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한강 작가『여수의 사랑』단편 6편 중<야간열차>읽기.
가.1990년대 궁핍한 청년들은 야간열차를 타며, 일탈(一脫)을 통해 새롭게
미래를 꿈꾸는 충전을 했던 것이 아닐까.
나.억압심리에 갇혀사는 인물, 영헌과 동걸에게는 야간열차가 일종의
탈출구였다.
다.저들에게 '야간열차'는 답답한 대학, 서로 밟아야 하는 취직 준비, 억압적인
가족에게서 일탈하는 하나의 방법이었다.
라.표를 구입하지 못했던 '나'는 역무원을 밀치고 달려서 기차를 탄다.
1).이 순간 '야간열차'는 단순한 욕망의 해소구, 도피처가 아니다.
2).동걸의 슬픔에 내가 동행하겠다는 에피파니다.
마.절망한 세대들이 서로를 위로하려는 저 만남의 공간, 야간열차는 가히
폭발적인 감동의 공간이 아닌가.
2. 『여수의 사랑』중<질주>읽기.
가.동생이 여러 명에게 폭행당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도 제 때 가지 못하여 동생이
죽는다.
나.동생 죽음의 자책으로 인규는 질주를 할 수 밖에 없는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다.한강은 소설 읽기를 최대한 고통스럽게 하여, 그 고통을 몸으로 체험하도록
쓴다
라.인규처럼 가족 상실로 괴로워 하는 이들에게 위안은 아니더라도 눈시울을
뜨겁게 하지 않을까.
3.송경호 선생님의<푸르른 여명>과 신재우의 <더그> ,합평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