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만에 돌아오신 고반장님의 맛있는 떡이 기다리던 오늘이었습니다.오늘은 어떤 이야기들로 채워졌을까요?
* 마지막 단락이 '정리글'이 되는 건 대부분 여운을 없애버린다. 하지만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설명해줘야 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모든 상황을 마무리 짓는 느낌으로 마지막 단락을 채워도 좋겠다.
* 글을 쓸 때 기발한 표현을 쓰려다가 오히려 문장이 어색해지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늘 큰 것이 아니라 사소한 것이 글을 훼손시킨다. 사소한 욕심이 화를 부르지 않도록 주의하자.
* 우리에게 '마지막 잎새'로 잘 알려진 작가 '오 헨리'는 미국에서 단편을 가장 많이 쓴 작가로 꼽힌다. 특히 뉴욕을 배경으로 쓴 단편들이 인기가 많다.
* 교과서에 실려서 알려지게 된 '안톤 슈낙'의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 수필 1세대인 '김진섭'의 번역본, 그리고 좀 더 현대적으로 번역된 '차경아' 번역본이 있다.
*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디오니소스'에게 그의 연로함을 걱정한 신하들이
"이제 그만 쉬셔야 하지 않습니까?" 물었더니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결승점이 보인다고 주저 앉아야 하느냐? 결승점까지 달려야지!"
* '김소진'작가는 생전에 '국어사전을 외우는 사람' 이었다. 영어 단어 열심히 외우듯이 국어도 신경써서 들여다봐야 하지 않을까?
이 밖에도 '이청준'의 수필집 <작가의 작은 손> 이 수업시간에 언급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수업중에 나왔던 단어, 그리고 예전에 나왔던 단어들을 합쳐 맞춤법 퀴즈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어느 것이 맞을까요?
기억을 더듬어보세요~^^
1. 가) 바람 / 나) 바램
2. 가) 삯월세 / 나) 사글세
3. 가) 설레임 / 나) 설렘
4. 가) 금실 / 나) 금슬
5. 가) 아뭏든 / 나) 아무튼
6. 가) 시시건건 / 나) 사사건건
거의 한 달만에 이뵌 고옥희 반장님! 건강하게 돌아오신 모습 보기 좋았어요. 그리고... 떡이 어~~~찌나 쫄깃쫄깃 맛있던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손수 귤을 따다주신(?) 설영신 이사장님 감사합니다~^^
오늘 저는 선약이 있어서 2부 순서는 함께 하지 못했지만 식사와 차를 함께 하며 정다운 대화를 나누셨을 선생님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다음 주가 종강이지요?
오늘 함께 하지 못하신 모든 선생님들 다음주에 꼭 뵈어요~~^^
모두 편안한 수요일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