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은 여성이름이랍니다.
드센 이름인가보네요. 산을 무너뜨릴 정도로.
태풍 지나간 하늘이 예뻐 공부보단 나들이를 택하신 분들이 여러분 계셨습니다.
오늘은 생각하고 토론할 거리가 많은 수업이었습니다.
오~~랫만에 글 내신 한희자 샘의 〈그린북〉, 런던에서 뉴욕으로 갈 비행기를 타려고 할 때 아랍인과 함께 유색인종으로서 검색을 당한 일을 쓰셨습니다.
송교수님은 주말이면 지하철을 타고 끝에서 끝으로 돌아다니신다고 합니다, 공짜니까.
그런데 노는 날이라 동남아 쪽의 외국인이 많은 데에 놀란답니다, 그렇게 살아보지 않아서.
세상이 많이 변했구나 하는 생각이 드신답니다.
그래서 외국인 문제에 대해 또 다르게 생각을 해 보아야 할 듯 싶다고요.
〈그린북〉의 영화, 연출자 피터 패럴리의 말처럼 ‘사랑이 모든 것을 이긴다,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사랑해야 한다.’ 로 가야 할지, 아닌 지.
김종순 샘의 요즘 내시는 기행문 때문에 제가 동 유럽 쪽 역사 공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얼마만큼 잔인해 질 수 있는 건가요. 세상에나 세르비아 군이 보스니아 사람들을 3일 동안 8천여명이나 죽였다니요. 이 글을 쓰기 위해서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교수님은 조금 쉽게 쓰시라는 조언을 하셨답니다.
시간이 좀 남았다고 맹난자 선생님의 〈인공지능, 수필을 쓸 수 있을까〉를 갖고는 있다, 없다로 구분되었습니다.
알파고는 감동, 정서, 영혼이 없어 소설은 쓸 수 있을지 모르나 수필은 속일 수 없는 자신의 글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쓸 수 없다,
오랜 시간 정서를 주입시키다 보면 즉 인간의 일원으로 참여시키다 보면 쓸 수 있다로요.
그런데 인간의 뇌는 현재 세포의 몇 천만분의 일 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계속 계발하면, 기계가 인간을 정복하지 못 한다로 결론을 내시네요, 김길태 선생님이. 기계는 결국 인간이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어~~ 머리 아파.
소지연 선생님 미국에서 색깔 예쁜 누가 품에 안고 짜~잔 나타나셨습니다.
이런게 진짜지요, 금반 회원님들 사이의 정.
그 누가 전 여섯 개나 챙겼습니다. 덕분에 울 반 활기가 돌았습니다.
점심 드시며 얼마나 재미났을까요. 빵집도 가고 커피도 맛있게 드셨다는데, ㅜㅜㅜ 같이 못한 시간 아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