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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도 또한 흐르고 있다.    
글쓴이 : 유병숙    14-02-04 21:11    조회 : 4,276
오늘 울 반에선
<소소한 행복>-박후영 샘
<안분지족>-유병숙 샘
<김장하던 날>-강수화 샘
<오천 원 덕분에>-김형도 샘
이렇게 4 작품을 합평했습니다.
두 시간 반의 시간도 모자라 삼십 분 더 연장하여 수업했습니다.
열띤 합평 끝에 탄생할 글들~
기대합니다.
합평에 함께 애써주신 울 반 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글은
읽기 쉽게 쓰고,
문장을 짧게 하고
잘 읽혀야 한답니다.
여기서 팁! 소리 내어 글을 읽어 보면 좋답니다.
이때 잘 읽히지 않는 문장을 걸러낼 수 있답니다.
아울러
주제 의식이 분명하고
같은 내용이 겹치지 않게,
비슷한 표현을 중언부언 쓰지 않기.
메모해 두십시오.
 
이런 표현도 한번 생각해보셔요.
*클릭
*스팸메일
*바탕화면
*A4용지만 한 텃밭
*내 몸엔 플러그가 주렁주렁 달렸다.
그 플러그에 액션 영화가 접속되었다.
 
강추위가 몰려왔지만
오늘 점심은 따뜻했습니다.
강수화 샘이 베풀어주신 식탁이 푸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입춘입니다.
8년 만의 입춘 한파가 한껏 시샘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봄은 그 차비를 시작했습니다.
계절은 이렇게 또 한 고비를 넘기고 있습니다.
 
울 반의 봄을 어떤 모습일까요?
벌써 6분이 봄 학기 등록을 하셨습니다~^^
 
담 주엔 오세영 시인의 《시 쓰기의 발견》을 공부하는 날입니다.
잊지 말고 준비해 오셔요.
 
봄을 맞이한다는 것은
얼어붙은 계절에 안녕을 고하는 것.
시간은 그렇게 흘러가고
우리도 또한 흐르고 있습니다.
 
건강한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강혜란   14-02-04 23:52
    
얼어붙은 계절에 안녕을 고하듯
우리 인생사도 찬서리 몰아치면
쿨한 모습으로 빠이빠이 손 흔들고 싶은하루입니다.

편집부일보랴, 가정일하랴, 시어머님 간병하랴,
화요반 챙길랴,  글공부하랴,
몸이 열개라도 모자란 화요반 유반장님!
후기를 벌써 올리셨네요.
덕분에 복습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아들이 중학교 배정을 받았습니다.
수필 공부하러 간 엄마와 연락이 되지 않아
혼자서 중학교에 가 등록하고 왔답니다.
공부를 해 제가 얼마나 명예를 얻겠다고
아들을 홀로 가게하다니......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하늘을 찌릅니다.

수많은 별빛이 내려 앉은 밤
오늘 하루를 뒤돌아보며
아들에게 충실한 엄마가 되자  반성해 봅니다. ㅠㅠ
     
정혜선   14-02-05 15:03
    
문학기행 같이 갔던 그 애기가 중학생이 되는군요.
엄마 없이 등록하고 오다니 다 컸네요.
미안해 하시는 심정은 알겠지만 대견하게 생각하세요.
아들도 혼자 해냈다는 생각에 뿌듯했을 것 같아요.
저희 애는 중학교 들어가더니 모든 걸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더라구요.
글 쓰고 공부하는 엄마를 더 자랑스럽게 여기면서요.
혜란샘! 힘내세요~^^
김요영   14-02-05 09:28
    
울 반장님 지쳐가는 모습을 보면서도
내 일 먼저 챙기기에 바빠  안부전화 한번 하지 못햇습니다.
십년지기 친구라는 게  이럴 땐 아무 쓸모도 없군요.
별로 큰힘이 돼주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힘든 때는 얘기를 들어주는 것으로도
 도움이  되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수업에 빠지는 마음도 아프답니다.
머리는 온통 화요반 쪽으로 달아나는데
몸은 그러질 못하니,  반장님께 미안할 따름입니다.
어서 시간이 빨리가서  3월에 그리운 님들 뵙기를 기다릴 밖에요.
날 추운데 화요반 문우들  건강 조심하세요.
저도 열심히 제 일 하면서  3월을 기다릴께요.
정혜선   14-02-05 15:18
    
입춘추위가 장난 아니였죠.
아, 봄은 이렇게 맞서고 밀며 오는 거구나... 하면서 보냈습니다.
시모님께서 누워계시다니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얼른 얼어붙은 계절에 안녕을 고하고
양지로 옮겨 앉으시기 바랍니다.
응원하면서 함께 흘러갈게요.^^
박후영   14-02-05 23:22
    
얼어붙은 계절에 안녕을 고하고
    어느새 입춘이 왔네요
    ' 산다는것은 갈대처럼 천만번 흔들리는 일이었다'
    어느 시속에 귀절이 떠오르네요.
  흔들리고 흔들려도 그렇게 봄은 오고 꽃은 피어나겠지요
  꽃피는 봄날이 기다려지내요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울 반장님 총무님
  늘 수고에 감사합니다.^^
이상무   14-02-06 19:27
    
화요님들. 안녕들하신지요. 긴 시간 동안 못 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겨울의 끝자락에 와 있습니다.
수화기 너머 들리는 반장님의 목소리가 무척 반가웠습니다. 새삼  빨리 강의실로 복귀해야겠다 생각도 들더군요.
이렇게 일일이 장기 결석생의 귀환을 걱정하시는 우리 반장님과 총무님. 올 일년도 두 분이 계시기에 우리 화요반 식구들은 든든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