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문학실전수필
등단의 날
1. 강의
서정과 서사가 함께 있는 수필.
근원적, 보편적
정확성, 상상과 창의력 더해지는 수필.
2. 합평
「스마트폰 하나로 책과 글쓰기」 장동익
지식과 정보 전달에 중점 둔 글. 글쓴이의 직접 경험을 녹여 넣으면 더욱 좋은 글. 각 문단마다 한두 문장을 덜어내어 길어지지 않게 주의.
「나의 호곡장」 김진숙
액자 구성, 수미쌍(상)관. 인용으로 시작했으나 바람직함. 구글 드라이브에 올리려고 MS워드로 친 최초 글. 반 트렌드에 맞추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무서운 신예.
「정품카」 류미월
정품카를 검색하며 차(CAR)가 나온다. 최근에 들른 카페 이름을 줄여 제목으로 쓴 시인의 재치. 가는 과정 덜어내기 제목 특급 처방.
「비」 김연빈
숙제 내준 비에 관한 글. 40년 전 군 취사 상병일 때 비에 젖은 연료로 밥을 해낸 책임감을 쓰려고 했다. 그날의 일기가 수필로 거듭나려면?
3. 동정
-오늘은 유영석 등단 작가의 날이다. 디자이너 딸이 제작한 등단 현수막이 유독 빛났다. 직접 택시로 공수한 떡, 때맞춰 도착한 아이스크림 한 바구니, 스위스에서 날아온 초콜릿, 원형 박스에 담긴 과자까지 빛나는 조연이다. 꽃다발 대신 한국산문 15년사가 증정되었다. “빛나는 등단”을 이룬 작가님에 대한 격려가 푸짐하고 따뜻하다. 열기 가득한 8월은 등단하기 좋은 달인가 보다.
-심재율 과학 기자의 참관 수업. 참관은 언제나 환영 중. 성황리인 종로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