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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이렇게 글쓰기가 제 자리일까? (분당반)    
글쓴이 : 김영욱    22-05-29 08:03    조회 : 4,146

2022년 봄 학기 마지막 수업!  

  골프, 테니스, 당구를 하다보면 아무리 연습을 해도 실력이 늘지 않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어 속상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늘어난 경기력에 자기 스스로 놀라곤 합니다..

글쓰기도 글을 쓰는 본인은 문력이 늘지 않아 의기소침할 때도 있지만, 꾸준히 습작을 하다보면 한 단계 업그레이되어 있는 자신의 글을 보고 뿌듯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다른 문우들이 먼저 알아차리지만,

오늘 마지막 수업 날에 이번 학기에 내가 배운 것이 무엇인가? 나의 문력은 얼마나 늘었을까? 생각을 해 보면 그저 암울하기만 하다. 그럼에도 펜을 놓지 않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문력도 훌쩍 커져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오늘은 좋은 글을 쓰려면 먼저 글을 쓸 수 있는 인격과 인품을 가져야 한다는 말이 죽비소리처럼 들려옵니다..

 

  오늘은 문영일 선생님의너 죽을 래? 새가슴, 제풀에 죽다’, 황연희 선생님의 생일날’, 김은경 선생님의 소나무의 영혼3개 작품에 대한 첨삭과 합평과 교수님께서 준비해 오신 고 한승헌 변호사의 천국과 지옥의 소송전, 천국이 전패한 까닭은?’이라는 글을 소재로 수필에서의 유머코드에 관하여 공부를 하였습니다.

 

오늘 배운 내용

1. 압축, 생략이 될수록 좋은 문장이다.

- 아낌없이 가지치기를 하여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표현해야 한다.

- 과장을 늘어 놓거나 화려한 문장은 삼가야 한다.

 

2. 해학과 풍자

- 해학은 웃음으로 사랑하는 것이고 풍자는 웃음으로 공격하는 것이다.

 

  오늘 합평 시간에는 체홉의 어느 관리의 죽음읽고 난 후 감상문 형식으로 쓴 글에 대한 여러 의견이 있었습니다. 글을 읽고 난 후 느낌은 각자 다르다는 것을 실감하였습니다. ‘세상일은 맞고 틀린 것은 없고, 서로 다를 뿐이다라는 말은 글쓰기와 읽기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여름학기는 진즉 12명 정원이 마감되었다고 합니다. 예전에 등록했다가 중단했던 분 2, 새로 등록하신 분도 2명이나 됩니다. 이 분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베테랑 선생님들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겠지요!

61일 지방선거 모두 투표하시고, 68일 첫 수업 날 뵙겠습니다.


문영일   22-05-29 10:40
    
그렇네요. 콩나물 기르기
물을 정성드려  주면 자라는 거는 안 보였는데
며칠 지나보면 훌쩍 커 있지요.  모든 배움이 다 그런거 같아요
열심히  쓰셔서  좋은 글  많이 남기시고
그리고
좋은  우정 나누시길 기원합니나
공해진   22-05-31 17:37
    
수필에
해학과 풍자!
특히
한승헌 감사원장님을 존경합니다,
소개하신
울 쌤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