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눈이 왔으며, 그런 이유 등이 작용해 불참하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또한 20편을 합평하느라 시간이 지체되자 도중에 돌아가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그렇게 합평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정이 생겨 정혜선회장님도 불참하셨지요.
우린 그렇게 예측할 수 없는 세상 속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불완전한 세상을 살아나갈려면 좋으나 싫으나 우린 적응력을 길러야 할 것입니다.
첫번째 사진의 끝에 잘리게 찍힌 김수진님껜 죄송하단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들이 이 합평이란 모임을 통할 경우, 무엇보다 큰 장점이 하나 있습니다.
디지털대학은 사이버란 공간을 통해 학습하게 되므로 직접 얼굴보며 교감과 공감할 여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런만큼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단점이 극단적으로 대립되며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허나 이렇게 얼굴보며 학습할 경우, 온라인의 단점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합평을 마치고 근처 식당가서 점심식사 전에 이번 2월 15일 졸업생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수수밭에서 이번에 7명이 졸업하고, 어제는 졸업생 중 3명이 참석하셨습니다.
교수님께서 졸업을 축하하는 의미로다 초를 꽂아주고 계십니다.
이젠 배움의 영역을 벗어나 새로운 배움의 영역으로 공간이동하셔야 하는 때입니다.(평생교육의 시대이니까요)
이런 점에 비춰본다면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최기영님과 김선옥님, 이상술님이 졸업을 축하받는 주인공이었지요.
평생배움의 시대에 적응하려면 자기만의 영역이나 생각에 갖히면 안된다고 봅니다.
물이 고이면 썩듯이, 사람의 생각도 활용하지 않고 편견과 관념에 사로잡히면 썩을테니까요.
모쪼로 새로운 영역으로 이동하셔도 "배움의 열정"을 잃지 않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일행은 그렇게 식사하며 이야기 나누다가 "코스대로" 커피집으로 갔습니다.
커피집가서 저희들은 살면서 부딪히는 문제와 고민들을 서로 이야기나누며 위안받고, 위안을 얻었습니다.
우리들에게 상처주고 아픔을 주는 건 사람이지만, 역시 그 상처를 치료하며 보듬는 것도 사람이니까요.
전 오후 5시에 처음으로 지하철타고 고속터미널가서 1시간 10여분을 기다리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차라리 다음부턴 지하철과 경전철타고 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답니다.
2014.02.09.오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