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문학실전수필(2024.12. 12, 목)
ㅡ시뉴, 시니피앙, 시니피에(종로반)
1. 강의
가. 기호(記號), 기표(記票), 기의(記意)
1) 페르디낭 드 소쉬르(Ferdinand de Saussure, 1857∼1913)가 주창
스위스 언어학자, 교육학자, 철학자. 근대 구조주의 언어학의 시조
2) 기호(시뉴: Signe)=기표(시니피앙: Signifiant)+기의(시니피에: Signifie)
- 기표(시니피앙: Signifiant): 대상에 대한 지칭. 자의적(恣意的) 외적 형식.
예) ‘馬’⟶ 말(한국어), Horse(영어), 牛馬(일본)
- 기의(시니피에;Signifie) : 말에 있어서 소리로 표시되는 의미, 담긴 뜻.
예) ‘여성한테 장미꽃을 선물했다’ (장미꽃⟶기표, 사랑의 마음⟶기의)
신호등 ⟶ 기표, 멈춤 ⟶ 기의
나. 수필 쓰기에 적용하기
「벽(壁)의 침묵」(김창식)
‘벽은 머무르거나 좌절하지 말라는, 돌아가거나, 넘어가거나, 뚫고 가라는, 제발 무엇이든 시도하라는 절절한 시그널이자 기의(記意)에 다름 아니었다.’
다. 그밖에... 하이브리드 글쓰기를 해야 한다!
책을 많이 읽는 건 좋지만, 읽고 나서 내용을 연결하고 종합하여 새로운 관점으로 재 구성해 보여주는 창의성이 중요하며, 읽는 이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켜야. 10개의 그럴듯한 인용보다 1개의 어설픈 나의 관점이 중요!
2. 합평
<뱀과 함께> 윤기정
우선 제목이 인상적으로 뱀을 불러와 우리 사회의 풍속도를 해학적으로 쓴 글. 더 불어 살 수밖에 없는 우리 삶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다. 초반부를 줄이고 표현을 순화하면 더욱 좋은 글이 될 것임.
<한 송이 프리지아 꽃> 유영석
슬픈 내용의 글임에도 읽는 이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고 따뜻하게 감싸 안는 글. 이 내용에 걸맞은 사자성어는 ‘애이불비(哀而不悲)’! 슬픈 내용의 글에는 지나치게 많은 비유는 바람직하지 않음.
<70 깔딱고개 넘어서기> 가재산
문장과 흐름에 있어 완성도 있는 칼럼성 글. 70대에 들어선 이들에게 해법(三味)이 있고 경험이 들어가 있다. 중남미 여행 시 느꼈던 어려운 점을 보완. ‘70 깔딱고개’ 를 ‘팔딱고개’로 하면 어떨는지?
3. 동정
- “지난주 한국산문 송년회에 문우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 종로반의 위상을 높여
주셨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 김창식 교수
➀ 신인 작가상 대표 소감 – 유영석 작가
➁ 생애 첫 수필집 『그때 가슴이 뛰었네』 발간 축하 – 윤기정 작가
➂ 섹소폰 연주 (「내 생애 단 한번만」 외 1) - 윤정걸 작가
- 수업 후 등단 작가 3인(유영석, 이창섭, 김혁동) 축하를 겸한 종로반 송년 모임이 있
었습니다. 임길순 이사장님, 유병숙 고문님 참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