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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키3강,<<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용산반)    
글쓴이 : 신재우    19-06-18 06:54    조회 : 1,328

1.'소설가 하루키'의 탄생.

  가.매일 밤늦게까지 일하고, 한밤중에 부엌 테이블에 앉아 맥주를 마시며 글을 썼다.

  나.<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처녀작으로 '군조신인상'을 받아 작가로 데뷔했다.

  다.이 이야기는 1970년 8월 8일에 시작해서 8월26일에 끝난다.

  라.등장인물은 '나'와 '쥐'라는 별명을 가진 친구이다.

  마.'쥐 인간'은 하루키의 분신으로 볼 수 있다. 쥐 인간이 등장하면 하루키는

      '우리'라는 표현을 쓴다. 이 소설은 나의 고백체 문장이지만, 나를 완벽하게

       대변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가 생각하는 '나'는 그저 우리 내면에 있는

       자아(ego)가 인식하는 나의 이미지에 불과하다.

       이때 쥐 인간이 하루키의 무의식을 반영한다.

   라.프로이드의 저서<<쥐 인간>>과 칼 융의 개성화 과정(individuation)참고.

   마.Bob dylan의' Blowin' in the Wind'(바람만이 아는 대답)와 함께 공부합시다.

2.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신형철 산문)

  가.<나는 가수다>에서 이소라는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를 진통제를

     먹듯 씹어 삼키면서 노래할때, 고통받는 예술가를 바라보면서 느끼게 되는

     가학적인 감동에 휩싸였다.

  나.모니카 마론의 <<슬픈 짐승>> 고통의 기록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

     가.나의 내용은 노래도 듣고,책도 보아야 공감 할 것 같다.

3.한국산문 6월호 공부.

   권두시<노자에게,김준태> 와 김미원 선생님 대담<내 방식대로,강인숙관장>소개.

4.최명서 선생님<한 개도 안 즐겁다>을 합평하였습니다.




박미정   19-06-19 07:31
    
하루키 문학은
처음에는 베스트셀러라서 읽고,
이건 한 지붕아래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읽힌다고 작가가 무척 자부심을 갖는 부분인데,
나중에는 제 아이가 자라서 사다 꽂아 놓은 걸 읽은 적이 있는,
따분하고 스토리도 기억나지 않는 책들이었지요.
심지어 < 1Q84>는 제목조차 어떻게 읽어야 될지 모르겠으니 가까이 할 수 없는 작가였지요.

여름학기 교재를 선정할 때 반장 선생님이 느닷없이 하루키를 하자고,
우리나라에서도 그렇고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글로벌 작가이니,
소문이 나면 수강생이 늘지도 모른다는 지극히 반장다운 제안에
누구하나  반박의 여지없이 통과된 작가에요. 수강생? 플러스마이너스똔똔.

그런데말입니다.
이제 3강 수업 마쳤고 교재 2권을 듬성듬성 읽었는데 이 작가가 급격하게 좋아지는겁니다.
<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만 해도, 제목의  바람 風에 대한 5가지 설명만 들어도
그 밋밋하고 모호한 작품의 세계가 새로운 세계로 찬란하게 펼쳐지는거에요.

인터넷의  하루키 인터뷰 기사에 이런 댓글이 달려 있더라구요 " 기냥, 노벨상 줘버려라 "
임정희   19-06-19 14:07
    
신재호 샘의 후기, 박미정 샘의 댓글을 읽으면서 1교시 수업만을 듣고 나온 저의 아쉬웠던 마음을 달랬습니다.
전 여름학기 개강 전에는 하루키 작가에게 그다지 관심이 없었습니다.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니 첫 단추가 잘못 꿰어져있었더라구요.
팔 년, 구 년, 오래 전에 하루키의 '언더그라운드'를 읽고서 넉 다운했던거죠. 꽈당.
하루키의 문학을 접하는 사람에게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부터 읽으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의 책에 밑줄을 그으며 모옌 작가가 왜 자꾸 생각이 나는 것인지. 왜?
('먹는 것에 관하여'라는 글의 문체, 느낌이 생각나요.)
삶의 무거움과 죽음의 가벼움, 복잡함과 단조로움, 유채색과 무채색, 문화적 정서와 생활 현실, 한 개인이 구축하고 있는 루틴함의 위대함...이라는 물결이 고요한 저의 마음에서 찰랑찰랑.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삶을 들여다 보고,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여름 학기가 좋습니다!!
김미원   19-06-19 22:57
    
하루키의 매력에 푹 빠진 박미정, 임정희 선생님과 달리
현실주의자인 저는 하루키는 왜 한결같이 허무적인지 도통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밑줄 긋고 싶은 문장, 생각케하는 책들입니다.
왜 바람인지, 그 바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교수님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지며 첫 책의 제목이 참 멋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참, 우리 2교시에 박후영선생님의 <숲은 천년이 흘러가는 강물이다>글도 합평했지요.
이제 용산반에 글이 쏟아지면 좋겠습니다~
박현분   19-06-20 10:07
    
그렇게  느낌이  크다는데  전  무라카미하루키라는  작가가  크게  다가오지 않아요.
소심하고  편협하다는  생각이  안바뀌네요.  어서  여름학기가  지나갔으면  합니다.
후기읽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최귀영   19-06-24 05:35
    
수업을 들으면서 하루키가 좋아졌습니다.
무거움을 아무렇지도 않게 가벼움으로
표현하고 있어 놀랍니다.
후기, 정성껏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