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M.T와 7월 수업에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여 본의 아니게 여름 합평은 건너뛰게 되었습니다. ㅜㅜ
이번 9월은 둘째 주가 추석 연휴인 관계로 매달 셋째 주에 진행하는 수수밭과 함께 합동 합평 수업을 하게
되었어요~
수수밭부터 길반까지 여러 주제의 글들을 쉼 없이 합평하였습니다.
본인의 글뿐만 아니라 다른 작가들의 글 또한 꼼꼼히 읽어와서 열심히 합평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
다!
합평이 끝나고 바로 앞 건물에 있는 '만찬'이라는 음식점에서 수수밭 김숙학우님의 등단 파티가 있었습니
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쓰시길 바랍니다.
제가 오랜만에 출석해서 그런지 신메뉴가 보이더라구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주문해버렸어요! 역시나 맛
있었습니다.
점심을 마치고 카페로 이동해 김성훈 회장님의 진행으로 한국산문에 실린 글을 합평하고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3차가 빠지면 섭섭하죠- ^o^ 문학 한잔 하러 이동했습니다. 멀리서 오신 학우님들은
함께하지 못하고 저 역시 지방에 사는 관계로 끝까지 자리를 지키지는 못했지만, 맥주 2잔을 마시며 최대한
버티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교수님과 선배님, 후배님들을 뵈어서 너무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다음 합평은 겨울이네요. 어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갈까요. ㅠㅠ
11월 합평을 위해 오늘부터 부지런히 글 써야겠습니다.
일교차가 큰 요즘입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 유의하세요~~~
* 합평 시간 교수님 말씀 간단히 남깁니다. *
- 문장을 멋을 내 쓰려고 하면 도리어 이상해진다. 좋은 글을 쓰고 싶다면 멋 내려 하지 말고 소박하게
써볼 것.
- 드라마틱하게 써 볼 것.
- 수필을 쓸 때 옳고 그름은 없다. 고정관념을 갖지 말고 글을 쓸 것.
- 작가에 대해 독자들은 잘 모른다. 상황설명을 해줘야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썼을 때 독자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 권장하는 건 아니지만, 너무 윤리적이고 얌전한 글보다는 조금 흔들리는 글(휘청거리는 맛이 있는 글)을
독자들은 더 재밌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