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비를 뚫고 가야했던 오늘이었지요.
걸어다니면 옷이며 신발이 다 젖어서 불편한 장마철인데..
차에서 맞는 장대비 소리는 운치 있었습니다. 이렇게 간사해도 되는걸까요? ㅎㅎ
오늘은 작품 합평 후에 강원국 저자가 쓴 '글쓰기의 열 가지 즐거움'을 함께 읽었습니다.
* 번역투 말고 자연스러운 우리말을 쓰도록 노력하자.
예) 생각을 하게 되었다. --> 생각을 많이 했다. (이렇게 고쳐야 훨씬 자연스러운 우리말이다.)
*제목은
1) 주제를 반영해야 하고
2)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야 하며
3) 기억하기 좋게
지어야 한다. 제목이 좋아야 읽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 제목에 신경을 많이 쓰자.
* '비유'를 잘 활용하자
예) 문장이 문장을 불러오고 생각이 꼬리를 문다
--> 앞강물이 뒷강물을 끌고 온다
이렇게 비유적인 표현을 쓰면 훨씬 전달력이 좋다.
*비유의 두 가지 종류
- 직유 : 예) 내 마음은 호수처럼 넓다. --> 글쓴이가 내 마음은 넒다고 단정을 지어 줌
- 은유 : 예) 내 마음은 호수요 --> 이렇게만 끝내면 독자가 생각을 하게 만든다. 호수라니,, 호수처럼 맑다는 건지? 잔잔하다는 건지? 넓다는 건지? 그래서 작품을 더 들여다보고 생각하게 된다.
* 이런 비유 표현은 속담에 많다. 속담사전을 종종 들춰보는 것도 글쓰기에 큰 도움이 되겠다.
* 허섭하다 (표준어) / 허접하다 (표준어는 아니고 '써도 된다'고 허용되는 말)
* 버지니아 울프는 '기록하지 않은 일은 어쩌면 일어나지 않은 일인지도 모른다'고 하며 기록의 중요성을 말했다.
여기까지가 오늘의 수업내용입니다.
오늘 간식 준비 해 주신 한영자A 선생님 감사합니다. 떡이 어찌나 맛있던지요^ㅡㅡ^
성혜영 선생님께서 차도 준비 해 주셨지요. 파란 레모네이드.. 참 예뻤어요.
오늘은 도원에서 함께 점심을 먹고 소규모로 모여 차 한잔도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많은 선생님들이 함께 하지 못하셨어요. 다음 주에는 꼭 뵐 수 있기를 바라며 이상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