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수업에 이어 수요반 수필 수업이 이어졌습니다.비록 지각을 하기는 했지만 인문학 수업까지 들었던 저는 박윤정 선생님이 마련 해 주신 맛있는 떡을 게 눈 감추듯이 먹으며 2교시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수필을 쓸 때 '언어의 경제성'에 신경 쓸 것을 재차 강조하셨습니다.
- 문장은 짧아야 명료해진다. 문장은 짧게, 뜻은 길게
'~같다', '솔직히 말해서', '~한 거다.' 등등 깔끌하게 마칠 수 있는데 늘려서 쓰는 건 지양하자.
최소한의 표현으로 큰 감동을 전달하기 , 이게 바로 수필에서는 '언어의 경제성'을 잘 활용하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 묘사를 할 땐 맞춤법에 맞게, 대화는 등장인물의 개성을 드러내도록 쓰자.
<표준어> <허용어> <비표준어>
뭐기에 뭐길래
자장면 짜장면
끼적이다 끄적이다
짝 짝꿍, 짝지
- 값을 치르다 (0) 치루다(x)
- 기행수필을 쓸 때 여정만 적으면 수필이 아니라 '여행 스케치'가 된다. 문학이 되려면 여행 중 일어난 사건을 기승전결로 구성해 써야 한다.
- 수필은 글쓴이가 화자다. 굳이 주어를 쓰지 않아도 된다. 여기에서도 '언어의 경제성' 원리가 적용된다.
- 인간의 생각 속도는 걷는 속도와 비슷하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철학자들이 산책을 즐겨했다. 생각 속도와 비슷하기 때문에 많은 생각들을 떠올릴 수 있다.
전체 몸무게에서는 겨우 2퍼센트만 차지하면서도 영양분은 20퍼센트나 가져다 쓰는 뇌를 위해서 걷기 운동을 하고 글을 쓰자.
마지막으로 글에서는 사소한 잘못이 글 전체를 망치는 경우가 많다고 하시면서 사소한 것도 다시 확인하고 돌아보는 '째째한(?) 글쓰기'를 하자고 하시며 오늘 수업을 마쳤습니다.
설영신 선생님께서 직접 구워오신(?) 맛있는 쿠키.. 정말 맛있었어요! 감사합니다.
초콜릿을 한아름 안겨주신 김화순 선생님~ 그거 먹으면서 지금 이 후기를 쓰고 있습니다. 가야에서 맛있는 점심 드시며 담소 나누셨지요? 다음 주에는 저도 꼭 함께 하겠습니다~^^
이번 주 내내 비 소식이 있네요.. 안전한 한 주 보내시고 다음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