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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학의 출발은, 어린이다움을 되찾는 것 (무역센터반)    
글쓴이 : 정다운    19-07-10 21:16    조회 : 2,420

오늘의 인문학 수업입니다.^^



* 러시아 문학하면 바로 떠오르는 톨스토이와 도스토엡스키.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던 톨스토이는 귀족문화를 비판하며 외면성이 짙은 문제들을 다뤘고

도스토엡스키는 인간의 내면과 영혼을 다루며 고통과 싸워가는 인간의 절박함을 묘사함.

-읽을 때마다 받아들이는 게 달라진다는 '안나까레니나'를 다시 꺼내 읽어보자.

-쇼펜하우어 "내가 읽은 관련도서보다는 도스토엡스키에게서 더 많은 심리학을 배웠다."


* 많은 문학 작품들이 영화로 만들어지곤 하나, 책 속의 묘사는 또 다른 것. 또한 문학은 지식으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묘사와 등장인물의 심리가 어떻게 표현 되었는 지를 알아가는 것.


* 인문학의 출발은, 어린이다움을 되찾는 것 (박상률 교수님 글에서 발췌)

- 아무 선입견도 없고, 이해관계가 없어야 한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 경이로움을 느끼는 동심, 새로운 어휘와 세계를 창조할 줄 아는 동심, 이런 동심을 회복해야 인문학도 살아날 것이다. 인문학을 살리고 싶다면 어린이다움을 먼저 찾으시라.


* 중국의 사상가 '이지'의 동심설에서는 어린이는 '사람의 첫 마음'이라고 표현했다.


*소크라테스의 명언들

-너 자신을 알라

-나는 내가 모르는 것을 안다.

-다른 사람이 쓴 책을 읽는 일로 시간을 보내라.


*소크라테스, 공자, 예수, 석가 : 4대 성인

공통점: 글을 쓰지 않았다. 그들의 말을 제자들이 모아서 책으로 남김.


*쉬운 것을 어렵게 쓰는 이는 학자이고 어려운 것을 쉽게 쓰는 이는 작가이다.


조촐해서 더 가족적인 분위기가 나는 인문학 교실. 다음에는 지각 안 하도록 쌩~ 달려가겠습니다^^*

다음 주에 뵐게요.^^


이지영   19-07-10 21:28
    
지각이 잦아서 아쉬운데.. 후기로 달래봅니다^^ 수업 분위기가 참 좋은 1교시에요 ~ 갈 때는 바쁘게 달려가지만 앉아서 이야기를 들으면 아침이 꽉 채워지는 느낌이랄까요? 정성스러운 후기 감사합니다~~!!^^ 어서 안나 카레니나를 꺼내야겠어요! ㅎㅎ
이수연   19-07-10 21:46
    
안나 까레니나.. 어렸을 때  손에 들었다가 혼쭐이 나 엄두가 안 납니다.
일단 시작했으니 끝은 봐야겠다고 마구 날림으로 (대각선으로 책을 읽는 신공을 발휘하여 ^^;;)
간신히 마지막장을 덮었었습니다 ㅋ
그리고는 나 안나 까레니나 다 봤다 했었죠 ㅎㅎ
늘 한번은 제대로 봐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올해가 가기 전에 볼 수 있을까요? ^^

인문학 수업 청강생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해요 다운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