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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동반의 명지바람~!    
글쓴이 : 이순례    14-05-27 00:40    조회 : 4,155
송하춘 교수님을 모시고 목동반은 북한산 둘레길 8코스인 구름정원 숲길에서 명지바람을 쐬며 힐링을 하고 왔습니다.
비온 뒤 갈증을 해소한 듯 나무와 잎들은 기운차게 녹음을 흩뿌리고
거북등처럼 갈라진 소나무 껍질이 촉촉히 젖어 빛이 나는 날이었습니다.
봄꽃이 한꺼번에 우르르 피었던 기억 때문인지 여름꽃은 서서히 오랫동안 피어있기를 바래봅니다.
 
색다른 수업에 호기심을 가감없이 표현해주신 송교수님은 만년 청년이셨습니다.^^
동동주를 곁들인 점심식사를 문영일샘께서 쏘셨습니다. 맛난 식사였습니다.
더불어 송교수님의 한말씀, '출석부는 불렀어요' 유머에 우리들은 박장대소 했답니다.
 
동선을 바꿔 평창동 일대가 한눈에 보이는 caffe motte에 모여 디저트를 즐겼습니다.
갤러리 겸 까페답게 주변 평창동일대와 어우러지는 미술품들이 눈을 즐겁게 하였습니다.
맛있는 음료로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신 이상일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오늘 함께하지 못하신 분들, 많이 아쉬웠습니다.
여름학기에 뵈어요.
 
 


 






이순례   14-05-27 00:43
    
옛날민속집으로 합류하신 정진희 회장님, 임명옥 편집부장님, 김선희 기획부장님 숲의 싱그러움을 함께하지 못해 조금은 아쉬웠지만 무지 반가웠습니다:)
과일 준비해주신 김명희님, 심희경님, 그대들의 마음처럼 달콤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정랑   14-05-27 05:07
    
날씨 좋고, 풍광 좋고, 바람 좋고,  무엇보다도 월님들과 함께 해서 더욱 좋았던 둘레길 탐방이었습니다.
아, 송교수님이 화룡점정이었지요^^
사전답사 부터 당일뒤풀이까지 완벽한 기획,연출, 실전을 보여주신 반장님, 최고였습니다.
월반의 정기행사로 굳혀질 가능성이 짙은데요, 반장님의 책임이 큽니다^^ 책임지셔야 합니다.
함께 하지 못한 월님들께 다음엔 꼭 참여하시길 강추합니다.
이것으로 여름맞이 준비 끝!
     
이순례   14-05-28 07:49
    
안정랑 전편집부장님 과한 칭찬에 도리질을 하면서,,,
전,현직 중진들께서 포진해 계셔서 저는 그냥 묻어만
가는 행운을 맘껏 누리고 있습니다:)
야외수업 진행과정에서 사실상 3코스를(7-8, 8코스를 반대
방향으로 다시한번) 답사하게 되었었는데
그렇게 무리수를 두는 바람에 인체의 반항으로 한동안 힘들게
한 책임을 통감합니다^^
문영일   14-05-27 09:28
    
누가 봄꽃이 다 졌다했는가!
 녹음방초 기화요초에  파뭏친 하루였거늘...

 어제 송교수님과 저는  그랬던 것입니다.
 검프르게 짙어진 녹음 가운데 울긋불긋
 농밀하게 피어오는  꽃봉우리들이 마냥 즐겁다.
 꽃들이 하루 종일 움직인다.
 비개인 하늘엔 오월의 태양이 찬란하고
 시원한 산 바람이  얼굴에 와 닿으면 가슴속까지  들어 마셔 본다.

 이순례반장 기획에 안정랑님의 연출인가 !
 둘레길 코스와 정갈한 식당( 차까지 나와 타고갈때는 여행가는 기분도 들었음)
 북한산 자락을 껴안은 카페에서의 커피 한잔.
 제 저격수, 이상일님이 산다는 커피라기에 두 잔
 리필까지 해서 마셨습니다.

