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헤밍웨이가 2백번이나 고쳐 쓴《노인과 바다》- (평론반)    
글쓴이 : 곽미옥    22-06-07 23:58    조회 : 6,192

멀리서 오신 양 선생님과 수상하신 두 분 덕분에 오랜만에 만난 선생님들 정말 반갑고 기뻤습니다. 이제 한 달에 한 번씩 만나기로 했으니 기대 만땅입니다. 그동안 소원했지요..자주 만나며 문학의 숲에서 열심히 놀겠습니다.

6월 시작부터 긴 연휴로 바쁘셨는지 글이 많이 줄었다며 시작하신 헤밍웨이의 문학 그 두 번째 시간입니다.

*쿠바의 핑카 비히아 -'Lookout Farm'이란 뜻의 Finca Vigia. 쿠바 아바나 해안의 헤밍웨이 집 (현재는 박물관). 1939년부터 세들어 살다가 인기 절정 속 두 번 째 이혼과 세 번째 결혼 감행(1940).-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초판 직후였다.

**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주제) 쿠바의 핑카 비히아. 이 소설 제목은 형 이상학파 시인 존 던의 산문작품. 존 던이 원인불명의 심각한 열병으로 죽음의 위기 앞에서 재생과 삶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23부로 구성. 그중, 을 헤밍웨이가 소설 제목으로 삼으면서 유명해 짐.

- 존 던(John Donne, 1572-1631) : 카톨릭 집안의 특이한 시인. 신앙에 대한 순교정신 있는 신부. 문장 공부서 서로 다른 관념.(ex)사랑은 컴파스와 같다-두 다리로 같은 원 그려. 낯설게 하기의 시초. 그의 어머니는 토마스 모어 딸의 손녀.

*1941년 12월 낚시 배 필라호를 미 해군 정보부에 소속. 자신이 함장이 돼 9명의 승무원 거느리고 무장을 숨긴 채 2년간 독일 잠수함 추적.

*1944년 6월 노르망디 상륙작전, 프랑스 행. 게릴라들에게 장군으로 오인.

*1945년 3월 귀국 후 교통사고로 무릎 부서져, 절친 문학인들의 잇단 부음으로 우울증.(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와 매독스 포드, 스콧 피츠 제럴드, 제임스 조이스, 거트루드 스타인등.)

*1946년 결혼과 이혼 후 넷째 아내 Mary Welsh (미네소타 출신 기자)와 결혼.

*1952년 2백번이나 고쳐 썼다는《노인과 바다(The Old Men and the Sea)》대작. 마지막 장편소설 발표.

*1954년 아내 메리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벨기에-콩고 간 상공 비행기 세내어 비행 중 전신주 추돌로 큰 부상. 다음 날 엔테베의 병원으로 비행하다 2차 추락사고, 헤밍웨이 뇌수가 흘러나올 정도 치명상. 전 세계 기자들 몰려 사망기사. 회생 후 후유증으로 알콜중독 더 심해져.

*작품과 아내들 - 첫 아내 때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1926)

둘째 아내 때 <무기여 잘 있거라>(1929)

세 번째 아내 때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1940)

네 번째 아내 때 <노인과 바다>(1952), 첫 아내 외 모두 기자.

** 《노인과 바다》-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 수상.

인간은 태어난다. 사람은 파괴 된다. 그러나 실패한 건 아니다. - 불패. 내 의지가 죽은 건 아니다. 저항 자체가 인간이 살아가는 목적이다.

인간의 궁극적인 가치 - 신념을 굽히지 않는 자기주관. 굽힐 줄 모르는 인간의 의지 피력.

“인간은 파멸 당할 수는 있어도 패배하지는 않는다.”는 명대사.

*심리적 강박 속의 죽음 - 쿠바 카스트로 지지 이후 FBI에 쿠바 시절부터 감시 받고 있어 건강악화에 심리적 상태의 우울증에 사로잡힘.

*1961년 1월 아내 메리 병원에 입원시켜 치료 받게 했으나 퇴원 후 우울증 심해져 4월 재입원, 6월 30일 입원 이틀 후 사망.

* 메리, 5년 후 자살을 시인. 가족 중 3명( 아버지, 형제 중 한 명과 누이 증 한명) 자살.

** 헤밍웨이의 문학 - 초기 = 허무주의, 중기 = 사회문제 역사의식 가지고 참여, 후기 = 인생론적 삶이란.

저는 고전이라는, 명작이라는 소설이 왜 유명한지 헤밍웨이 문학을 공부하며 새로이 경험했습니다. 만년의 걸작《노인과 바다》다시 음미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누가 알겠어? 오늘은 운이 좋을지.. 하루하루가 모두 새로운 선물 아닌가?”

다음 주 수업은《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그녀 마가렛 미첼입니다.

선생님들 ~ 다음 주 수업서 뵈어요.~^^


박진희   22-06-08 11:00
    
헤밍웨이는 생생한 경험과 투철한 기자정신으로 글을 써서 노벨상까지 받았나봐요.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의 교훈, '한 사람의 손실은 인류의 손실이기도 하다... 누구를 위하여 종이 울리는지 알아보려 하지 말라. 그것은 곧 너 자신을 위하여 울리는 것이다.'
그리고 <노인과 바다>의 메세지, Stoicism이 담긴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굽히지 않는 자기 의지'를 배웠습니다. 오늘도 이 순간도 새로운 선물! 힘찬 그의 외침이 들리는 듯 합니다^^

미옥샘,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곽미옥   22-06-12 19:52
    
진희샘~ 늘 댓글 달아주시는데 전 답장이 늘 늦지요?
    헤밍웨이의 후기에 샘의 댓글로 보충하네요. 감사드려요.  글을 쓰면서 늘 의지가 부족하다는 걸 느껴요.
    <노인과 바다>의  명대사를 잊지않으며 자신을 채찍질해야겠다는 생각을해요.  자신의 가치를 알고 갈고
    닦아야 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야겠지요?  누가 알아요?  새로운 선물일지....
김숙   22-06-09 12:05
    
곽미옥 총무님 후기 감사합니다.
헤밍웨이 2강 후기로 공부합니다.
 200번 고쳐쓰기!
마음에 새깁니다.^^
     
곽미옥   22-06-12 19:54
    
김숙 선생님~ 바쁘신데 빠짐없이 후기 댓글 달아주시고 따뜻한 격려의 말씀도 해주시고 감사감사요!
    우리 글은 몇번이나 고쳐야 할까요? 저도 마음에 새기며 노력할게요.
    7월에 뵙는다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