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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한 건 아무것도 없다 (용산반)    
글쓴이 : 박화영    17-02-06 20:16    조회 : 11,681

5강 코엘료의 ?스파이?

 

마타하리는 동양의 이국적이고 관능적인 춤으로 20세기 초반 파리를 비롯해 유럽 전역을 사로잡은 전설적인 무희다. 벨 에포크 시대, 유행을 선도했던 패셔니 스타이자 화려한 무대 위에서 박수갈채를 받았던 여성, 높은 인기만큼 엄청난 부를 얻었고 당대 권력을 쥔 남성들과 숱한 염문을 뿌리며 그 관계를 통해 수많은 비밀을 간직하게 된 인물이다. 그리고 1차세계대전중 독일에 정보를 넘긴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군에 체포되어 총성 속에 생을 마감해야 했던 비운의 인물이기도 하다.

코엘료는 마타하리 사망 100주년을 앞두고 삶의 어느 순간에도 자유롭고 독립적이고자 노력한 그녀의 삶에 주목한다. 그는 지난 20년간 발표된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의 기밀문서를 비롯해 관련 서적, 기사 등 수많은 자료를 참고해 ?스파이?를 집필했다. 코엘료는 마타 하리가 파리 교도소에서 처형을 기다리는 동안 오직 편지를 쓸 펜 한 자루와 종이 몇 장만을 요구했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편지 형식으로 마타 하리의 삶을 재구성해나간다.(교보문고 책 소개 참조)

 

꽃들은 우리에게 가르쳐주지. 영원한 건 아무것도 없다고. 아름다움도 시듦도 지나가고 새로운 씨앗을 남길 거야. 네가 기쁠 때나 아플 때, 슬플 때에도 그 사실을 기억하면 좋겠어. 모든 것은 지나가고 늙고 죽고 새로 태어난다는 것을.” - 어머니의 해바라기 씨를 통한 교훈

 

절대로 사랑에 빠지지 말아요. 사랑은 독이에요. 사랑이라고 부르는, 설명할 수 없고 위험한 그 무엇은 땅 위에서 당신이라는 존재를 완전히 쓸어버리고, 대신 그 자리에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모습만 남겨두지요.” - 기메부인의 충고

 

*수필 창작반

신선숙샘의 <>, 권정희샘의 <사공>, 박옥희샘의 <별 헤는 밤>

세 편을 합평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한국산문 2월호를 챙겨서 오시면 되겠습니다.

수업 마친 후 피자집에서 티타임 열어주신 김유정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늦었지만 손주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선생님들,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 주 수업에서 뵙겠습니다.

 


박현분   17-02-06 21:07
    
오랫만에  뵈어선지  반가웠고요 .    합평시간엔  권정희샘의  구수한
  사투리와  정겨운  풍경들이  느껴지는  글로  잠시  옛생각에  잠겼었네요.
  늦둥이 손주  첫돌이라고  맛있는 피자도  사주시고  용산반엔  멋쟁이가
  많으십니다. 아직도  겨울이라  추운데  ,  난  아직도  어린데 .. 이제  혼자서 
  싸우라고  하는 것만 같아서  서글픈  귀갓길 이었습니다.  교수님...
김미원   17-02-07 09:32
    
현분샘, 회자정리라는 단어가 위안이 될지요.
그렇지만 한 울타리에 있으니 마음 든든히 여기서도 될 듯합니다.
이제 현분샘이 든든한 선배가 되어야지요...
늘 소녀같은 김유정 샘, 따끈따끈 피자 목으로 미끄럼을 탔습니다.
재미있고 서정적이고 지적인 글이 넘치는 용산반입니다.
우리 이렇게 쭈욱 가는 겁니다.
달님들, 싸랑합니다~~
박은지   17-02-07 19:20
    
후기 올리느라 애썼어요 반장님~~ 날이 아직 춥네요^^ 하루 하루가 소중한 요즘입니다 그리고 한 분 한 분이 소중한 시절이네요 현분샘 늘 넉넉한 언니같은 분^^  울타리 같은 미원샘~~  샬롬입니다
박현분   17-02-07 19:37
    
네    김미원샘  !!!
윤효진   17-02-07 19:39
    
글쓰기의 어려움에 머뭇거릴 적에 교수님의 따뜻한 격려의 메일을 받고
다시 마음을 잡고 시작했던 지난 날이 어제 같은 데요. 벌써 6년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처음처럼 막막하고 떨리는데, 강의를 그만 두신다는  소식을
접하고 며칠을 뒤척였습니다. 묵묵히 거북이처럼 걸어가야 겠지요.
<나는 거북이다>라는 좌우명을 새기며 위안을 삼았지요.

반장님, 총무님!
반을 위해 애쓰심에 늘 감사드립니다.
달달했던 티타임까지....  모든 것들이 소중하고 감사하네요.
권정희   17-02-07 20:04
    
박화영반장님! 편집위원 가시랴. 후기 쓰시랴  넘 수고가 많으십니다. 
고마워요. 복많이 받으실거에요. ㅎ ㅎ
임교수님을 뵌지도 벌써 삼년이 접어드네요. 늘 소나무처럼 그 자리에 계실것만 같
던 교수님께서 이제 수업을 종료하신다니 불량학생은 더욱 죄송하고 아쉽습니다..
하지만 깊은 가르침을 주신 스승님은 어디 계시더라도 늘 불꽃눈으로 지켜보신다니
우리 용산반 달님들 힘을 냅시다.
남은 시간 건강하게 보내시고 월요일에 뵐게요.
홍성희   17-02-07 22:53
    
첫 경험!
글을 쓰리라곤 생각도 못했던 때, 살짝 들어간 강의실에서 산신령같으신 교수님 뵈웠는데..
수필입문 그리고 등단~
슬럼프로 글 못쓰고 있을때 '요즘 뭐 하노?' 하시던 말씀..
교수님때문에 기운이 쭉 빠진 하루였어요.
마타하리라는 특이한 여자를 소재로한 <스파이>도 별로 재밌지 않고..
간만에 교수님께 인사하러 오신 이미샘, 이민샘도 반가워할 새가 없었네요.
그래도 항상 지켜보시겠다는 말씀에 힘을 내야겠지요~

김유정샘 손자 첫 돌 축하드리고
맛있는 피자  감사합니다~^^

감기에 편집회의에 기타등등 무지 바쁜 우리 반장님
빠르게 잘 정리된 후기까지  올리느라 고생했어요.
감사~~♡
신선숙   17-02-08 22:23
    
반장님의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제목과 우리용산반의 오늘은 맞아 떨어진듯합니다.
멋모르고 수필반에 들어와 삼년을 보내며 교수님을 존경하게 됬고  많은것을 배우며 영원할듯 기뻐했는데
역시 영원한 것은 없는것 같아 많이 울적하네요.
항상 그 자리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실 것만 같았는데 섭섭한 마음이야 태산같으나 교수님!
하시고 싶으신 일 열심히하시고 건강하셔서 우리의 길잡이인 영원한 스승님으로 남아주셨으면합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