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우리 지영선생님의 예쁜 얼굴이 보여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
수업을 한 주 쉬었을 뿐인데, 정말 오랜만에 출석한 느낌이 들었어요. 수업을 손꼽아 기다려서일까요?^^
그럼 이제 1교시 수업이었던 인문학 수업 후기 올리겠습니다.
오늘은 국민적 반일 분위기에 맞춰 '친일파'에 촛점이 맞춰진 수업이었습니다.
1) 한나 아렌트
- 독일 출신 철학자 (나치를 피해 미국으로 이주)
-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서 '사유'란 하지 않아도 상관이 없는 '권리'가 아니라 반드시 수행해야만 하는 '의무'라고 함
- 집필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악의 평범성'에 대해 언급. (악의 평범성: 나치에 의한 학살은 명령에 따른 평범한 사람들에 의해 이뤄졌다는 개념, 스스로 생각하지 않은 결과)
2) 나치 청산과 친일 청산
- 일본 총리 아베는 경제를 '전쟁'으로 여기는 중 (전쟁의 반대말은 평화가 아니라 일상이다. 일본이 선포한 경제 전쟁 또한 마찬가지로 일상을 못 누리게 하고 있음)
- 나치가 득세하던 프랑스는 1944년 파리 해방부터 다음 해 5월 나치 독일이 공식 항복할 때까지 레지스탕스가 즉석 재판을 통해 1만 명 정도를 처형, 보수 정권인 드골 정부 역시 6000명 가까이 사형을 선고 하여 700명 이상을 집행. 나치에 협력한 문인들 작품 발표 금지, 나치 언론인 관련 신문 폐간.
- 대한민국은 친일 문인들에 면죄부를 준 것이 크게 잘못된 것이다.
- 대표적 친일 문인: 김동인(소설), 서정주(시), 윤극영(아동문학)
3) 친일 경찰의 변신
- 노덕술: 친일반민족행위자이며 악질 고문자-> 이승만에게 반공투사라는 말을 들음->독립운동가 출신 김원봉을 체포하여 김원봉의 뺨을 때리면서 모욕 (김원봉은 이념 때문이 아닌 모욕 때문에 월북)
- 김창룡: 친일반민족행위자 일본군헌병오장 -> 이승만의 오른팔 역할인 육군 특무부대장
- 김영일: 일제 때 서대문 경찰서 고등계 형사-> 아동문학가로 변신 (우리 아기 착한 아기, 소록소록 잠들라... '자장가' 작가)
4) 윤극영의 '반달'
-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우리나라는 4.4조로 노래가 구성되나 일본 노래는 7.5조이다. '반달'도 7.5조의 형식으로 구성)
5)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
- 자발적 친일
- 문학 작품보다 사람이 먼저다. 문학이 좋다 해도 사람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한다.
오늘은 내용이 조금 많은 편이었는데 강조하신 부분들 위주로 추려보았습니다.
선생님들, 남은 하루도 행복한 시간 되시고요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다음 수요일은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