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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적 체험의 정수, 전쟁문학    
글쓴이 : 임정희    14-01-28 04:38    조회 : 5,761
0교시 : 맛집탐험
 
  아이파크몰 동관 4층에 있는 퓨전 중식당 ‘차이웍’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작년 가을학기에 방문하였을 때는 썰렁한 편이었는데 오늘은 빈 좌석이 없었습니다. 인기있는 음식점이 되었습니다. 우리 맛집 탐험단의 방문과 맛이 좋다는 후기 때문 일거라는 행복한 착각을 하며 잠시 기다렸다가 입장하였습니다. 온 가족이 식사하기에 적당한 곳이라 방학 중에는 찾는 가족 손님들이 더욱 많은 것 같습니다.
  류산슬 볶음밥, 크랩볶음밥, 피망모듬잡채, 쟁반짜장면을 주문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꽃빵에 싸먹는 피망모듬잡채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다른 세 메뉴도 좋았습니다.
  오순도순 나눠 먹는 이 기쁨에 동참하세요.
  다음 주 낮12시 30분까지 문화센터 앞으로 꼬~옥 오세요.
 
1교시 : 제3강 전쟁문학론2

  20세기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치룬 서구에서는 비참했던 전쟁을 문학적으로 기록하는 작품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1차 세계대전 후 작가들의 가슴속에 남아 있는 상처와 내면의 아픔은 어떻게 문학예술로 승화했을까요?
  제1차 세계 대전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주목해야 할 작가와 대표 작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한스 카로사의 <<루마니아 일기>>
  ② 앙리 바르뷔스의 <<포화(砲火)>>. <<광명>>
  ③ 도르줄레스, <<나무 십자가>>
  ④ 쥘 로맹, <<선의의 사람들>>
 
  1,2차 대전을 다룬 전쟁문학 작가 중 오늘은 레마르크(Erich Maris Remarque)와 그의 대표작 개선문에 대해 집중 공부하였습니다.
  레마르크는 독일 서부 베스트팔렌 주 오스나브뤼크 출생의 작가입니다. 1898년 6월 22일에 태어나 1970년 9월 25일에 심장병으로 사망하였습니다. 제1차 대전에 참가하여 악질적인 진흙탕 전투로 이름난 파스샹달 전투를 체험하였습니다, 제대 후에 초등학교 교사, 저널스리트,스포츠 주간지 기자 등을 전전합니다,
  1929년 31세 때 제1차 대전을 취급한 소설 <<서부 전선 이상 없다 All Quiet on the Western Front (Im Westen nichts Neues)>>에 의해 세계적인 작가로 부상합니다.
  나치 집권이 시작될 무렵 1932년 스위스로 이주합니다. 1938년 40세 때 나치에 의해 국적을 박탈당한 뒤에 도미(1939)하여 뉴욕에 거주합니다. 60세 때 미국 영화배우 Paulette Goddard(1910-1990)와 결혼하여 죽을 때까지 스위스에서 여생을 보냅니다.
 
작품
  <<서부 전선 이상 없다 All Quiet on the Western Front (Im Westen nichts Neues)>>
  <<귀로(The Road Back(Der Weg zur?ck)>>(<<서부전선 이상 없다>>의 속편 격)
  <<세 전우(Three Comrades, Drei Kameraden)>>(<<귀로>>의 속편 격)
  <<너의 이웃을 사랑하라(Flotsam, Liebe deinen N?chsten, or Love Thy Neighbour)>>
  <<개선문(Arch of Triumph, Arc de Triomphe)>>
  <<생명의 불꽃(Spark of Life, Der Funke Leben)>>
  <<사랑할 때와 죽을 때(A Time to Love and a Time to Die, Zeit zu leben und Zeit zu sterben)>>
  <<검은 오벨리스크(The Black Obelisk, Der schwarze Obelisk)>>
  <<하늘은 은총을 베풀지 않는다(Heaven Has No Favorites, Der Himmel kennt keine G?nstlinge)>>
  <<리스본의 밤(The Night in Lisbon, Die Nacht von Lissabon)>>
  <<그늘진 낙원(Shadows in Paradise, Schatten im Paradies)>>
 