 누가 가져다 줄것인가! 오월의 오늘 같은 행복을...
 너무  아름다운 우리 월요목동반 꽃님들 ! 오래 오래 기억하고 싶다.

 바리바리 싸오신 이 반장님의 간식과 너도 나도 내놓는 간식에
 식욕이 떨어질법도 했는데 보리밥에 갖은 나물이라
 벌컥 들이키는 막걸리가 목젓을 쉬원하게 해 주더이다.
 오할빚을 쓴다 한들 점심값이 문제랴!
 저비용 고효율이 아니더냐!
 이 많은 미인들과 점심자리 할 수 있다면야
 덤비는 이 많으리라.

 이러저러한 사정이 있음에도 식당으로  바로 오신
 정진희 회장 이하 여러분들 때문에 더 풍성한 하루였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좋은 글 많이 쓰시고요.
     
이순례   14-05-28 08:18
    
문영일샘! 이번 야외수업에서
월반의 영원한 오라버님 (이리 표현해도 될는지요?)
이신것 확인한 시간이셨기를 기대합니다:)
선생님의 넓은 이해와 재치에 늘 감탄하면서
감사 드립니다^^
정진희   14-05-27 11:28
    
반장님의 수업후기를 따라 댓글이 모두 수필 한 편이네요~^^
목동반 창립이래 최초의 등산 수업인지라...
기대와 설렘과 감동과 행복 충만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미리 답사하고 철저한 준비로 웗
정진희   14-05-27 11:34
    
에궁~ 쓰다가 왠일이래유~^^

철저한 준비로 우리를 감동시킨 반장님~ 앞으로 쭈욱 부탁드려도 되겠지요??
수고하신 총무님~ 푸짐한 야채 보리밥 쏘신 문영일 샘,
 일품 커피로 황홀하게 해주신 상일 샘~  감사하구요~
무엇보다 즐겁게 동참해주신 월반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저 위에 사진을 보니 왜 이리 아름다운지요.
영일샘 저비용 고효율 맞고요~^^
두 남자 선생님이 계셔서 사진이 더 멋지네요.^^
벌써 다음번 나들이가 기다려지니 클 났네요^^
     
이순례   14-05-28 08:46
    
1년치 운동을 한꺼번에 한 후유증으로 고생하신
정진희 회장님! 부족한 저를 많이 원망하셔도 되는
특권을 드리겠습니다^^~ ㅎㅎ

회장님을 필두로 가슴이 따뜻한 분들과 함께 가는
공간이 감사하고 즐겁습니다:)
김아라   14-05-27 16:10
    
음...빨리...문화센터로 여름학기 등록하러 가야~쥐~~~!
     
이순례   14-05-28 09:25
    
김아라샘!
물왕리 야외수업 즐거우셨겠지요!
늘 격려와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가슴 뛸일이 없는 일상에서 이른 여름꽃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 자꾸만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다보니
기회만 포착되면 실행을 하게 됩니다.
장황한 어제의 일상이었음다.
안옥영   14-05-27 16:11
    
북한산 둘레길 8코스는 처음 가보는데
예쁘고 아기자기한 오솔길이 많아서 눈이 즐거웠습니다.
오월의 숲속에서 부는 바람은 금상첨화였구요...ㅎ
수고해 주시고 협찬해 주신 여러 선생님들 덕분에 더욱 행복한
나들이였습니다.
감사드려요.^^

등산복은 아니었지만,
모자부터 운동화까지 편안하게 입고 오신
송 교수님의 패션 센스도 일품이었습니다.ㅎㅎ
     
이순례   14-05-28 09:37
    
울반의 살림살이를 늘 함께 동참해서 
 챙기는 안옥영님 고맙습니다^^
또한 격조있는 글 더 많이 쓰셔서 한국산문의
기여 하시길 기대합니다.
문경자   14-05-27 16:40
    
