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수필은 졸면서 보는 것!    
글쓴이 : 정혜선    14-01-30 05:22    조회 : 5,704
그러니 독자를 피곤하게 하지 마라.
쓸데없이 어렵게 하거나 헷갈리게 하지 말고
편안히 보도록 설명해라.
술술술술 읽으며 그렇지, 맞아맞아 하면서 끄덕이다가 잠이 확
깰 만큼 감동이 일도록 써라.
어떤 글이든 주제가 뚜렷해야 하며
주제는 보편성이 있어야 한다.
감상문을 수필로 쓸 때도 한 가지 주제에 초점을 맞춰라.
자신의 주장을 세우려면 사건과 함께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다.
설교를 하거나 추상적으로 흐르면 설득력이 떨어진다.
정치인에 대한 내용은 누가 봐도 부인할 수 없는 팩트 하나와
감동적인 이야기로 끌고 나가라.
존칭어를 줄이고, 정보는 흩트려 써야 한다. 뭉텅 옮겨놓을 게 아니라
하고자 하는 말에 녹여내란 말이다.
 
이상은 1월 합평 시간에 19편의 작품을 다루며 배웠던 내용이지요.
김계수님의 <아버지로 산다는 것>이 균형과 정서,
모든 면에서 나무랄 데가 없다는 찬사를 들었습니다.
김성례님의 <여자 셋>도 새로운 형식으로 시도했다는 점에 칭찬을 받았구요,
김보형님의 뽕브라... 아니, <뻥쟁이 여자의 주절거림> 역시 대히트였습니다.
총무 일로 단체문자 날리며 글 솜씨가 발전한 줄 알았는데
초점을 맞춰 쓰라는 가르침에 충실했을 뿐이라고 하더군요.
기억하소서! 교수님 말씀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거~
쓸 때마다 대박 터진다는 거~
 
찻집에서 우리는 이인성님의 ‘행운목’ 얘기를 하다가
사주, 관상에 대해 말하다가
자연스럽게 신년운세로 화제를 돌렸네요.
단톡에 깔린 토정비결 싸이트 확인해 보셨나요?
돈 주고 보는 사주보다 훨씬 정확하다는 소문도 들어보셨나요?
                   -맞거나 틀리거나 둘 중 하나-
한 편에선 청량리 588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나 봅니다.
교수님께서 사창가에 대하여 써봐라 하셨다지요.
수수밭에 나와 배우고 먹고 마시고 글감까지 얻어가니 어~떻게~~
참석하지 않을 수 있겠냐고요.
 
새해 첫 모임이라며 노정숙 선생님께서 오리 값을 내셨습니다.
푸짐한 샤브샤브에
수수밭의 번성과 모두의 글발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어요.
우리 벗님들의 다음 글이 기대되네요.
설 쇠고 2월에 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경식   14-01-30 14:59
    
재미와 감동으로 술술 읽히는 보편적인 주제의 글이면 금상첨화겠네요. 합평 뒷이야기까지 잘 읽고 갑니다.  수수밭 동아리 회장님과 선후배 학우님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강혜란   14-01-31 22:57
    
김경식님!
등단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혜선   14-02-02 16:57
    
수필가 김경식님!
명절 재미있게 보냈어요?
교수님께서 함평시간에 제일 먼저 물어보시는 것도 그거랍니다.
"글이 재미있었어요? 주제가 뭔가요. 글감들이 주제와 연관돼 있나요?"

저는 오랫동안 '재미있는 글'이 무엇인가 고민했는데
남의 글을 읽으며 어렴풋이 알겠더라고요.
색다른 소재나 구성으로 흥미롭게 빠져들게 하는 글 있잖아요.
흥미가 있어야 끝까지 읽을 것이고 감동으로 이어지겠지요.
쓰는 사람이 경직되지 않아야 가능하다고 봅니다.

경식님도 경직되지 말고^^
좋은 이야기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등단 축하드려요~~~
     
최기영   14-02-05 22:38
    
김경식 수필가님 ~!
설은 잘 보내셨나요?
여기를 빌려 다시 한번 등단 축하드려요.

힘차고 멋진 글 많이 많이 쓰시는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김성례   14-01-31 00:54
    
혜선 회장님, 맛깔스런 화평후기 재밌게 읽고 새깁니다.
수수밭님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축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강혜란   14-01-31 22:58
    
김성례님!
반갑습니다.
이곳에서뵈니
자주자주 놀러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혜선   14-02-02 17:41
    
다음엔 어떤 글로 감동감탄을 자아내실지
만날 때마다 기대하게 하시는 김성례님!
다정한 웃음과 격려 덕에 용기를 얻곤 했습니다.
올 한 해도 지도편달 부탁드릴게요.
아프지 마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최기영   14-02-05 22:37
    
김성례님 반갑습니다. 설은 잘 보내셨는지요?

올 한해 역시 멋진 글 기대해 봅니다.
이인성   14-01-31 06:56
    
[어떤 글이든 주제가 뚜렷해야 하며 주제는 보편성이 있어야 한다.]
복습합니다~

수수밭 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글 많이 쓰시기를...
     
