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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복더위에 왜들 이리 많이 나오셨나(분당반)    
글쓴이 : 박재연    19-08-08 07:28    조회 : 805

무더위에 힘드시죠?  그래도 강의실은 빈자리가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오신 분 ㆍ 지난주 못오신 분 ㆍ 지난주 보고 오늘  또만난 분들  모두모두 반갑습니다   총무님이 준비해주신 시원한 주스를 마시며 면학분위기에 돌입합니다~~

**합평**

55  <계룡산 연천봉을 오르며 > 김태진님

그동안의 거시적 큰 담론의 성격에서 벗어나 이제 수필로 확실히 자리매김하셨습니다. 물론 원대한 사고의 스케일은 잘 느낄 수가 있지요. 제목은 본문내용과 맞아떨어지지만  직설적이면 자칫 평면적으로 읽히고 호기심이 반감될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니 제목은 본문에서 따와 <잘 살기 위해>가 낫지 않을까  교수님 제안입니다. 기타의견으로는 개인적 사유가 전통문화로 점프된 느낌이다, 자세한 묘사는 생략하면 좋겠다 등의 합평이 있었습니다.주마가편 합평~

57 <은빛 축제> 전성이님

뒤늦게 배운 바다낚시 이야기입니다. 뒤늦게 배운만큼 날새는줄 모르는 작가의 흥미와 열정이 잘 나타나있습니다. 소설을 읽듯 술술 읽힙니다. '은빛 쇼'가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을 의미하는지 추측이 난무했습니다. 숨은그림찾기같은 상징적 표현입니다. 작가의 논지와 주제가 본문에서 행간으로 읽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말미에서 조금 더 추가보완하면 완성미가 한층 올라가겟다는 교수님 말씀입니다 

58 <영장산의 슬픈 메아리> 박현선님

불법나무 벌채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수고를 자처하여 관계당국에 조치를 요구한 경험담입니다. 우리 사회의 단면이기도 합니다. 역시 제목이 직설적이니 본문에서 따와 <위...잉...윙...>이라 하면 호기심을 유발할 듯 합니다. 또한 마지막에서 작가의 태도나 자세 등을 결말로 넣어준다면 완성도가 한층 높아지겠다고요. '미운놈 울음소리' 같은 표현은 압권이라는 소감이고요 글쓰기 바빠 사업에 지장이 있지 않냐는 농담도 있었답니다 ㅎㅎ

59 <복날에 태어난 여자> 김민지님

여태까지 보여주신 작품의 겨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입니다. '발이 늙었다'라는 짧은 문장에 많은 것이 함축되어있음을 느꼈습니다. 알듯 모를 듯 심리의 표현도 요렇게나 잘 하시네요. 자신의 감정을 다룰수록 객관적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고 교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어려운 주문이지요 ㅎ 그만큼 작가의 실력을 인정하신다는 뜻이겠지요. 첫문단 도입부는 과감히 삭제하시고요 제목은 <나의 늙은 발>이 어떨까 하셨습니다. '복날'이란 단어는 빼도좋겠.

60 < 첫 손님> 박인숙님

무개념 첫손님에 대한 어이없는 경험담 이야기입니다. 그날의 첫손님은 장사 운과도 연관되니 최선을 다해 대하려 하지만 믿을 수 없을만큼 무개념 손님도 있나봅니다. 하지만 독자들은 포복절도할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지요. 담백하고 담담한 문체로 써내려갔지만 그 황당함, 어이없는 심경이 행간으로 배어나옵니다. 제목은 <털깎는 여자>라 하면 본문만큼 재밌지 않을까 교수님 제안입니다

61 <파전집사, 녹도전 권사> 김영원님

감각적인 제목부터 확 시선을 잡아끕니다. 내용도 기대됩니다. 역시 흥미진진 술술 읽힙니다. '나일론 찢어지는 소리',' 쪽파와 양파의 곡예' 등 군데군데 뛰어난 묘사와 표현이 눈에 번쩍 띕니다. 다만 도입부 첫문단은 긴박감을 떨어뜨리니 삭제하는게 낫겠습니다.  마지막 문단 역시 삭제하고 여운으로 남겨 독자의 몫으로 하면 좋겠다고 교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62 <가해자인가 피해자인가?> 정지영님

두번째 작품인데 대상을 글로 끌고가는 힘이 놀랍습니다. 치밀하고 섬세한 묘사가 대단합니다. 그러다보니 중복과고 겹치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몇번만 써보심 곧 해결되리라 생각됩니다. 당분간은 문장을 짧게 끈어서 써보면 쉽게 해결될 것이라고요. 제목이 다소 무겁고 법률적 칼럼느낌을 주니 <오해>라고 하면 어떨까 교수님 제안입니다. 훨ㅅ씬 서정적 수필적으로 느껴질테니까요.

오늘도 합평 글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다음주엔 더 더 .... 많아지네요.    미국갔다 오랜만에 나오신 이윤희선생님께서 영양바를 한가득 들고오셨습니다. 다들 열공하신다고 힘내시라네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복날 큰선물이 있었으니 윤용화선생님께서 오늘 잡은 토종닭을 일일이 담아 오셨습니다. 인원수를 세시더니 '삼복더위에 왜이얼게 많이들 나오셧냐' 끌탕??을 하시면서요. 닭이 얼마나 무겁던지 들고오는 내내 낑낑....