아카시아꽃이 다 떨어졌지만
그래도 어디선가 향기가 스치는 듯 했어요.
즐거운 둘레길에서 반장님은 추억을 담느라  고생을 하는데
우리는 마냥 즐겁기만 했습니다.
그뿐만아니라  보석함속에서 나온 과일들은 우리에게 행복감을 주었답니다.
내가 가지고 간 방울토마토는 빛이 나지 않아 식당에서 먹었지만~~~
알뜰하게 준비해온 정성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푸른터널을 지나는 기분은 공짜로 받은 선물이었지요.
함께 해주신 송교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맛있는 보리밥, 커피와 음료를 사주신 두 분께 감사드려요.
정진희 회장님. 김선희샘 임명옥샘도 함께하여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일주일은 북한산 정기를 받아 행복하게 지낼것 같아요.
만날때까지 행복한 나날되세요.^^
     
이순례   14-05-28 09:45
    
방울토마토의 출처가 궁굼했는데
문경자샘이 주인공 이셨군요!
감사드립니다^^
김은희   14-05-27 19:39
    
이순례  반장님의 사진과 후기 너무 잘 보았어요^^ 감사합니다~.
야외수업 준비도 너무 철저하고 과하게 해주셔서 산행하고 오히려 살찐 느낌입니다.
떡과 과일, 말린 무 차 등 너무 잘 먹었어요^^~.
아픈 다리에도 오신 총무님, 너무 고생하셨어요^. 함께 여서 좋았답니다.

문영일샘 점심 너무 감사했어요^^^. 이상일샘의 커피도 너무 향긋했어요.
너무 좋고 행복한 시간이었기에 꼭 다음에도 야외수업은 안 빠질랍니다.ㅎㅎㅎ.
월님들 행복한 5월 보내시고 담 학기에 건강하게 뵈어요~~.
     
이순례   14-05-28 11:03
    
신속  정확 꼼꼼,
그어떤 수식어도 모자람이 없는
김은희님의 후기글,
따를자 없는 관계로~^^
계속 부탁드려유:)
김영   14-05-27 21:59
    
세상에나~ 월님들 웃음이 5월 바람에 실려 둥둥거리네요.
송교수님께서 출석부 특급유머로 풍악을 울리니 어찌 안 그러겠습니까~
우리 사람~ 웃음보약을 지고 산중턱에서 간식을 먹고
솔잎이 찰랑거리는 구름다리에서 사진도 찍었지요.
그래서 다음부터는 매학기 끝날 때마다 어찌 더 좋은 곳으로 안 되겠느냐...
또 신임 회장님, 신임 반장님의 '한국산문사랑가'에 코러스적 응원들이 만발하였지요.

반장님~들리나요~ 이 말~
"좌우당간 소풍은 영양가 있는 것이여~~요~"
     
이순례   14-05-28 12:24
    
창립 멤버이자 월반 초대 총무직을 하셨던 김영샘!
시, 소설, 수필 등을 쥐락펴락 하는 실력에 후기글,ㅎㅎ
또한 한편의 수필로 마무리 하는 센스땜에 울반 위상
이 높아집니다^^
이순례   14-05-28 13:12
    
홈피 사정상 님들의 명장면 등을 좀 더 올리지 못한 점이 있네요:)

님들의 성원과 수고로 이뤄진 야외수업이 잘 마무리 되어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도 즐거웠습니다^^

사정상 본선에 합류 못해서 아쉬웠을 장은경 사무국장님!
현장답사를 함께 해서 고마웠습니다^^
손동숙   14-05-29 10:57
    
서울을 떠나 바쁜 나날이었던 어느날
어렵게 카톡을 열었더니 세상에.. 
몇십개의 문자가 달린 월반 카톡방
다 읽기도 힘들더이다.
갑자기 월님들 카톡방 지금 불이 나고 있어요.
그동안 어찌 참고들 지내셨는지요?..
이순례 반장님의 조용한 카리스마로 힘차게 전진하고 있네요.
월님들 월욜 만나 진한 포옹으로 인사할께요. ^^
     
이순례   14-06-01 23:40
    
손동숙 선생님! 프랑스 문학기행 건강히 잘 다녀오신 듯 해
반갑습니다:)
선생님이 느끼신 여행의 진수가 무척 궁금해집니다, 월요일에
많은 이야기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