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가을이 부드럽게 다가옵니다. 평론반의 열기는 언제나 젊은 여름과 가을사이 같아요. 활기있고 풍성하며 다채로운 색체가 가득하니까요. 처음 써보는 후기라서 많이 떨리네요^^
<제1부> 나다니엘 호손
-- <일곱 박공의 집 (The House of the Seven Gables)> 1851년, 47세에 출간. 'Maule이 지은 집을 탐욕스런 Pyncheon 대령이 그를 죽이고 차지하면서 저주가 시작. Pyncheon 집안이 몰락되면서 Maule 후예와 Pyncheon의 먼 친척이 사랑에 빠져 결혼하면서 저주가 풀린다는 해피앤딩'. 일곱개 각이 멋스럽게 꾸며진 지붕의 이 집에 호손의 사촌이 살아 자주 방문했다고 합니다.
-- <소년 소녀를 위한 놀라운 책 (A Wonder Book for Girls and Boys)> 그리스 신화를 청소년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삽화와 해설.
-- 콩코드 교외에 위치한 The Wayside로 이사. <작은 아씨들>의 저자 Alcott이 7년간 살았던 곳.
-- 호손의 친구, 피어스를 위한 책을 써서 대통령 선거운동에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미국 14대 대통령으로 재임 (1853-1857)하고 임기 중에서,
1. '캔사스 네브래스카 법 (Kansas-Nebraska Act)'으로 노예제에 혼돈을 일으켜 남북전쟁의 강력한 불씨가 됨.
2. '오스탕드 선언 (The Ostend Manifesto)' 쿠바를 식민지한다는 소문, 그에 대한 국내외 비판 받음.
3. '일본 강제 개항'. Perry 제독이 1854년 7척 군함으로 조약체결 강박하여 가나가와에서 미일화친조약 조인. 똑같은 방법으로 일본이 1876년에 우리나라에 강제로 강화조약을 맺게함.
만일 호손이 고약한 술버릇을 빼고 미화한 <피어스의 삶>(1852)을 쓰지 않았다면 미국, 일본, 한국의 역사는 달라졌겠지요?
-- Sleepy Hollow Cemetery, 콩코드. 'Author's Ridge'에 에머슨, 소로우, 알콧과 함께 호손묘가 있습니다.
<제2부> 합평
59. 김대원 / 60. 이정화 / 61. 이영옥 / 62. 국화리 / 63. 민경숙 / 64. 김유 (존칭 생략)
민경숙 선생님의 등단을 모든 평론반 선생님들이 진심으로 축하드렸습니다! 건필을 빕니다! 가을 햇살을 맘껏 누리시고 다음 주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