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엔 추석연휴로 비었던 자리가 오늘은 다 채워졌네요. 그리운 님들 반갑습니다 앗싸~~ 이화용선생님께서 내신 손자탄생 기념 콩설기에 홍천 과수원에서 박인숙선생님이 공수해오신 룩은 사과 두 알씩 챙기니 부자가 된 기분입니다. 이래서 공부가 잘 되려나요?? ㅎㅎ ㅠㅠ =휴휴???
**합평**
6 <그리움을 짓다> 김태진님
제목에서부터 수필의 격이 물씬 풍겨납니다. 이 제목도 좋으나 약간 퍼진 감이 잇으니 교수님께서는 <허물어진 그리움>을 추천하십니다. 안기부청사가 문학의 집으로 변신하기까지 세월의 격랑과 친구의 시화전 이야기가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다만 맥락과 그다지 관계가 없는 정보는 자칫 과잉이 될 수 잇으니 꼭 필요한 것인가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하십니다.
7. <인연이었을까?> 김영욱님
김영욱선생님의 글은 어깨에 힘을 뺀 듯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잘 읽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내와의 결혼, 그리고 아스라한 청춘의 기억 사이에는 어떤 인연의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작가의 글을 읽으면서 각자 자신의 인연과 만남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제목은 그냥 <인연>이 어떻겟냐는 교수님의 제안입니다
8 <높고 높은 곳에 계셔서> 김영원님
이번 작품 역시 통쾌한 '응징'에 대한 추억담입니다. 스피디한 문장은 물론 풍자적 반어적인 표현들이 압권입니다. 오죽하면 개짖는 소리가 정말 개들이 짖는 소리엿는지 아님 헛소리였는지 구분을 못했겠습니까. 본문의 흥미에 비해 제목이 직설적이니 본문에 나온 <'낮고 천한' 장로>가 어떻겠냐고 교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9 <슬픔은 남아있는 이들의 몫> 박현선님
소재가 많은 박현선선생님의 이번 글은 죽음을 다루고 있습니다. 글의 전반부 상당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후배의 죽음과 후반부 주제와의 연결고리가 다소 부족하다는 의견들입니다. 제목 역시 고민해볼 필요가 있겟다는 교수님 말슴입니다
**뒤풀이**
한 주 쉬고 오랜만에 만났으니 아지트 남춘네로 갔습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팔칼국수가 신메뉴로 등장.. 골고루 주문한 메뉴들을 맛보았습니다. 김영욱선생님께서 '척!' 하고 밥값을 내주셨습니다. 잘먹었습니다 김선생님~ 떡이며 사과 간식부터 저녁 뒤풀이까지 우린 그저 입만 가지고 다녔네요. 그래서 더 행복했던 오늘입니다. 가을이 왔습니다. 좋은 시간 보내시고 다음주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