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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일이냥? 5월 9일 천호반 후기    
글쓴이 : 이은하    24-05-09 18:22    조회 : 2,921
연휴 내내 비가 오더니 오늘은 반짝반짝 맑은 날입니다^^
오늘 수업시간에는 지난 시간 작품 합평과 한국산문 5월호를 함께 공부했습니다.
교수님께서 중요하게 언급하신 부분만 요약 정리하겠습니다.

* 어이 없다 (O)  /  어이가 없다 (X)

* 너무 : 부정적인 의미로 쓸 때 사용
* 매우, 아주: 긍정적인 의미로 쓸 때 사용

*맹사성의 '<연려실기술>에 실려있는 공당문답에 대한 이야기~

 맹사성이 고향인 아산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비를 만나 잠시 정자에서 비를 피하게 되었다.
 이미 정자에는 옷을 잘 차려입은 젊은이가 있었는데 그와 이야기하며 장기를 두었다. 
 두 사람이 심심해서 농담으로 말 끝에 '공'과 '당'을 넣어서 대화하기로 하였다.
 먼저 맹사성이 "어디 가느냥?" 하고 물으니 "한양 갑니당" 이라고 선비가 대답했다. 
 "무슨 일로 한양에 가는공?"  " 과거시험 보러 간당" 
 나중에 그 선비가 벼슬에 합격하여 보고하러 간 자리에 맹사성이 있었고,  맹사성은 그를 보고 
 "무슨 일인공?" 하고 물으니 젊은이는 농담을 주고받던 노인이 정승인 것을 깨닫고 "죽여주시당"라고 했단다.
 이런 일화로 보아 맹사성은 성품이 너그럽고 유연한 사고를 하는 멋진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 한국산문 5월호에서

 `시는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다.
 `작가는 자기가 쓰고 싶은 것이 아니라, 자기가 쓸 수 있는 것을 써야 잘 쓸 수 있다. 그러니 체험과 독서가 중요!
 `칼럼글은 정보, 의견, 주장을 쓰지만 문학적으로 써야 좋은 글이다.
 `제목을 지을 때는 1, 주제 반영 2, 호기심을 자극할 것 3, 읽은 후 기억하기 좋게!
 
 ***오늘은 천호반 조의순 선생님께서 <마당을 맴돌다> 책을 출간하셔서 달콤한 쵸콜릿과 함께 선물로 나눠주셨습니다.
선생님, 매우 아주 많이 축하드립니다!!!!!!!
선생님의 글에 사랑스러운 손주들이 그린 예쁜 삽화까지 더해지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있을까 하고 생각했답니다. ***

계절의 여왕이라는 오월, 행복하게 누리시고 다음주에 아름답게 만나요~~~^^*
  

  


김인숙   24-05-09 19:43
    
*5월이 찬란한 봄을 선물하고 있어요.
  우리도 수업 마친 후 야외로 달려 나갔죠.
  맛있는 차와 커피를 선물해 주신
  정승숙 선생님! 감사합니다.

  조의순 선생님! <마당을 맴돌다>
  출간 하심을 축하드려요.
 
  예쁜 손주들의 삽화가 작품과 어우러져
  행복한 가족의 향이 5월을 장식하네요.
  축하드립니다.
     
배수남   24-05-09 21:34
    
김인숙 선생님은
빠름빠름으로 수업 분위기.
3차 교시
커피 타임 분위기까지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보애   24-05-09 20:47
    
은하샘.  수업 못 갔지만  덕분에  공부 잘했습니다.
늘 야무치고 단아한  은하샘과  같은 방에  있다는것이  새삼  기쁩니다.
조의순샘  책 출간 하신다더니 드뎌 나왔군요.
축하드립니다.  더불어 기쁜 마음 전합니다
늘 수업후  함께  수다도 못나누어 아쉽습니다만
그래도  살아가는 길이  다르니 이해 해주시겠죠
<마당을  맴돌다>  기대되고  은하샘  또 어떤  글 내셨는지 궁금굼금
     
배수남   24-05-09 21:38
    
김보애 선생님~!
교실에선 함께 하지 못했지만
후기 참여해주시니
무지 반갑습니다.

2교시. 3교시
함께 하지 못해
많이
아쉽습니다.

분위기 메이커이신
보애샘이 안 계시니
살랑이는 5월의 바람은  안 느껴지고
5월의 향기만 있는 것 같네요

목요일은 온전히 함께 하는
그날이 빨리 오기를
희망합니다.
보애샘~~!
배수남   24-05-09 21:32
    
이은하선생님~!
속속 들어오는 수업 후기
감사합니다.

일상에서
 가끔 애교로, 분위기 반전으로 쓰던
넹~
갑니다용 ~
그라지용~~

맹사성의 연려실기술에도
나와 있었다니
놀랍습니다.

수업 후 '스승의 은혜'를 합창할때는
가슴 뭉클했습니다.

문우들이 함께
스승의 은혜를 부를 수 있는
천호반이 있어
좋습니다.

조의순 선생님~!
가족의 사랑이 담긴 소중한 보배
<<마당을 맴돌다>>
출간을 크게크게 축하드립니다.

정감이 묻어나는 책입니다.

5월도
목요일은 행복한 날입니다.

다음주 목요일 16일은
조의순 샘 출간 파티를 천호반 문우들끼리
나누는 날입니다.

기다려집니다.
이마리나   24-05-10 11:19
    
오월은 유난히도 빨리 시간이 지나가는 달 인 것 같습니다.
  강의실 문턱을 들어서며 마주하는 얼굴들,
  반가움에 저절로 웃음이 나오며 즐거움을 함께 할 준비가 됩니다
  새로운 사실들을 알아가는 재미 또한 쏠쏠하지요.
  옛사람들도 말하기의 재미를 잘 아는 듯한 맹사성의 공당문답
  새로웠습니다.
  오늘은 수다방을 둔촌동으로 옮겨
  지난 한 주간의 일들을 지지고 볶았네요.
  늘 바쁘신 김보애선생님 보이지 않아 많이 허전했습니다.
  조의순선생님 출간을 축하합니다.
  성격처럼 푸근하고 정감 어린 가족들얘기는
  따뜻한 가족애가 느껴집니다.
  후기정리하느라 애쓰신 은하샘 감사합니다.
  모두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