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내리는 수요일이었습니다.
비 덕분에 더위가 주춤 했지요. 비가 와도 출석률은 '베리 굿'입니다.
* 아버지와 어린 아들이 길을 떠났습니다. 아버지의 가방은 아들의 가방보다 무겁습니다.
여행이 계속 되면서 아버지 가방 속 짐들이 자연스레 아들의 가방으로 옮겨갑니다.
누가 그러라 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오래 전,
아들과 여행하다 보니 말하지 않아도 교육이 되더라는 울교수님 말씀!
* 수업 중
1. 높임말(존댓말)은 한 문장에선 한 번만 쓰면 된다.
-수필에서 화자는 바로 글쓴이
-->글쓴이 자리에서 지칭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주관적으로 묘사하기 때문에
경칭이나 평어, 하대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2. 여행기를 쓸 때는 일정에 따른 사실 이외에 개인적인 느낌과 사색을 추가
3. 바르게 사용하기
-탓:부정적 / 덕:긍정적 / 무난하면서 편하게 사용하기에 좋은 '까닭'
-너무:부정적 / 무척, 매우:긍정적
4. 읽기자료
-<그때 그 도마뱀은 무슨 표정을 지었을까/도종환/사계절>
-<<쌀 씻어서 밥 짓거라 했더니/박경희>> 중 <가는 바람 붙잡아 놓고 -매운생태국>
* 명태의 종류; 명태는 보관 방법이나 잡는 방식에 따라 다양하게 불립니다.
명태 종류를 찾아보라는 말씀대로 뒤져보니 생각보다 훨씬 많군요.
몇가지(?)만 공유합니다. ^^
-생태: 얼리거나 말리지 않은 잡은 상태 그대로의 명태
-동태: 잡은 후 급속 냉동한 명태
-북어: 말린 명태
-먹태: 황태를 만드는 과정에서 검어진 것
-황태: 북어를 눈과 바람에 장기간 얼렸다 녹이기를 반복하면서 숙성시킨 것
-코다리: 머리와 내장을 제거한 후 반건조 시킨 명태
-노가리: 바싹 말린 명태의 새끼
-원양태: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넓고 큰 바다에서 잡히는 명태
-짝태: 명태의 배를 갈라서 내장을 빼고 소금에 절여서 넓적하게 말린 것
-추태: 음력 9월, 가을에 잡은 명태
-백태: 눈바람을 많이 맞아 하얗게 마른 황태
-조태: 주낙으로 잡은 명태 (주낙:물고기 잡는 기구의 하나)
-망태: 그물로 잡은 명태
6. 석주명(1908~1950) 곤충학자
한국전역을 돌며 나비를 채집, 한국 곤충학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
** 작품 합평
-꽃 심은 데 꽃 날까? / 윤지영
-지금이 제일 행복해 / 설영신
-고사리 / 송경미
-놀라운 일?-그리스 여행기 / 최권수
*** 일본문학기행 다녀온 나숙자선생님, 색깔 고운 떡간식과 맛난 점심까지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성혜영 선생님, 드코닝 커피 향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 6.25 전쟁 75주년 이었습니다...
7월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