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합동 합평 후기 (수수밭-길)    
글쓴이 : 최로미    19-09-26 19:59    조회 : 2,386

 

 5월 M.T와 7월 수업에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여 본의 아니게 여름 합평은 건너뛰게 되었습니다. ㅜㅜ

 이번 9월은 둘째 주가 추석 연휴인 관계로 매달 셋째 주에 진행하는 수수밭과 함께 합동 합평 수업을 하게

되었어요~

 수수밭부터 길반까지 여러 주제의 글들을 쉼 없이 합평하였습니다.

 본인의 글뿐만 아니라 다른 작가들의 글 또한 꼼꼼히 읽어와서 열심히 합평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

다!

 합평이 끝나고 바로 앞 건물에 있는 '만찬'이라는 음식점에서 수수밭 김숙학우님의 등단 파티가 있었습니

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쓰시길 바랍니다.

 제가 오랜만에 출석해서 그런지 신메뉴가 보이더라구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주문해버렸어요! 역시나 맛

있었습니다.

 점심을 마치고 카페로 이동해 김성훈 회장님의 진행으로 한국산문에 실린 글을 합평하고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3차가 빠지면 섭섭하죠- ^o^ 문학 한잔 하러 이동했습니다. 멀리서 오신 학우님들은

함께하지 못하고 저 역시 지방에 사는 관계로 끝까지 자리를 지키지는 못했지만, 맥주 2잔을 마시며 최대한

버티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교수님과 선배님, 후배님들을 뵈어서 너무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다음 합평은 겨울이네요. 어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갈까요. ㅠㅠ

 11월 합평을 위해 오늘부터 부지런히 글 써야겠습니다.

 일교차가 큰 요즘입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 유의하세요~~~

 

* 합평 시간 교수님 말씀 간단히 남깁니다. *

  - 문장을 멋을 내 쓰려고 하면 도리어 이상해진다. 좋은 글을 쓰고 싶다면 멋 내려 하지 말고 소박하게

    써볼 것.

  - 드라마틱하게 써 볼 것.

  - 수필을 쓸 때 옳고 그름은 없다. 고정관념을 갖지 말고 글을 쓸 것.

  - 작가에 대해 독자들은 잘 모른다. 상황설명을 해줘야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썼을 때 독자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 권장하는 건 아니지만, 너무 윤리적이고 얌전한 글보다는 조금 흔들리는 글(휘청거리는 맛이 있는 글)을

    독자들은 더 재밌어한다.






박영화   19-10-02 14:52
    
최로미 님, 바쁠텐데 후기 고맙습니당.
'문학 한 잔 하러~' ㅎㅎ 표현이 문학스러워서 좋아요.
교수님 가르침대로 '휘청거리는 맛이 있는 글'을 써야 할텐데,
내공이 부족한지 유머가 부족한지 어렵습니다.
11월 다음 합평 날까지 열심히 써야겠습니다.
우리 모임의 마스코드 로미 님도 11월에 꼭 뵈어요. 쪽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