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바이러스인지 우한 바이러스가 난리를 쳐도 우리의 걸음을 막을 순 없습니다. 우리 분당반은 오늘도 여느때와 똑같은 출석률을 자랑합니다 짱!!!
**합평**
30 <벽 보고 노래합니까?> 문영일님
남성우월주의와 부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경쾌하고 매끈하게 잘 읽히는 작품입니다. 다만 '보배' 라는 표현에서 열띤 토론(?)이 있었습니다. 작가의 선의의 의도는 알겠지만 '보배'라는 단어가 이미 남성우월주의를 나타내고 있지는 않는가 하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렇듯 글은 독자를 배려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한 시간이었습니다
31 <다시 돌아온 시즌> 김영욱님
선거철의 풍경과 에피소드를 쉽고 재미있게 쓰신 글입니다. 형식에 있어 수필과 컬럼 두 가지가 혼재된 느낌이 있으니 둘을 나눠 쓰면 두편의 훌륭한 작품이 되겠다는 의견들입니다. 본문에서 제목을 따와 <가잘 비싼 아침밥>으로 하면 어떨까, 아침밥 에피소드를 서두로 시작하면 어떨까 의견도 있습니다
32 <수호천사와 자매들> 박현선님
예전의 다소 산만한 컬럼적 글에서 완전한 수필로 정착했다는 이구동성 만창일지 츼견입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문장을 물론, 작가의 따뜻한 인간미까지 느낄 수 있었다는 극찬입니다. 우리가 함께 글을 쓰는 이유를 작가는 작품으로 증명해보였습니다
33 <약속> 김태진님
김선생님 역시 이전의 철학적 글쓰기에서 문학적 글쓰기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제목에서부터 느낄 수 있습니다. 동네 우물에서 샘터로, 다시 잡지 샘터로 논리를 발전시킨 것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내용 면에서는 조금만 더 압축하시고 형식면에서는 가독성을 위해 문단 구분만 하시면 손댈 데 없는 글이라는 의견들입니다
34 <청바지와 기타> 설화영님
설작가님의 글은 이번에도 독자를 '빵' 터지게 했습니다. 어찌보면 논리에 무리가 가기도 하지만 그점이 또 독자를 즐겁게 만드는 힘이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논리의 일관성, 한가지 화소에 좀더 집중하여 파고 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는 교수님 말씀입니다.
35 <그시절 약국풍경> 김정향님
작가가 운영하던 약국내 풍경을섬세한 터치와 감성으로 풀어내시니당시 우리의 생활상을 떠올리게 하는 글입니다. 귀자의 <원미동 사람들>을 연상하게 된다는 합평이 있었습니다. 제목은 본문에 있는 <약국 아줌마>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36 <오, 아저씨> 공회경님
다낭 여행중 만난 경비아저씨, 그리고 옥수수에 대한 추억담입니다. 여러 화소가 등장한 것을 보니 이야기꺼리도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제는 명확해야 합니다. 충분히, 여러편의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으니 각각 다른 이야기를 만들면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문단 구분도 신경쓰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