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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데F렐라, [ ]에 들어갈 단어는?(종로반)    
글쓴이 : 봉혜선    19-11-04 21:20    조회 : 3,161

문화인문학실전수필(10. 25, )

-[ ]신데F렐라, [ ]에 들어갈 단어는?(종로반 

 

1. 회원 글 합평

 

. 한잔 어때(봉혜선 

술 자체와 술잔을 기울이는 마음에 의미를 찾으려는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퇴고의 의미를 마음에 새기게 한 깜짝 놀랄 만큼 진화한 글이다. 기본에 충실하고 수식어는 덜어내야 깔끔한 문장이 된다. 빨간 펜이 필요한 것은 이럴 때인가 

. [ ]신데F렐라(기젤라 

창의적인 시퀀스(sequence) 수필. 호박 막차를 닮은 일산행 1000번 버스에서 만난 일화를 통해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폭력을 고발한다. 의미 전달이 영화나 연극과 다른 수필은 정황을 묘사로 보완한다. [ ]에 들어갈 단어는? > [  

. 광어와 도다리(이기식 

수조 안의 광어와 도다리를 남녀로 분리된 인간에 빗대었다. 다큐멘터리를 쓴 듯 작가의 관찰력과 섬세함이 빛난다. 물고기에서 인간의 삶을 보는 등 사유의 진전을 조금 더 추가하면 더 좋은 글이 되겠다. 나이가 느껴지지 않는 젊은 글이다.

 

2. 종로반 동정

 

-이재현 총무가 멀리 이사 간다. 늦어지고 있는 신입 회원 환영 모임을 총무의 송별연과 함께하기로 했다. 송별식과 환영연을 함께 하는 아이러니라니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청람 김순자 화백의 사제동행 전을 관람했다. 붓을 잡은 손에 펜도 쥐었지만, 두 가지 다 놓지 않겠다는 김순자 화백의 고백을 듣고 난 후라 그림과 글을 맞잡은 손이 유난히 굳건해 보였다. 두 예술의 합체 

-메모가 글이 되는 과정에 대한 강의를 주문하는 강의실 열기에 가을을 잊는다. 이곳 한산 본부에 자리한 종로반의 활기는 식을 날이 없다.


안해영   19-11-04 21:29
    
강의실에 새로 온 문우들이 반에 활력을 넣고 있다.
젊음의 활기가 강의실 가득하니 덩달아 봄기운을 즐기는 것 같아 역시 청춘의 힘이 셈을 실감 중이다.

사람만 젊은 것이 아니다. 작품에서도 젊음의 신선한 시도를 보니 신선도가 팍팍 느껴진다.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
김기수   19-11-04 21:46
    
열의가 넘치는 새로운 작품에 박수를 보낸다.
가을을 지나는 시간을 아쉬워 하면서 간만에
댓글을 올린다. 창작의 골몰함에 빠지는 지금은 휴식중!
한산 소굴보다 나는 한산 종로본부에 더욱 애착이 간다.
언제나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번민의 갈등에 유영하고 있다.
새날을 보내고 목요일을 기다리는 마음은 엄청 맹목적이다.
그래도 한잔 어때! 이 때문에 종로를 향해 가려 한다.
윤기정   19-11-04 22:38
    
수필에는 잘 쓴 수필'과 '못 쓴 수필'이 있을 뿐이라는 김창식 교수 의견에 한 표. 형식 파괴, 길이 실험, 소재 파격, 구성 변화 모두 해 볼 일이다. 잘만 쓴다면.
  누군가 죽고 병 들고 징징대는 그저 그런 신파조 옛날 이야기에서 벗어나 보자. 젊은 문우들의 시도가 싱그럽고 자꾸만 주저 앉으려는 창작 의욕에 자극을 준다. 서로 키 대보고 기대기도 하면서 소굴이던 본부던 깃발 한 번 꼽아보자.
이기식   19-11-05 10:27
    
먼저 시간에, 선생님이 수필을 쓸 때, '대화'를 잘 사용하는 방법, 주의 하여야 할 것등에 대하여 설명하셨는데, 잘 듣지 못했습니다.  혹시  정리하신 분  계시면, 여기에 올려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안해영   19-11-05 17:03
    
수필은 원고지 12매 전후로 짧게 쓰는 글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줄을  바뀌 쓰기보다는 문단에 포함 시켜 따옴표 처리하여 쓰는 것이 좋다.
그렇지만 꼭 줄을 바꿔 써야 할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문이라면 줄을 바꿔서 써도 무방하다..
이기식   19-11-05 21:34
    
반장님 고맙습니다!
박재연   19-11-06 13:30
    
똑똑!!  안녕하세용??
면학의 열기가  후끈하네요
작품활동과 여러  일들로  종로반 문우님들 공사다망하시고요~
조만간 놀러갈게요~~~♡
기젤라   19-11-07 12:29
    
새로운 회사에 적응을 하니 거침없이 글이 쓱쓱 써지네요.
(많은 생각들이 정리가 되나봐요. 역시 사람은 사람 속에 있어야 하나봅니다.)
이번 글은 쓸데없이 3페이지나 길어졌는데, 3년~ 33년은 묵은 내용이라서 너무 속이 후련합니다.
초고인지라 많이 화소화 해야하지만 이번 글을 시작으로 쭉쭉 거침없이 써 내려가겠습니다.
매번 글 쓸 때마다 부족한 글 덩어리에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잠시 후에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