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반 수업
결석이 유난히도 많았습니다.
다들 바쁘시다고 일이 생겼다고 결석신고를 했는데 빈좌석을 보니 쓸쓸해졌습니다.
다음주에는 오시겠지요.
오늘 간식은 송경순님이 완두 시루떡을 준비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합평은 3편(4편이였는데 시간이 모자라 일초샘글은 다음주로 미뤘습니다)
소지연님의 <나는 간간이, 아주 간신히 쓰는 사람이다>
손효정님의 <이사>
노정애의
이렇게 했습니다.
수업시간에 공부한 죠지 오웰의 <내가 글을 쓰는 이유>가 멋진 한편의 수필로 쓰신 소지연님의 글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첫 글을 내신 손효정님의 글이 시원시원하니 참 좋았답니다.
좀 꼼꼼히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건너뛰어 마칠시간을 넘겼지요.
이렇게 수업을 끝냈습니다.
모두 식사를 했습니다.
영화 이야기, 사는 이야기, 글 이야기, 축구 이야기도 간간히 하고 금반이 오래전 학교 다닐때를 생각나게 한다는 91살 김길태님의 말씀도 들었지요.
이곳이 그런 곳이지요.
아름다운 글벗들이 함께하는 곳이고 글을 쓰고 정을 나누는 곳입니다.
헤어지기 아쉬워 별다방으로 가시는 금반님들을 보며 반장은 다른 약속으로 서둘러 왔습니다.
오늘 하루를 가만히 생각하니 참 편안한 날이였구나 했지요.
평범해서 더 특별하게 생각되는 그런날...
그래서 더 행복한 시간들이 우리와 함께 한 날이였지요.
다음주 오실때는 <한국산문> 6월호 모두 가져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