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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세기 최고의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자는?(평론반)    
글쓴이 : 오정주    19-07-18 01:44    조회 : 2,239

(1)인문학 강의

오늘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컸던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자 에릭 홉스봄,Eric John Ernst Hobsbawm(1917-2012)을 공부했습니다. 영국의 역사학자인 홉스 봄은 20세기 최고의 석학이자 역사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고 합니다.그의 인생 자체가 20세기 자체의 역사라 할 만큼 현실정치 사회문제에도 많이 참여했습니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출생한 에릭 홉스 봄은 소년기에는 외가가 있는 오스트리아의 빈과 독일에서 살았고 12살과 14살에 아버지와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삼촌을 따라 영국으로 이주 케임브릿지 킹스 칼리지에서 공부했답니다. 영국 공산당 운동애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그는 1956년 소련이 헝가리 혁명에 개입한 것을 비판했고 탈 스탈린 운동을 지지했습니다 

홉스 봄이 창안한 장기 19세기’(The long 19th century)는 프랑스 혁명이 일어난 1789년부터 19141차 세계대전까지의 기간을 말합니다. 1차 세계 대전으로 유럽의 자유의 물결이 사라지고 19세기 기간 동안 지속되었던 유럽의 힘의 균형상태가 파괴, 부르조아적 지배 구조의 형성과 확산, 붕괴를 장기 19세기로 규정하고 이를 다시 삼분한 것이 다음의 3연작입니다.

*1962(45), <혁명의 시대(The Age of Revolution : Europe 1789-1848)>, 번역판 1982년 까치, 1998년 한길사.

*1975(58), <자본의 시대(The Age of Capital: 1848-1875)>, 한국어판 1998년 한길사.

*1987(70), <제국의 시대(The Age of Empire: 1875-1914)>, 한국어판 1998년 한길사.

81994(77), <극단의 시대: 단기 20세기사(Age of Extremes: the short twentieth century, 1914-1991)>, 한국어판 2, 1997년 까치글방.

     홉스 봄은 위의 3연작에 이어 1차 세계대전에서 옛 소련의 붕괴에 이르는 20세기 인류사를 통사적으로 다룬 역사서 <극단의 시대>를 저술합니다. 인류 근현대사를 사회 경제적 현상에 초점을 맞추어 각 세대의 문명과 역사를 해설하는데 중점을 둔 책.

*1994(77), <극단의 시대: 단기 20세기사(Age of Extremes: the short twentieth century, 1914-1991)>, 한국어판 2, 1997년 까치글방.

  사부님께서는 어느 나라나 위의 책 제목들처럼 혁명, 자본, 제국, 그리고 극단의 이데올로기는 공존하고 있다고 강력히 주장하셨지요. 그 말씀에 끄덕 끄덕 적극 공감했습니다. 위의 4형제는 서로 자석처럼 밀고 당기며 아름다운 역사를 혹은 잔혹한 역사를 만든 게 아닐까요 

201295세를 일기로 홉스 봄은 런던에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납니다.세계 언론은 20세기 최후의 대가가 떠났다고 애도했으며 우리나라 언론에서도 크게 보도 했답니다. 홉스 봄을 통하여 세계의 역사도 다시 짚어보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2) 합평

*수필

나운택 <농익은 맛>

이명환 <무지와 오만이 빚은 참사>

*평론

김낙효 <아포리즘 수필과 장자의 우언>

 


오정주   19-07-18 01:55
    
북유럽 여행에서 돌아온 김혜자 선생님께서
 콩과 견과류가 박힌 맛있는  떡을 한보따리 들고 오셨습니다.
  늘 배려하시는  아름다운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팔을 김스하신 채로 글을 한 편 들고 달려나오신 이명환 선생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어쩜 그렇게 아름다우시던지요.

 오늘따라  에릭 홉스 봄에 대한 공부는  참 재미있었습니다.

 새로오신 김지은  선생님 ,선학에 대한 박사 과정을 공부하신다는  말씀답게
 인상이  수행을 많이 한듯 평화롭고 아름다우시네요.
 반갑습니다.  오래 함께 하기로 해요.

오늘 결석하신 여러 문우님들, 담 주에는 모두 얼굴뵙기를  바랍니다.
더위에 몸조심 하시고요
곽미옥   19-07-19 11:14
    
모처럼 태풍이 온다하니 무덥던 날씨가 바람을 동반했네요.. 부디 피해없이 잘 지나가기를 바래요.
    바쁜와중에도 한결같이 후딱 후기 올려주신 오 반장님~~ 수고많으셨어요.
    여행 다녀오신 김혜자 선생님께서 사주신 떡은 정말 맛났어요.  선생님~고맙습니다.
 
    21 c 현대역사는 이데올로기가 공존하는 시대라고 말씀하시며 문학을 하는사람들은 기억하라고 하신
    교수님이 구분해 주신 시대.. 혁명기 (1789~1848), 자본기(1848~1875), 제국주의(1875~1914),
    극단주의(1914~1991)  ..극단주의만 남았다는 말씀에 많은 공감이 갔습니다.
    잊고 있던 세계역사를 다시 공부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시간도 엄청 기다려 지네요~~

    편안한 주말 보내시고 다음 수업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