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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해서 특별한 날(금요반)    
글쓴이 : 노정애    19-06-14 17:08    조회 : 10,530


금요반 수업

결석이 유난히도 많았습니다.

다들 바쁘시다고 일이 생겼다고 결석신고를 했는데 빈좌석을 보니 쓸쓸해졌습니다.

다음주에는 오시겠지요.


오늘 간식은 송경순님이 완두 시루떡을 준비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합평은 3편(4편이였는데 시간이 모자라 일초샘글은 다음주로 미뤘습니다)

소지연님의 <나는 간간이, 아주 간신히 쓰는 사람이다>

손효정님의 <이사>

노정애의

이렇게 했습니다.

수업시간에 공부한 죠지 오웰의 <내가 글을 쓰는 이유>가 멋진 한편의 수필로 쓰신 소지연님의 글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첫 글을 내신 손효정님의 글이 시원시원하니 참 좋았답니다. 


좀 꼼꼼히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건너뛰어 마칠시간을 넘겼지요.

이렇게 수업을 끝냈습니다.


모두 식사를 했습니다.

영화 이야기, 사는 이야기, 글 이야기, 축구 이야기도 간간히 하고 금반이 오래전 학교 다닐때를 생각나게 한다는 91살 김길태님의 말씀도 들었지요. 


이곳이 그런 곳이지요.

아름다운 글벗들이 함께하는 곳이고 글을 쓰고 정을 나누는 곳입니다. 

헤어지기 아쉬워 별다방으로 가시는 금반님들을 보며 반장은 다른 약속으로 서둘러 왔습니다.


오늘 하루를 가만히 생각하니 참 편안한 날이였구나 했지요.

평범해서 더 특별하게 생각되는 그런날... 

그래서 더 행복한 시간들이 우리와 함께 한 날이였지요.

다음주 오실때는 <한국산문> 6월호 모두 가져오세요.   


한희자   19-06-14 23:29
    
별다방 합류 못한  죄인 여기 석고대죄하웁니다.
주문은 누가 하셨을까요?
우리의  해결사  원예씨도 안오고 집에와서 생각하니
주문과  배달은 어찌됬나 궁금했습니다.
원예씨  결석하심  교실  마비됩니다.
     
노정애   19-06-19 19:20
    
그리운 원예님
어찌 안 오셔서 이리도 금반을 마비 시키는지요.
그날 반장도 못가서
희자샘과 함께 석고대죄하옵니다.
김진   19-06-15 21:32
    
희자 누나 김진입니다  들어올 자격은 없지만 ....
    금요반 문우 여러분  그간 평안 하셨는 지요  저도 잘 살고 있읍니다
    AP통신에 의하면 금요반에 미인들이 많아져서 숫컷 신입생이 무려 6명이나
  나타나 미인들의 아우성이 대단하다고 하던데요  부럽습니다.

  또한  김진은  노반장의 소확행 수필집 한권값을 떼어먹고 나타나지 않는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입니다.  빨리 벌어서 갚겠습니다.    송교수님이 넘 보고 싶습니다.  글고 지금도 어린 소녀같은
  옥남누나도 보고 싶소     
                                                                                        강원도 홍천에서  김진
     
한희자   19-06-16 21:41
    
아이고 깜짝이야.
김진 선생님 이제야 들려주시는군요.
오시는 길 잊으시기 전에 한번  오셔야지요.
홍천.
좋은데 계시네요.
누님들이 더 늘었습니다. 들려 주셔  고맙습니다.
     
노정애   19-06-19 19:19
    
김진 오라버니
이리 오셨군요.
참말 반갑습니다.
물좋은 홍천에 사시니 건강은 당연히 좋으시리라 믿습니다.
한번쯤 오시려나 했는데
안오시고
살짝 삐졌답니다.
보고싶으면 오셔야지요.
그러다 병이 될지도 모른답니다.
조병옥   19-06-15 23:19
    
듣고 또 들어도
아름다운 이야기
오늘 한 번 더 나누고 싶어 올립니다.

    독일의 화가이자 조각가인 ‘뒤러’는 소묘 900점, 목판화 350점을 비롯해서 많은 작품을 남겼지만 그 가운데서도 대표작은 현재 뉴른베르크 박물관에 보관된 〈기도하는 손〉입니다.

이 그림에 얽힌 유명한 이야기는 위대한 우정을 우리에게 증언합니다. 그림공부에 뜻은 두었으나 가난했던 뒤러와 친구는 서로 약속을 했습니다. 한 친구가 먼저 그림공부를 하는 동안 다른 한 친구는 노동을 해서 학비를 돕기로 한 것입니다. 뒤러가 먼저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어느 정도 이름을 얻게 되자, 뒤러는 친구를 공부시키기 위해 찾아갔습니다. 그때 친구는, 노동으로 거칠어진 두 손을 모아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저는 심한 노동으로 손이 굳어져 그림을 그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오나 내 친구 뒤러만은 화가로서 성공하게 해주십시오.” 그 모습을 보던 뒤러는 흐르는 눈물을 닦을 생각도 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연필을 꺼내 친구의 기도하는 손을 스케치했습니다.
     
노정애   19-06-19 19:21
    
일초샘
넘 아름다운 이야기 올려 주셨네요. 그 그림에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조병옥   19-06-15 23:34
    
희자언니 물음에 대한 답;
    주문은 길태언니/배달은 경순언니/이 컵 저 컵으로 찔럼찔럼 나눠주신 문은 옥남언니
    그리움만 남기신 분은 원예언니..., 그리고~.

    송교수님이 그리워하시는 김 진오빠는 끝내 금요반엔 길들여질 수 없었나 보다, 아~!
     
한희자   19-06-16 21:47
    
샘.
김진 오빠가있었음 멋있게 서빙해 주셨겠지요.
     
노정애   19-06-19 19:23
    
반장이 있어야 했는데
죄송합니다.
울반쌤들 역시 멋쟁이세요.
별다방 주문부터 나눔까지...
한희자   19-06-16 21:48
    
지연씨는 오디로 가셨남.?
김진   19-06-17 08:04
    
희자  누나  반갑수
아프지마세요
소명희  아니 소지연씨도
보고싶어요
김진   19-06-17 22:22
    
금요반 댓글은 그저
희자와 일초 김진이가 붙어야
된  다니깐요
노정애   19-06-19 19:24
    
김진오라버니
이렇게라도 소식주세요.
넘 좋습니다.
역시 댓글은
달아야 맛이지요.
김진   19-06-19 21:29
    
정애씨  언제  들어오셨수?
    미남들이 많이 들어와 
김진을  알아보겠수  시간 집아
꼭  가겠오    압구정에  금요일 오후에
서양화나  크로키 누드반 있는가
알아봐 줬으면 좋겠는데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