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봄학기 마지막 수업을 했습니다.
봄이라니... 날씨는 완전 여름인데.
등록하신 9명이 모두 출석했습니다.
합평할 글이 많아 서둘러 수업을 했습니다.
박지니님의 <갈매기>
체호프의 희곡 <갈매기>를 읽고 쓴 글이였어요. 좋은 글이였습니다.
손교수님이 평중에 나와 작품에 대하여 글 속에 조금더 투영되었으면 한다고 하셨습니다.
김종순님의 <그래도 참 곱지요>
들꽃 이야기에 독일에서의 경험담이 담겨있었습니다. 짧은 글인데도 좋았지요.
노정애의 <이불>
불면과 이불 이야기입니다. 무엇이 부족한지 손교수님이 꼭 집어 말씀해 주셨으니 잘 고쳐보겠습니다.
홍도숙님의 <마지막 캠프에서>
손교수님이 마지막 캠프라면 인생 전체 역시 하나의 연속된 캠프였을 것이므로 여기에 의이부터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김시현님의 <그 해 추석날 보름달>과 <나만의 딸기 와인>
1차 합평후 고쳐진 글도 잠깐 살폈습니다. 시현님은 퇴고를 거치면서 글이 더 좋아진다는 칭찬도 아낌없이 해주셨습니다.
이렇게 봄학기 수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손교수님은 여름학기를 잘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어요. 그리고 가을학기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는 인사도 했습니다.
우리는 처음으로 밥을 함께 먹었습니다.
마스크를 내리고 얼굴을 보는것. 참 좋았습니다.
하하호호 여기저기서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역시 밥을 먹어야 합니다.
가을에는 수업후 꼭 밥을 먹자고 했습니다. 한참을 수다를 떨고 일어났습니다.
가을 만남을 약속하며...
금요반은 여름학기동안 후기를 올리지 않습니다.
반장도 여름방학에 들어갑니다. 앗싸!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가을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