시면더 좋아질 것이라는 의견들입니다. 개관적 성격의 작품이니 여기서 뽑아쓰실 무궁무진한 이야기들이 기대됩니다 

수업이 끝나갈 무렵 유병숙회장님이 깜짝방문하셨습니다. 최근 출판하신 책 <그분이라면 생각해볼게요>에 일일이 저자사인을 하셔우리에게 증정해주셨지요. 감사합니다~  책도 공짜로 받았으니 우리는 말로라도 떄워야겠습니다. 그리하여 뒤풀이 건배사는 '회장님의 회장님의 만수무강을 위하여!"입니다. 우리의 아지트 남춘네의 맛난 음식들을 회장님께도 맛보여드렸습니다. 2차 달달한 커피는 이화용선생님에 척!!!  손님을 맞느라 바쁜 중에도 출석하여 주시고, 뒤풀이에도 참석해주신 문우님들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회장님의 만수무강을 기원합니다 ㅋㅋ



문영일   19-06-27 11:58
    
헐래벌떡, 늦는만큼 뛰어들가  목이 말랐는데. 강 총무가  가져다준  얼음 매실차.
아! 오아시스에서  들이키는 한 잔의 샘물  맛이 그럴까?  참 행복한  시간.
글 바다를 헤엄 치네요.  등푸른  숭어떼들이.  여기 저기. 푱 퐁 솟구치며...

유병숙 한국산문 작가협회  회장님이  친히 오셔서
< 그분이라면 생각하볼께요 >.출판
한  수필집에  일일이 싸인해 주셨지요.고맙습니다.

울반 박 반장과  강 총무님의 능력을, 윤 4교시 반장과  문우들의 우정을
보셨으라 생각됩니다.

합평이랍시고 자꾸 나서는 제게 불편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군요.
자제할께요.  같이 배워나간다는  마음에 그만...
좋은 날  되세요.
     
김민지   19-06-27 13:33
    
문영일 선생님, 무슨 불편을 말씀하시는 것인지요ㅜㅜ 자제하면 안됩니다...제가 어떻게 여덟편의 글을 쓰게 되었는데요...합평해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내적인 갈등을 하게 되고~성장도 하고 있습니다...힘내세요. 문영일 선생님 왕팬이에요^^
     
박재연   19-06-28 06:17
    
'석좌교수님'  이라는 영광된 별명을 얻으셧는데요^^    관심과 애정의 표현이라는 것도 모두 너무나 잘 알고있습니다. 걱정 마시길요~
김민지   19-06-27 13:39
    
박재연 반장님 합평 감사합니다^^ 목욜 아침은 합평 복습으로 하루를 여는 기분이에요~
남춘네 처음 가봤는데....분위기가 화기애애하고 정이 넘치고....ㅜㅜ 매주 뒤풀이 참석하고 싶고...4교시가 로망이 되었어요^^
4교시 후에 같은 동네 사시는 선생님들과 한 잔 더 기울이며~헤어지는 아쉬움도 달래고 참 좋았습니다^^준비해주신 반장님 총무님 감사합니다.
     
박재연   19-06-28 06:21
    
아 가다가 한번 더 걸쳤군요  모처럼만에 허락받은 밤시간이니 실컷 즐겨야죠. 남춘네 정말 짱이죠?
강경신   19-06-27 15:20
    
불철주야 분당반을 위해 항상 애써주시는 우리 반장님~
 사랑합니대이~

4교시 티타암까지 함께 해주신 회장님 감사합니다.
주신 책 절 읽겠습니다.
     
박재연   19-06-28 06:23
    
집에서도 귀찮은 얼음을 이고지고 강의실까지요. 그러니 어찌 우리가 열심히 안 할 수가 있겠습니까.  매실쥬스의 새콤달콤시원함을 생각하면 기분이 막 좋아져요~~~
이화용   19-06-27 21:26
    
역저 <<그 분이라면 생각해 볼게요>>을 출간하신
한국산문 유병숙 회장님이 분당반에 왕림하셔서 손수 책을 나눠 주시고
4교시에 이어 커피타임 그리고@까지..
분당반의 4교시에 흠뻑 빠진 모습이셨습니다.   
자주자주 오세요. 늘 팔벌려 환영합니다.

담주에는 9편+1편이 합평을 기다립니다.
글이 너무 많이 나와 두 편은 그 담주로 밀리기 까지 했다니 ㅎ ㅎ
무서운 신인들에 밀릴까봐 기존 회원들도 정신이 번쩍 든 모양입니다. 헤헤
하여튼 장마는 뱅뱅 맴돌기만하고 본격적으로 비를 뿌리진 않는데
우리  분당반의 열기는 쑥쑥 하늘을 치솟을 기세입니다.
분당반 만세~~!!
     
박재연   19-06-28 06:26
    
두 분 선배님도 오랜만에? 가져오신 글인데 후배들을 위해 다음주로 미뤄주시는 배려를 보여주십니다.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사랑이 우리반의 원동력이요 전통입니다.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김정희 투   19-06-27 22:11
    
우리반장님 합평후기 글이 가슴에 쏙 들어오네요. 특히 여행에 관한 수필은 자칫하면 여정의 기록으로 남을 수 있으니까요. 어제도 반장님 총무님 4교시에도 너무 수고가 많으셨네요.
어제 총무님의 정성이 담긴 상큼한 매실차 잘 마셨어요~
     
박재연   19-06-28 06:29
    
선생님도 참여하실 그날을 위해 ㅎ  ~~~~
파이팅입니다  그리고제 옆자리에 계셔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