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에 감사하자.
베이징 올림픽이 무르익어가고, 오미크론은 기승을 부려 확산되는 시점에
오늘도 무사히 수필반에 도착하니 감사한 하루였다.
지난 번에 글을 낸 다섯분이 모두 수업에 참석하였다
박상률교수님의 주문도 있던 터였다.
글을 내면, 그 다음주에 있는 합평에 꼭 참석하도록!
당연한 말씀을 잘 따르는 바른 학생들. ㅎ
***합평
범이 이야기 --- 한카타리나作
뒤집어진 금붕어 ---이경희作
그럴 수 있어 --- 최보인作
반려 가구 ---성헤영作
젊은 남자는 떠나고 ---정명순作
< 전체 평 ---
1. 제목에 ~이야기, ~단상, 무제 이런 말은 쓰지 말자.
전에 제가 '와인 이야기'를 쓰고 합평 받을 때 확실하게 배웠어요.
수필은 경험한 것을 쓰되, 경험에다 문학 허구 가공을 넣자.
2. 수필의 시제는 과거형이 원칙이다.(불변의 사실이나 서정적 효과를 높이고자할 때는 예외).
글은 그냥 지나칠일도 저녁에 집에서 하루에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 자기 성찰이 되는 경우가 많다.
글로 이야기를 풀어내지 못하고 몸속에 잠겨 있을때, 얼마나 갑갑했겠는가 하고
교수님께서 우리들을 헤아려주시는 멘트에 긍정의 미소를 머금었습니다.
입으로만 떠는 수다보다 글은 얼마나 정제되고 순화된 고급진 표현인가요.
맞습니다. 교수님덕분에 신세계에서 허우적대고있어도 유익한 날들을 살고 있습니다.
3. 글쓰는 행위
운전하는 행위
두가지 행위에는 소심해지자.
이런 부탁의 말씀에 격하게 공감하는 1인입니다.
*** 자료글
대중문학에 대한 다섯가지 오해 (도정일)
'시인은 숲으로 가지 못한다.' 의 작가.
대중문학은 배척의 대상이 아니다. 아무도 대중 독자의 문학 정의권 선택권 향유권을 부정하지않는다.
좋은 소설은 수용자의 정신 에너지 ,집중, 수준을 요구하기 때문에 좋은 소설이다.
이 수준을 뭉개는 일은 모든 높은 산을 뭉개어 동네 뒷산으로 만드는 일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