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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독성을 좋게 과거형으로 쓰자(천호반)    
글쓴이 : 배수남    19-08-01 18:44    조회 : 2,473

장대비가 내리는 8월 첫날~~ 목요일입니다.

교실에는 빗속을 뚫고 달려온 목성님들이 웃음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묘사방법 ~*

 

설명하기

- 과학적 묘사 ? 과학이란 같은 조건하에서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

- 사고 체계의 객관적 엄밀성과 논리의 적합성

? 그의 눈은 시력이 0.2밖에 되지 않아 반드시 안경을 착용하여야만 무얼 볼 수 있다.

? 안개는 공기 속의 수증기가 엉켜서 작은 물방울이 된 뒤 땅의 표면 가까이에 연기처럼

끼는 자연현상이다.

 

2. 들려주기

-소설적 묘사

~주관적인 느낌과 줄거리의 재구성(옛 이야기의 전통) ? 과거형이 무난

~그는 무엇을 보려면 양 미간을 몹시 찡그린다. 아마도 눈이 좋지 않은 모양이다.

? 또는 그는 눈이 몹시 좋지 않은 모양이다.

무얼 보려면 양 미간을 잔뜩 찌푸린다 (주관적 판단)

~목욕탕에라도 들어간 듯 축축한 느낌이 얼굴에 묻어나고, 마치연막 소독차가 지나가기라도 한 것처럼 앞이 막막했다. 우린 안개 속에 갇혀 버렸다.(느낌)

?희곡의 지문 묘사로 부적합

 

3.보여주기

-희곡적 묘사

~시간의 동시성과 공간의 현장성의 재현 (즉각 교감을 전제) : 현재형이 무난

? 양 미간을 잔뜩 찌푸리고서 신문을 코에 닿을 정도로 가까이 대고 있다.(행동의 객관적 관찰)

? 안개가 짙게 피어오른다. 한 치 앞도 볼 수 없다.

(느낌 내제, 사실만 전달) 소설의 묘사로도 적합

 

4. 낯설게 하기

시적 묘사 ?시에서뿐만 아니라 산문에서도!

~뒤집어 보기(내가 책상을 들여다보는 게 아니라 책상이 나를 보는 것)

~대상의 말 듣기(책상도 오래 들여다보면 그대가 된다)

~이미지 (그림/ 사진 등)

~가진술(내가 자동차를 모는 게 아니라 자동차가 나를~~)

~상투적, 뻔한 소리 ? 상투적이지 않게 쓰는 것

 

*소설 문체의 기본

~서술 ? 인물, 배경 등을 직접 설명하는 말

보여주기 보단 말하기 (들려줌) 방식,

시간의 순서에 따라 사건 압축, 요약 제시. 시간과 공간을 압축 시킴으로써 사건 진행이

속도룰 늘이는 효과.

 

~묘사: 사물의 외적 모습이나 통합적인 인상을 그림, 작가가 객관적인 위치에서 구체적으로 그려냄. 인상을 강하게 심어주기 위해 현실의 시간과 같은 곡도, 사건의 현장을 확대, 인물의 행동 등을 부각

~대화 : 등장인물의 말

 

*서술과 묘사

~서술 위주 소설 ? 수필에 가깝다

~묘사 / 구성된 수필 ? 소설에 가깝다.

 

*소설 문장과 희곡 문장의 차이

 

시제

묘사방법

화자의 시선

해당부분

소설

과거형

(현재형도가는)

들려주기(객관적인느낌, 판단 추측)

사건을 중개하듯이 묘사 (옛이야기전달방식/해설자)

서술부분

희곡

현재형

보여주기

(주관적인느낌 판단 추측배제) - 객관적인 사실만묘사

사건을 중개하듯이 묘사 (동시성, 현장성/ 중계자)

지문부분

 

*~과거형으로 쓰면 가독성이 더 좋다.

*현재형을 쓰는 희곡에서 과거를 말할 때

~오늘 어제의 일을 보여 주어야 할 경우

그 사건으로 가서 (지금 일어나는 일처럼 ? 장을 따로

주 사건 ? 구성 (뼈대)

에피소드(삽화) ?적절하게 배치하는 것이 중요- (살 역할 :묘사를 잘 해야)

묘사 방법, 과거형으로, 주 사건만 쓰지 말고 에피소드도 곁들이자

 

*~수업후 비가 그쳤다.

우리가 즐겨먹는 구수한 옹심이와 코다리 찜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맛난 점심 시간이었다.

박소현 샘께서 지갑을 열어 주셨다 ? 감사합니다.

*~맛깔 난 수다 시간, 달달한 라떼와 아.아를 마시는 시간입니다.

이 마리나 샘께서 지갑을 열어 주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목성님들 ~~!

다음 주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배수남   19-08-01 18:55
    
비와 함께 8월이 시작되었습니다.
휴가  떠난 회원들도 많았지만
장대비를 친구 삼아 교실로 달려오신
목성님들~~!

김정완샘, 장현순샘, 양혜정샘, 이 마리나샘, 김명희샘,
 양희자샘,  한종희샘, 조민희샘, 김인숙샘, 박소현샘, 류금옥샘,반장~~

8월을 함께 시작한 샘들~~!
감사합니다.

다음주에도

더위 잘 견디시고
글도 한편 씩 안고 오시길요
김인숙   19-08-01 20:17
    
장마가 자리잡더니 더위가 주춤하네요.
더위 탓인가? 우리반 수필 실적이 조금(?)
피서를 가셨는지 빈자리가 듬성듬성.

지갑 열어주신 박소현님.  이마리나님.
오늘도 '공짜'로 입맛을 돋구었죠.

반장님. 자세히 전달하여 전 아예
복사하여 간직하렵니다.

또 목요일을 기다리며,
더욱 건강하세요.
이마리나   19-08-02 20:57
    
더위와 휴가 출석률은 저조하겠죠.
그래도 자리를 메워주신 고정멤버 문우들  감사합니다.
좋은 글쓰기를 위한 수필공부의 열정은 변함없습니다.
오늘도 맛난 점심과 티타임은 우리를 행복하게하고
 끈끈함으로 엮어줍니다.

언제먹어도 질리지 않는 옹심이를 오늘은 박소현쌤이 사주셨네요.
명문장을 쓰기 위한 뜸들이기 그만하고 담주엔 모두 글 한 편씩
가지고 만나면  좋겠네요
장마가 가시고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모두 건강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