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반 오늘은
미리 결석계를 내셨던 송경순님과 손효정님, 그리고 지난주에 이어 결석하신 최계순님 다음주에는 꼭 뵈어요.
오늘은 이종열님이 모듬찰떡을 간식으로 준비해주셨습니다.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주는 여행으로 결석하신다고 신고도 하셨습니다. 조심해서 잘 다녀오세요.
오늘 합평은
김옥남님의 <고향엘 다녀왔다>
고향에 다녀올때면 가슴이 두근그리면서도 안도한다는 김옥남님의 고향 탐방기였습니다.
그리고
피천득의 <플루트 플레이어> 수필을 하고
춘원과 피천득의 삶을 찬찬히 공부했습니다. 어린 시절 고아가 되었던것도 춘원이 피천득을 거두어 3년을 이상 보살핀것. 그리고 두 거장의 삶과 문학을 송교수님의 해석으로 깊이 있게 공부하는 알찬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수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함께 밥을 먹었지요. 시끌 시끌 맛난 점심을 먹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과 비슷한 일상의 하루. 그런데 좀더 생각해보면 이런 소소한 일상이 우리의 삶이 특별한 날이지요. 아무일 없이 잘 지나서. 건강해서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깊어가는 가을 함께 공부하고 수다떨고 밥도 먹으니 이보다 더 특별한 하루는 없습니다.
함께하지 못하는 많은 분들. 그분들을 생각하면 그저 그립고 보고파 진답니다. 언능 추스리고 일어나셔서 이 소소한 일상을 함께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가을이라서인지 유독 그리운 분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