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장미가 함박웃음을 웃고
아카시 향내가 바람에 몰려오는 목요일 아침~~
*배수남 님 <보라에 취하다>
*양희자 님 <나무터널>
*김형도 님 <시집가는 장독>
합평이 있었습니다.
~~문장 표현에서 ~~것은 ~~것이다 로 표현해야한다.
~~윗 단락과 다른 글을 쓸 때 ~~
윗글을 언급하여 마무리를 한 후 다음 내용으로 넘어가면
자연스러운 글 흐름을 유지 할 수 있다.
~~상황이나 행동을 너무 자세히 표현하려다보면
글의 맛이 살아나지 않을 수 있다.
**시 감상하기**
*고재종 님 <파안>
*정희성 님 <민지의 꽃>
*이시영 님 <마음의 고향2>
*황동규 님 <즐거운 편지>
약혼
김사인
꽃처럼 곱던 시절은 다 갔구나
까칠한 네 얼굴을 보니
지난 몇 해가 어제만 같다.
다 그런 거라고 나는 능청을 떨지만
손쉽게 다 그럴 수는 없는 거였지
꽃같이 여리던 시절도 이제 다 가고
험한 세상 없이 살자면
튼튼한 몸뚱이밖에 믿을 게 없다
오직 말할 것은
굳세어라 마누라야
저 세상 갈 때까지 한 솥밥 먹으며 부대껴 보자고
마른 네 손가락에 반지를 끼우는 날
실없이 나는 눈물 난다.
이 아름다운 약속이
기쁘기도 해서 섧기도 해서
*오늘은 교실이 휑했습니다.
이마리나. 한종희. 김보애. 김인숙, 차복인, 박명자, 배병희 님
다음 주엔 모두모두 뵙기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