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장마는 먹구름을 잔뜩 머금더니 급기야 양동이로 퍼 붓 듯 폭우를 쏟았습니다. 외출이 용이하지 않아 잠깐 씩 망설였던 오늘 아침, 문학의 열정은 이 모두를 뛰어 넘어 문우들의 발걸음은 교실로 향했습니다.
오늘도 풍성한 글들과 함께 수필의 진수를 맛보며 즐거운 글쓰기 공부를 했습니다.
ㅇ 합평
* 복중의 복 이옥희
제목을 마지막 복으로 바꾸는게 어떠냐는 교수님의 말씀
*이런게 김학서
나도 늙는다 로 제목을 바꾼다.
*태양 속으로 박경임
문장 중에서 차례대로~ 하나, 둘씩
19c_ 19세기
*해 그림자, 달 그림자. 강수화
무조건 얘기가 떠 오르면 쓴다. 자료는 그대로 삽입한다
*나는 자연에 졌다. 서미숙
하게 되었다_ 했다
문장은 간결하게 할 수 있으면 가능한 간결하게 쓴다.
*미루나무는 그때도 예뻤을까? 양혜정
요약해서 쓴다. 덜어내기 다 말하면 독자의 몫이 사라진다.
*움켜쥐기 김명희
자기가 잘 하는 방법으로 쓰면 된다.
o 보면 읽힌다.
인생이 그림 같다. 손철주
문장의 뜻은 읽히면서 그려진다. 회화의 뜻은 보이면서 읽혀진다. 명 문장을 읽으며 가슴에 이는 파문은 그림이 되고 명화를 보며 머리에 떠오르는 연상은 글이 된다. 소동파는 그림 속에 시가 있고 시 속에 그림이 있다 했다.
글을 읽으며 그림을 보고 그림을 보며 글을 읽는 것 이리라.
o포인트
.화자
소설, 희곡 ~등장인물(작가나 대리인)
수필~글 쓰는 이 자신
나를 쓰지 않아야 한다(꼭 써야 될 때만 쓴다)
글은 문제적 인물을 다룬다.(갈등)
천국에는 예술이 없다.(앙드레 지드)
(애초에 조화로운 세상)
*뿐~ 붙일때 밥뿐이야(조사)
띄울때~ 다닐 뿐이야(부사)
오늘은 천호 반에 젊고 멋진 남학생이 신입생으로 나타나 모두 경사라도 난 듯 함성과 박수로 극 하게 환영했습니다. 천호 반의 평균 나이를 확 내려 논 김 동원 님 티타임을 같이하며 활발하고 적극적인 면모를 보여준 김동원님, 앞으로 천호반의 일원이 되어 당신이 보고 싶다던 어르신들의 취미 생활과 멋 진 노년을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함을 해결해 보세요.
극성스런 문우들의 질문공세에 척척 대답을 하며 티타임을 즐겁게 해 준 김동원님 함께 오래 동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