  그의 3대 작품이라면 《서부전선 이상 없다》, 《개선문》, 《사랑할 때와 죽을 때》를 들 수 있습니다. 반전 사상을 바탕으로 방랑하는 난민의 삶, 망명가의 비운, 전쟁이 앗아간 사랑을 그린 레마르크는 한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입니다. 전쟁의 제물이 되는 보통 사람들의 비극적인 삶을 기록한 그의 작품을 통해 전후세대들은 위로를 받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2014년 우리는 소설 같은 일들이 현재에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읽습니다.
 
2교시 : 수필반
 
*김선옥님의 <살아봐야 안다>
  김선옥 선생님의 솔직 담박한 글입니다.
  수필의 소재가 어떤 특정인이 될 때는 조심해야합니다. 당사자가 봤을 때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내 입장에서의 생각과 의견을 구체적으로 많이 쓰고 특정인의 노출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품에 나타난 그녀를 일반화, 추상화하여 다시 수정하여 내시기로 하였습니다.
 
*홍성희님의 <품을 떠난 딸에게>
  드디어 첫 작품을 내셨습니다.
  결혼하고 큰 시험을 치룬 딸에게 보내는 친정엄마의 편지입니다.
  ok입니다. 자기소개서로 창작 합평방에 올리시기로 하였습니다.
 
* 김양아님의 <더 늦기 전에>
  세련된 문장으로 완성된 작품입니다. ok!
  수필반에서 아름다운 문학의 꿈을 활짝 펼치세요.
  두 개의 작품이 창작합평방에 올라갈 예정입니다.
 
* 김형도님의 <그 시래기 국>
  시래기와 글쓰기 연결이 참 좋았습니다.
  중복된 설명만 수정하시면 됩니다. ok!
 
* 김성례님의 <생을 매미처럼>
  <매미처럼>을 수정한 글입니다.
  잘 수정하셨습니다. ok!
  제목은 원래대로 하기로 하였습니다.
  김성례 선생님의 글은 마음으로 먼저 읽고 눈으로 보게 만듭니다.
 
* 임정희의 , , <헤라의 일기>, <김치사오론>
  ok. 5월호 실릴 예정입니다.
  <헤라의 일기>ok.
  <김치사오론>ok. 11월, 12월호 김장철에 어울리는 글입니다.
 
3교시 : 티타임
 
  글 세 편을 와락 쏟아낸 제가 커피를 사드리겠다고 유혹하였는데, 정작 맛있는 커피와 빵을 조선근 선생님께서 제공하여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걸리면 빠져 나오기 힘들다던 감기와 잘 이별하고 오신 성필선 쌤, 우리반 샛별 김성례 쌤, 김양아 쌤, 홍성희 쌤과 함께 하여 반짝반짝 빛나는 수다 시간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분간 결석하는 저 대신 수고하여 주실 김형자 쌤께 무한 감사드립니다.
  아프신 총무님을 도와드리지는 못하고 결석까지 하게 되었네요. 얼른 건강 회복하셔요!
 
 
  설 명절 준비로 바쁘신가요?
  지난 시간 열심히 공부했던 학생들을 부르는 의자들의 쓸쓸한 목소리가 들리시나요?
  다음 주에는 착석으로 응답해주시와요~
  행복 가득한 갑오년 되세요!