강혜란   14-01-31 23:00
    
이인성님!
좋은 글 많이 쓰시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혜선   14-02-02 17:52
    
행운목... 천장을 뚫고 나갈 만큼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나무의 기운을 가진 옆지기도 생겼음 좋겠구요.
그러면 글감도 훨씬 풍부해지겠죠?
즐겁고 힘찬 모습으로 2014년을 장악하시길!
이인성님에 대한 새해소망입니다, 홧팅~~~
     
최기영   14-02-05 22:35
    
이인성님! 글이 너무 좋습니다. 글로만 뵈었지만 .

올 한해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맛깔스러운 글 많이 쓰십시요
강혜란   14-01-31 23:04
    
새벽에 후기를 올리셨네요.
복습 잘하고 갑니다.
수수밭을 위하여 노고가 많습니다.
새해에도 수수밭에 좋은 소식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복 많이 받으시구 행복한 나날되세요^^
     
정혜선   14-02-02 17:20
    
우리 혜란쌤~
늘 든든하게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수밭은 더욱 무성해질 거예요.
혜란쌤이 계시고, (자리가 얼마나 빛나고 풍성해지는지 아세요?)
벗님들의 열정과 우정도 나날이 쌓여가니까요.
명절 지나니 시워언하고 후려언합니다.
글쓰기에 몰입하며 차분하게 보내고 싶은데
될랑가 모르겠어요.
다음 주에 하이파이브좀 할까요?^^
     
최기영   14-02-05 22:48
    
설은 잘 보내셧나요?
 
훈훈한 바람이 들불어와 보니 여기 강혜란님의 따스한 온기가 퍼져 있어 그렇군요.
올 한해 항상 건강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요
김선봉   14-02-02 21:13
    
어느새 1월은 가고 2월이 다가왔네요.
연휴도 끝났으니 며칠 뒤면 다시 모여서 이야기가 만들어지겠군요.
흥미진지하고 심도있는 스토리의 탄생을 기대합니다.
     
정혜선   14-02-03 04:55
    
좋은 글귀 옮겨서 문자로 보내줄 때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가까이 살면 명절음식도 나눠 먹고 참 좋을 텐데... 
진심이란 거 알죠?
밝고 꾸밈없는 모습! 볼수록 정겨운 얼굴!
2월 만남을 기대할게요~^^
     
최기영   14-02-05 22:50
    
그렇지요 시간이 참 빠르게 가네요.
선봉님 잘 지내시죠?
항상 명쾌한 답글 잠 좋습니다.
오 한해 내내 건필하시고 건강해야 합니다. 선봉님 !
박순옥   14-02-02 23:04
    
수수밭 회장님 설 명절 쇠느라 바쁘셨을터인데 화평 후기 올리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1월 모임 때 처음 참석해서 수수밭이 풍성한 이유를 알았습니다.
한 가족처럼 서로 챙기는 마음들이 넘 아름다웠습니다.
회장님을 비롯 여러 선후배, 동료님들의 끈끈한 정이 있기에
앞으로 수수밭이 더욱더 풍성해 지리라 믿습니다.
여러 선후배 동료님들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으세요.^.^
아~ 요즘 독감이 유행입니다.
감기들 조심하세요. ^^
정혜선   14-02-03 05:50
    
첫만남이 좋게 남았다고 하시니 다행입니다.
저도 박순옥샘의 첫작품 보고 많이 놀랐어요.
엄두가 나지 않았다며 갖은 엄살 떠시더니만
문장 좋고 차분히 끌어가는 솜씨도 있고...
그때그때 배운대로 익혀나가면 금방 더 좋아지실 거예요.
뒤풀이 시간에 듣는 얘기들도 재밌고 유익하죠?
지난 달엔 순옥샘이 계셔서 더욱 풍성한 자리 되었습니다.
건강히 또 뵈어요~~~^^
     
최기영   14-02-05 22:42
    
회장님!
설명절은 잘 보내셧나요?
함평 후기 아주 잘 읽었습니다.

함평엔 참석하지 못했지만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머ㅣ에 쏙쏙 들어오는 함평후기 고맙습니다.
          
정혜선   14-02-06 03:03
    
덕분에 잘 지냈습니다.
직접 오셔서 교수님 말씀 들으면 더 많이 배우실 텐데
이 정도 밖에 안되는 제 능력이 안타깝네요.
건강하시고, 사업 번창하시길 빕니다.
김순례   14-02-04 16:33
    
많이 아팠어요.
여러분 모두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일목요연하게 합평 복습 이렇게 올려주시니 너무 좋네요.^^
재미 있어야 한다는 말에 귀가 쫑긋!
우리 모두 멋진 작품을 위해 고민해 봐요.*^^*
     
최기영   14-02-05 22:43
    
어이구 정초부터 몸이 많이 아팠군요.
오 한해 아프지 말고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많이 기대합니다.

새해 큰 복 받으시고요
정혜선   14-02-05 00:47
    
문병 가려던 찰나에 퇴원을 하시다니...
어쨌든 그만 하셔서 다행입니다.
담부턴 몸이 시키는 대로 사셔야 해요.
뜨겁게 안아드릴게요~*^^*
김성례   14-02-12 10:22
    
수수밭님들 모두 안녕하세요.
시간이 흐른 뒤에 선생님들의 글을 봅니다.
올해는 모두 아프지 말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제는 입춘도 지나고 봄 냄새가 나는듯합니다.
겨울을 견디고 조금도 흐트러짐 없이 올곧게 서있는
목련의 자태를 보면서 반성하는 시간 가져봅니다.
멋진 봄 맞이하시고 기분 좋은 날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