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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 소리 들으며 (천호반)    
글쓴이 : 배수남    22-06-30 20:42    조회 : 3,858

7월을 재촉하는 비가 추적이는 목요일입니다.

아침부터 폭우가 내리다 멈추다를 반복했지만 교실로 달려오신 선생님들 덕분에

교실엔 훈훈함으로 가득 찼습니다.

 

*조의순님<별난 화초할머니>

~제목 : 글 내용이 모두 드러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문주란 꽃으로 하면 어떨까?

~문장을 쓸 때 - ~~~하게 되었다 ~~~했다 로 쓰자.

 

*읽기 자료*

~기록의 나라, 조선

-‘조선왕조실록의 문자량은 5.000만자 중국 역대 왕조의 역사를 적은 중국 253.000자 정도

승정원일기’ ‘일성록조선왕조실록을 만든 기록물

승정원 일기의 문자량은 2425십만 자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훈민정음’‘조선왕조의궤’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 등재

 

~이언진과 보르헤스

-이언진의 천재성이 그냥 발현 된 게 아니고 책을 좋아해서 나왔다.

-보르헤스

-천국은 도서관 형태일 것!

-새들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 물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 나는 책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없다.

 

~이해와 소화

-읽은 내용을 잊지 않으려 하는 것은 먹은 음식을 몸 안에 고스란히 간수하는 것과 같다.(쇼펜하우어)

-책 속에 묘사된 숲을 아름답다고 느끼면 현실의 숲도 아름답다고 느끼게 된다(cs루이스)⇒ 『나니야 연대기

휘슬러의 안개 그림을 본 오스카와일드 왈, ‘휘슬러가 안개를 그리기 전에는 런던에는 안개가 없었다

-도덕적인 책이니 비 도덕적인 책이니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책이란 잘 쓴 것이냐 못 쓴 것이냐 뿐이다(오스카 와일드)

-한 권의 책이 자기 것이 되는 것은 옮겨 쓸 때!(벤야민)

-누구나 저마다 한 권의 책을 쓴다

 

~책을 읽으면 자기 머리로 생각을 하게 된다

-책을 읽으면 자기 머리로 생각을 하게 된다.

가슴으로는 감동하고 머리로는 상상하고 사고!

-책을 읽으면서 활자들이 드러내는 1차적 의미를 새기면서 행간에 담긴 2차적 의미도 생각

-책을 읽지 않는 건 등불 없이 어두운 밤길을 더듬거리며 가거나 손전등 없이 캄캄한 굴속을 더듬으며 가는 것과 마찬가지.

-우리는 각자 인생의 소설을 쓰는 작가이며 인생에서 우연히 일어나는 것처럼 보이는 사건들이 지나고 보면 어떤 줄거리를 갖고 있다(쇼펜 하우어)

 

*~ 내리는 빗속을 뚫고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옹심이’ ‘코다리찜은 오늘따라 유난히 맛있었습니다.

 

*~ 다음 주 7월 첫 주에 모두 모두 뵙겠습니다.

 


배수남   22-06-30 20:51
    
지난주까지 잘 나오시던
 김**  샘께서
글쓰기에 대한 자신만의 방법으로
단련을 한 후
이 자리에 오시겠다고~~

비를 벗삼아
아쉬움을 달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리는 빗줄기가
맘 속 갈증을 해소해주고
지난  이야기를 소환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빗소리와 함께
파안대소 했습니다.

7월의 목요일이
기다려집니다.
김인숙   22-06-30 21:50
    
반장님 소상히 적어주어서
다시 새겼습니다.

인생이란 수정 할 수 없는 책이다.
우리는 각자 인생을 소설로 쓰는 작가이다.
내 인생이 한 편의 소설로 엮어지고 있다니.
수정 할 수도 보안 할 수 도 없는.

장대비가 땅바닥을 쏘아대는
6월 그믐날.
모처럼 수필 친구들이
찻집에서 수다가 열렸습니다.   
빗소리와 웃음소리가
공중으로 퍼질 때
모처럼 소통의 함성이 터졌습니다.
김보애   22-06-30 22:53
    
오늘도  교수님의 반짝반짝  말씀을 맘에 새기고
빗소리 들으며 좋은 님들과 행복한 시간지냈네요
이런 비. 정말 처음이었지만..많은 생각을 하게 한 날이었습니다
반장님 후기 읽으며 다시 복습합니다
이마리나   22-07-01 09:03
    
몇 번씩 들은 얘기도 새롭게 느껴지는 녹슬은 머리 덕분(?)에
  수업은 늘 흥미롭네요.
  글을 쓰야 겠다는 마음이 교실에서만 강하게 발동하니 문제네요.
  오늘은 돌아가서도 꼭 한 편 쓰리라는 약속을 해봅니다.
  목욜은 수업과  더불어 수다의 즐거움이 기대되는 날 이기도 하죠.
 
  빗소리를 리듬 삼아 과거를 소환하고
  우리는 각자의 인생의 한 페이지를 완성하면서
  수업을 복습하기도 했네요.
  문우들이 나의 등불이 된다는 오늘 수업의 백미
  가슴에 새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