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문학실전수필(2022. 6. 9, 목)
-아이러니와 패러독스(종로반)
1. 강의
언어의 표면적 의미와 함축적 의미의 차이를 교묘하게 이용해 상대방에게 깨우침을 주는 화법이자 수사법
1) 아이러니(irony, 反語)
가. 아이러니의 뜻
그리스어 에이로니아(eironia)에서 유래
소크라테스(BC470~BC399)의 문답법, 산파술(maieutike)
무지를 가장하여 상대방에게 계속 질문하면서 상대방의 모순을 꿰뚫었다
나. 아이러니의 예
“너 참 잘났다.” “꽤 독특한 차림새네요”
#영국의 탄압을 피해 신대륙으로 갔던 이들이 인디언의 자유를 억압하다.
2) 패러독스(paradox, 逆說)
가. 패러독스의 뜻
그리스어 파라독사(paradoxa)에서 유래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견해에 반하는 명제
엘레아학파 제논의 패러독스 ‘아킬레스와 거북이의 경주’
나. 패러독스의 예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이순신 장군의 말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요, 죽으려고 하면 살 것이다”
3) 아이러니와 패러독스의 구별법, 그밖에?
너나 잘하세요. 제가 하고 가실게요. 죽으면 늙어야지. 됐슈 ...
2. 합평
<서울의 달> 정성록
말을 걸기도 하는 달을 보고 느낀 감회를 적은 글. 작가 고유의 서정을 걷어내어도 충분히 수필적이다. 친절한 문학 장르인 수필은 독자에게 혼돈을 주어서는 안 된다. 또한 주제로 직진하는 지침이 내려졌다.
<비멍> 윤기정
서정과 사유가 결합된 글. 작가 특유의 묘사가 후한 점수를 받았다.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이야기가 이야기를 만들었을까. 멍한 상태가 상념을 일으킨다는 전제 조건은 고개를 갸웃하게 한다.
<체면이 밥 먹여주나> 가재산
작가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빨리 읽기가 받아들여지는 건 읽기 쉬운 문장 덕? 시간 관계 상 다음 주로 넘어가는 합평. 칼럼이 수필이 되기를 바라는 작가의 바람이 숙제로 남겨졌다.
3. 동정
-새 학기의 힘찬 출발. 신입회원 두 분을 맞이합니다.
전규리 님, 이승도 님. 이미 책을 내시고 다방면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시는 분들 이다.
-이미 기존 회원이 되어 한국산문에 글(5월 호 「사각링 합평」, 6월 호 「백동연죽」)을 내신 안홍진, 정성록 님이 코로나로 인해 연기했던 신입 신고식을 치른 날. 지나온 날이 길었던 만큼 푸짐한 밥상을 차려 주셨다.
-안홍진 님의 절창으로 들은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를 내내 듣고 있습니다. 달콤한 타래과를 닮았습니다.
-윤기정 양평문인협회 부회장님이 안홍진, 봉혜선의 글을 실은 양평이야기 7권을 인원 수 넘치게 들고 와 나눔 했다.
-한국산문 회원을 향한 <핸드폰 글쓰기 특강>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십시오. 6. 30, 목, 한국산문 사무실, 하루 만에 정복하는 디지털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