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지각을 하여 분위기 파악할 정신이 없었습니다요 ㅠㅠ
**합평**
43 <종로3가> 문영일님
합평후 수정하여 내신 글입니다. 지난번엔 종로3가 노인들과 노숙자를 동일시한 감이 있었던데 반해 이번글은 노숙자를 배제하여 일관성이 높아졌습니다. 군데군데 시 를 삽입한 점도 특색이 있습니다. ㅈ종로 3가에 대한 글을 연작으로 쓰고싶다시니 모두 기대가 됩니다 파이팅^
48 <무지개로 채색된 우리들의 언어생활> 박현선님
색깔별 정보에 언어에 대한 철학을 담아 수필이 되도록 한 점이 좋습니다. 제목이 설명적이니 함축적으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말의 색깔>을 추천하셨답니다. 오늘도 새로운 스타일의 글을 또다시 보여주셨네요^^
49 <땅을 아는 자가 좋은 땅을 만난다> 박현선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토지투자에 지침이 될 사항을 정보와 사례로 잘 풀어낸 글입니다. 다만 문장이 대체로 길어 호흡이 가쁜 감이 있습니다. 문장은 되도록 짧게 끊어 쓰는 것이 좋습니다. 문단의장...문장이 짭아야 의미가 길어진다네요 ㅎㅎ, 박현선님의 글이 일사천리로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파이팅!!
50 <엄마,엄마들> 강경신님
아이를 수술실에 들여보내는 엄마들의 심정을, 작가 자신의 경험을 통해 1인칭 고백의 형식으로 서술한 글입니다. 굳이 생각이나 주장을 하지 않아도, 정경을 담담히 묘사했을 뿐인데도 수필이 되었다고 칭찬^^ 총명한 딸과 지혜로운 엄마가 환상적인 커플?? 입니다 ㅎㅎ
51 <제 발남자감으로 어떻세요?> 박재연님
줄임말과 인터넷 언어, 은어와 속어 등으로 혼란스러운 우리들의 언어사용을 풍자하는 글입니다. 일부러 표기를 틀리게 함으로써 글쓴이의 수준과 상황을 알 수 있게 하려는 의도이겠지마 맥락이 없이 읽으면 생뚱맞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액자'식으로 이 내용을 속이야기로 하고 속내용을 담아줄 겉이야기로 보완이 필요합니다
52 <백수시대> 김민지님
취업난 시대의 백수들에 부모의 양육방식을 연결하여 쓴 글입니다. 거침없이 써내려간 글에서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다만 분량이 다소 많으니 도입부를 비롯하여 군데군데 압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된 이야기와 주변부 이야기를 구분해야 합니다. '백수'에 대한 것은 사회적 현상의 측면에서 쓰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과, 작가 자신의 관점에서 서술하는 것도 좋다는 의견으로 양분되었습니다. 결정은 작가의 몫!!
53 <처벙전의 무게> 김정희님
약사로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처반전의 중요성에 대해 서술한 글입니다. 우선 제목부터 확 끌어당기는 힘이 있어 좋습니다. 제목이 좋으면 절반의 성공을 보장됩니다^ 매끈하게 잘 쓰셨다고 칭찬하셨습니다. 다만 문장 속에 '의'가 많은데 가능한 삭제하면서다듬든다면 더욱 완성도가 높아지겠다는 말씀입니다.
***뒤풀이 시간***
오늘 뒤풀이는 문영일선생님 수상파티였습니다. 상받으셨다고 수상턱을 거하게 내셨답니다. 신입회원들을 비롯하여 반원들 거의 모두 참석했으니 문선생님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오늘만큼은 AK주변을 벗어나 넓은 룸에서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코다리에 냉면도 일품이었고요. 저마다 축하말씀들 한마디. 예쁜 동네에 왔으니 그냥 갈 수 없어 찻집에 다시한번 착석하여 야외 테라스의 저녁 공기도 마셨습니다. 그나저나 배보다 배꼽이 더 쿨 지경이 되셨을테니 은근 걱정이 되네요. 문선생님, 대선배님,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감사드립니다. 해가떠도 달이떠도 무녕일이 최고야~~ 오늘도 좋은 식당과 멋신 찻집으로 인도해주신 윤용화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참석해주신 문우님들, 마음을 보내주신 문우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