**뒤풀이**

부함식당 메뉴가 모두 등장했습니다  먹고또먹고 주거니받거니 설왕설래  로 정겨운 이야기들이  오갔습니다  그래도 마음은  윤선생님네 냉장고 토종닭에??  ㅋ  몸보신 잘 하시고 튼튼한 체력으로 다음주에 만나요~~~♡♡♡


문영일   19-08-08 11:23
    
ㅁ 모두 고맙습니닭. 
    후기  박 반장도,  봉사  총무도. 이영희 간식도.
    정말 고맙습니닭.
      오리발 내놓지 않고 닭발 내게  해주신 윤용화 아우님
      사랑합니닭
 ㅁ닭 설흔 마리 삶는 냄새 났습니닭.
    감사납니닭. 닭닭 
         
 윤반장님 정말 고마워요.  그대가 없다면 분당반이
 이렇게 행복하겠오?
     
박재연   19-08-09 08:36
    
지난주  후기방에도  안 나오셔  많이  허전했어요
소중한  합평  기대합니다♡
전성이   19-08-08 11:35
    
오늘도 합평후기 대단합니다.

밤 늦도록 마지막 문단을 보완하기 위해
끙끙 대다가 마무리를 못하고 잤습니다.

후기를 보니 번쩍 생각이 나는거 있죠ㅎㅎ
리얼만 묘사하려고 애썼다는 것을요~~ㅠㅠ

여러 선생님들의 작품을 접하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서로 자극과 용기를 주는 분당반 포에버~~~
     
박재연   19-08-09 08:38
    
선생님도  끙끙대실  때가 있군요 ㅎ
저야말로  변비걸린듯 끙끔대도  안되네요 ㅠ
김태진   19-08-08 12:50
    
주마가편--- 달리는 말에게 채찍질을 하여 더 잘 달리게하는 격려같은 것이죠-
늙은 말에게도 젊은 말 못지않게 열정이 있으나 몸이 마음같지 않다는 데 남모를 슬픔이 있는 것 아닐까요-
명마는 채찍의 그림자만 봐도 달린다 했는 데---언제 그런 날이 오려나 모르겠어요-

우선 체력은 윤선생님 덕분에 오리만한 토종닭으로 보충하고 필력은 여러 문우들의 사랑으로 메우려 한답니다.

복날에 태어난 아이땜에 그 어머니는 복날 눈치보느라 힘들어 셨을 것 같네요. 후속작 기대합니다.
영장산의 슬픈 메아리 제목이 참 좋네요- 남한산성 영장산 사람들의 애환을 담아 제목을 살린 후속작 어때요?
은빛 축제- 밤 낚시의 추억이네요. 이 세상은 웃는 사람이 있으면 필시 우는 사람이 있는가 합니다. 나의 은빛 축제에 자기 몸을 바친 희생제를 연상해 보는 엉뚱함 - 덥다보니 설렁하시라고 합평 당시 몇 마디 했는 데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중언부언해 보았습니다.
10일간 해외 나들이에서 콧구멍 바람 좀 불어 넣었더니 바다기 부르고 산이 손짓하네요. 설 선생님 '푸른 언덕에 베낭을 메고 황금 빛 태양 축제를 여는 ...' 나들이 복장 참 좋았습니다.

종강하고 나면 어디론가 떠나는 날, 22일 기대됩니다. 펼쳐진 멍석 안하던 JlRAL이라도 ... ㅎㅎ
     
박재연   19-08-09 08:43
    
글에서  힘도  빼시고  표헌은  점점  세련되어지니  읽기도  좋습니다  팟팅^^
미얀마 사찰여행 도 그렇게나  좋으셨다고요?  콧바람  많이  넣으셨는지  코가  빵빵하더군요 ㅎ
김민지   19-08-08 17:19
    
반장님 더운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2학기차 신입은 꼼꼼하게 복습 잘 했습니다^^ 복날에 태어난 여자~ 많이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쓰고 좋은 약을 잘 삼켜내어 꼭 소화하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박재연   19-08-09 08:45
    
애쓰시는 만큼  발전이  빠르겠지요 다음학기에도  파이팅입니ㄱ다^^
그나저나  제가 문제네요 ㅋ
이화용   19-08-08 18:23
    
8월 8일, 오늘이 입추라네요.
가을의 기미를 느끼려하는 것이 무모함으로 사려됩니다만
우리는 또 여름학기의 종강을 얘기하네요. 
아직 여름 학기는 두번의 시간이 더 남았습니다.
이제 여름 학기는 두번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후자로 인식하며 달려오는 시간을 두려워 하렵니다.
     
박재연   19-08-09 08:48
    
그런데  입추는 왜 말복 전에  있는걸까요?  입추얘기하시니  급궁금요 ㅎ
어쨌거나  입추날 닭요리  덕에  얼굴이  보름달입니다요 ㅠ
강경신   19-08-08 18:58
    
매미 울음 생생하니
여름이 한창인데 우리는 종강을 준비해야겠네요

가을학기에는 또 어떤 사람과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요?
분당반을 위해서 늘 애쓰시는 반장님 우리 반장님,
애쓰셨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대이~
     
박재연   19-08-09 08:50
    
저는 총무할때  간식준비가 그렇게도  힘들었는뎅
강총무님은  일도 아닌듯  가뿐히  해내시니  감탄 또  감탄입니다
덕분에  여름학기도  시윈하게  보내네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