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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강;1교시는 김훈『하얼빈』,2교시는 헤밍웨이『여자 없는 남자들』(용산반)    
글쓴이 : 신재우    24-09-04 09:08    조회 : 1,824
1. 김훈『하얼빈』내용요약, 3회 수업중 1회 내용임.
  가. 김훈 '내 인생 흔든 안중근 신문조서... 그의 청춘을 썼다.
  나.이 소설은 전체 31장으로 구성된 것은 안중근이 사망할 때 만 나이 31세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다.이토를 죽어야 한다면 그 죽임의 목적은 살(殺)에 있지 않고, 이토의 작동을 
       멈추게 하려는 까닭을 말하려는 것에 있다.
  라.이토 처단이 분노와 증오에서가 아니라 그의 '작동'을 멈추게 하려는 
       목적이라는 지극히 유물론적 해석이다.
2.2교시는 헤밍웨이『여자 없는 남자들』중 <패배를 거부하는 남자>를 읽음.
  가.이 소설은 헤밍웨이 문학의 가장 핵심적 주제의 하나인 죽음에 대한 공포와
       매혹을 주인공 투우사 마누엘을 통해 다룬다.
  나.이 작품을 읽으면 헤밍웨이『노인과 바다』에 나오는 저 유명한 말이 
       생각난다. "인간은 패배하기 위해서 태어난 것은 아나야. 인간은 파괴될 수는
       있지만 패배하지는 않는 거야"
3.신선숙 선생님<두 얼뜨기> 합평이 있었습니다.




차미영   24-09-04 13:20
    
신재우 선생님, 후기 감사드립니다. 이토와 안중근, 두 인물이 서로 교차하며 전개되는 소설구조입니다. 1장과 2장에 메이지 천황과 빌렘 신부가 두 주인공에게 던진 메시지에 주목해보면 소설이 더 입체적으로 다가옵니다. 1장에서 절대강자가 약자에게 베푸는 '자애'를 들여다볼수록 비통한 심정이 듭니다. 이토와 안중근이 같이 '동양평화'를 외치지만 그 전개 과정은 극명하게 다릅니다. 악을 악으로 물리칠 경우 남게 될 상처를 두려워하지 않는 청년 안중근의 인간적인 면모에 스며듭니다.
차미영   24-09-04 13:30
    
훼밍웨이의 단편 <패배를 거부하는 남자>  생명마저 내놓을 만큼 강하게 이끌리는 그 무언가가 패배를 거부하게 합니다. 때론 슬프기도 하고 우울한 인생에서 그토록 집요하게 내 삶을 송두리째 끌고 갈 놀라운 힘이 누구에게나 주어지진 않겠지요. 패배할 줄 알면서도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는 의지에 주목해봅니다.
김미원   24-09-05 19:00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용산반입니다.
가을 학기 첫 시간부터 김훈의 <<하얼빈>>을 공부했습니다.
미문으로 정평이난 작가이지만 이번 작품은 애국심으로 가슴이 뜨거워질 것 같습니다.

파괴되고 싶지도, 패배하고 싶지도 않지만 인생이 어디 그렇던가요.
파괴되더라고 다시 딛고 일어서 이기도 돌아온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번 학기에 김지연, 박경화 선생님 두 분이 새로 오셨어요.
김지연 선생님은 지난 번 제임스조이스때 강의 들으셨던 분이라고 하네요.
우리 함께, 같이 오래 가요.

박미경 선생님, 샹하이에서 사오신 호두박힌 대추 과자 잘 먹었습니다.
신재우 선생님, 후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