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예술이야! (무역센터반)    
글쓴이 : 주기영    24-11-06 20:33    조회 : 904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옴마야' 했더니, 입동이 코앞 이더군요.
계절은 정말 거짓말을 안해요. ^^

** 수업 중
-제목의 중요성: 읽어보고 싶게 (독자를 의식해야) 
-충고에 해명을 하지 않도록 --> 글로 나타내고 글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긴장해 있을 때 글이 짜임새 있게 된다.
-활용하기 좋은 부호: '  ' , ?, !, ...
 (특히 '  ' 는 강조할 때나 표준어가 아니어도 어감이 느껴질 때 사용)
-소설과 수필
  수기와 비슷한 자전적 소설은 수필에 가깝다 (릴케의 '말테의 수기')
-문학작품에서 중요한 것
   .제목 ; 주제를 반영, 호기심 자아내게, 기억하기 좋게
  .첫 문장(첫 단락) ; 글의 방향 제시 (문장 전체, 어조 등)
  .마지막 문장(마지막 단락) ; 요약 및 정리하지 말 것, 다짐하지 말 것, 여운만 남게
  .형상화 ; 묘사 (언어로 그린 그림)
  .의미 탑재 ;  무엇을 얘기하고 싶은가? (주제)
  .낯설게 하기 ; 낯익은 비유,상징은 피할 것 --> 식상해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예술 = 기술 + 아름다움

** 작품 합평(존칭 생략)
나숙자 / 남은 생애를 더 안정된 삶을 위하여
윤소민 / 찰칵, 기적의 시간
이신애 / 육십갑자
주기영 / 도장圖章  깨기
한영자 / 헌 이 줄게 새 이 다오

*** 소설가들이 좋다고 선택했다는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
 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 나름의 이유로 불행하다.

날이 추워지니 감기 환자가 많네요. 모두 건강 유념 하시길 바랍니다.
설영신선생님께서 준비해 주신 떡간식,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꾸~벅 

주기영   24-11-06 20:35
    
어쩌죠.
가을이 휙휙 갑니다.
조금씩 아껴 먹어야겠어요.
-노란바다 출~렁
성혜영   24-11-07 10:55
    
반장님 정리하신대로 복습 잘했습니다.
수필은 소설이나 시에 비하면 길지도 짧지도
않으나 제일 오묘하고 까다롭고 매력있는 장르인 듯해요.

어제 카톡으로 '가을앓이'란 동영상을 받았어요.
김필연시, 박경규 작곡, 김희정 소프라노~~ 1절만 소개합니다.

가을앓이
가을이 깊어가네
이 게절을 어찌 지내시는가?
하늘은 높아도 비어 있고
바람은 냉기에 떨고있네
이 가을 깊은 서정에
가슴 베이지 않을
지혜를 알려주시게
오늘도 그대가 놓고 간
가을과 함께 있네


(가을을 꼭 붙잡고 싶은데, 절기는 오늘이 입동이라니~)
송경미   24-11-07 13:45
    
반장님, 복습 잘 했어요.
고맙습니다.
수업 중에 교수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글쓰기를 잠시만 게을리하면
잘 알고 있다고 생각되는 소소한 실수들을 하게 된다고...
매일, 잘 안써지더라도 꼭 쓰라는 말씀을 지켜야겠어요.
추운데 여러모로 고생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