임정희   14-01-28 04:46
    
무슨 이유에서인지 자꾸만 밑줄과 함께 글이 나옵니다.
썼다, 지웠다, 한참 씨름하다가  밑줄 있는 채로 후기를 올렸습니다.
혹시 사이버 부장님, 차장님이 보신다면 이 밑줄들을 없애주셔요.
지금 전화할 수도 없구....
김형자   14-01-28 12:49
    
밑줄 그어진 반장님의 후기가 오늘따라 제 눈에 쏘~옥 들어옵니다. 
게으른 저에게는 반장님의 빈자리가 야속하기만 하는데..
공부도 대충, 글쓰기도 헐렁해진 나에게 주는 채찍과 당근이라 여기고
오실 날 기다리며 자리 보존하겠습니다^^

예쁘고 고운 님들과 함께한 티타임, 정말 반짝반짝했지요?
명절 전이라서 빈자리가 많았던 것 같은데
담 주에는 더 많은 님들과 글감의 수다를 떨었으면 좋겠네요.
님들~ 즐겁고 넉넉한 설 보내시길 바래요
     
임정희   14-01-28 14:27
    
제가 밑줄을 긋고 싶어 그은 것이 아닌 거 아시지요.
김아라 부장님이 가르쳐 주신 비법으로 해도 똑같이 줄쳐서 올라가는데
약이 올라 씩씩. 아휴, 답답해라~
오늘 오전까지 끙끙대다 포기하고 사이버 부장님이 밤에 봐주신다하니
맘속의 열을 식히고 있습니다. 

사무실 일도 바쁘신데 제가 쌤의 어깨를 무겁게 해드렸네요.
열씸히 일하고 얼른 복귀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이버문학부   14-01-28 19:41
    
대개 메모장을 활용하면 수정이 되는데,
그래도 안될 때는 자유게시판의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비슷한 상황이 생겼을 때, 도움이 되실 겁니다.
               
임정희   14-01-29 08:42
    
감사합니다. 덕분에 정상적인 모습의 후기가 되었습니다.
정답이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있었군요.
해결책을 알고 나니 속이 뻥 뚫렸어요ㅎㅎ.
행복 가득한 설 연휴 보내세요~
김성례   14-01-29 11:28
    
전쟁론을 접할 때면 아픈 역사 앞에 고개 숙입니다
또한 그 상황을 잘 그려낸 작가가 있어 고맙고 행복합니다.
더 이상 이 땅에 무서운 비극이 없기를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임정희 반장님, 탁월한 글 솜씨 최고입니다.
산뜻, 발랄하고 반장님의 모습처럼이나 생동감 있고
아이디어 멋진 작품, ‘헤라일기,’ ‘김치사오’ 정말 좋았습니다.

후기역시 한 사람 한 사람 의미부여한 글 감사합니다.
특히 못난 저를 샛별로 불러주시니 기분이 짱입니다.
밝은 별의 이름을 얻었으니 밝은 모습으로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맙습니다.^^
     
임정희   14-02-01 09:42
    
전쟁 문학을 공부하면서 극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견딜 수 있었던 이유가 뭘까?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사랑.... . 아니요. 사랑보다 희망인 것 같습니다.
희망을 꿈 꿀 수 없는 상황에서 가지는 희망 한 줄기가 인간을 견디고 서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개인이 처한 불행하고 비참한 상황을 극복하는 힘은 사랑보다 사람이 가슴에 지니고 있는 한 가닥 희망에 달려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반 샛별님들 눈도 반짝, 마음도 반짝입니다.
글솜씨도 반짝반짝하니 용산반이 더욱 빛납니다.
좀 무거운 (사실 많이 무거운) 저도 산뜻, 발랄해 보이는 혜택을 받습니다^^

아직 품안에만 글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어서어서 내시와요~
홍성희   14-02-03 20:58
    
모두모두 설은 잘 보내셨는지요?
반장님 안 계신 첫 수업, 티가 팍 나네요. 명절 뒤 끝이라 그런지 좀 썰렁했어요 ㅎ ㅎ
김형자님과 총무님께서 무지 애쓰셨고요. .
어서 봄이 와 내 짝 만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