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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과 정보는 양날의 칼, 왜?(종로반)    
글쓴이 : 봉혜선    19-11-11 23:11    조회 : 2,881


문화인문학실전수필(10, 31, )

-지식과 정보는 양날의 칼, ?(종로반)

 

 

1. 좋은 글을 쓰려면?

 

대수로울 필요가 없는 일상의 풍경과 개인의 과거 체험에서 지금, 이곳(시의성)’의 근원적 담론을 끌어내 보편적 주제로 나아가려는 치열한 노력이 바람직하다. 그밖에,

 

. 지식과 정보의 활용

-철학적 관점을 뒷받침하는 다방면의 인용과 인문학적 소양 또한 글의 지평을 넓히고 깊이를 부여한다. 다만 이 대목은 양날의 칼로서 이론의 여지가 있다. ?

 

-인문학적 배경지식과 다방면의 인유는 글을 다채롭게 할 수 있지만, 지나치게 의존하면 현학적인 느낌을 줄뿐더러 정작 화자의 고유한 관점은 무엇인지 고개를 갸웃하게 한다. 그래서 양날의 칼이라고 경계한 것이다.

 

*10개의 대단한 인용(남의 말)보다 1개의 어수룩한 관점(내 의견)이 백% 중요하다!

 

. 메모의 생활화

 

-메모를 습관화하라, 그러니까 항상. 어설픈 메모도 대단한 천재의 기억보다 낫다!

영감의 내습을 대비해 메모지나 말 잘 듣는 AI 개인 비서(컴퓨터, 스마트 폰) 활용.

-메모한 내용이 별 보일 없더라도 Delete 하지 말고 수시로 생각난 것을 추가하여 보완. 나중 메모한 내용 중 공통된 부분을 추리고 체계화하여 초고를 작성함

*초고 작성 후엔 어떻게 하나요? 수정과 퇴고! 그다음엔? 또 수정과 퇴고! ....  


2. 반원 글 합평

 

. 화조화의 창신(김순자)

 

현대 화조화의 창신을 9가지로 분류 설명하고 도구의 혁신에 대해서도 언급한 화론. 예술은 개성을 펼쳐 보이는 작업이어서 주관적 성격이 강하다 창신의 가능성을 믿으면서 끊임없이 수정하고 작품 안팎에서 성숙해 나가면 좋으련.’

 

. 강경역(이기식)

 

강경역 주변에서 자라던 어린 시절의 에피소드를 생생하게 그렸다. 열차에서 훔친 검이며 석탄 서리에는 시대상이 나타난다. 장면 전환이 빈번해 영화나 드라마의 시놉시스를 연상케도 한다. 삶의 신산함을 문학적으로 잘 마무리했다.

 

3. 종로반 동정

 

신입 문우들의 지식 욕구와 열 띤 참여로 수업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긴장감과 박진감이 넘친다. 올드 보이 최준석 님의 재합류도 반갑다. 빈자리가 채워지니 올겨울이 따듯할 듯. 제국의 역습? 제다이의 귀환!



윤기정   19-11-11 23:25
    
봉총무님. 수고하셨어요. 깔끔하게 정리하셨군요. 메모는 어느 분야에서든 중요한 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문학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작업인가 봅니다. 김창식 교수는 메모 노트가 상당히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좋은 수필의 근원이 메모장에 나오나 봅니다. 어느 때나 떠오르는 글감, 표현, 생각들을 적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겠지요. 저는 아직 몸에 배지는 않았지만 그리 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글쓰기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요. 적극 권합니다. 봉총무님 후기 달면 바로 탄톡방을 통해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김순자   19-11-12 04:22
    
그림은 작품 보다 작품 외적인 것을 더 좋아 한다. 그만큼 많은 수양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릴 수록 더 어려운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감성 과 직관을 믿고 쉽게 풀어가려 한다. 이론보다 감이 먼저 가야 한다.
메모 양이 많아지니 어느 부분에 썼는지 한참 찾는다. 정리 잘 하시는 분이 계신것 같은데 비법을 알고 싶다. 해가 갈수록 아는것 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은 것 같으니 한심하다.  겉으론 웃고 있지만! 끝없이 노력할 뿐이다.
박재연   19-11-14 19:26
    
이기식선생님께서 맹활약이시네요. 저도 몰라봤던 선생님의 필력 대단합니다. 12월호에도 작품이 실렷네요  축하드립니다. 봉작가님의 등단도 축하축하드립니다. 제가 없는 사이에 일사천리로요 ㅎㅎ  경사가 겹치는 종로반 파이팅입니다. 그나저나 놀러가야하는데요  ㅎㅎ
     
안해영   19-11-18 22:08
    
다 그동안 박재연 분단방 반장님께서 닦아놓은 터전 위에 세워진 궁전입니다. ㅎ
이기식   19-11-15 10:29
    
박재연선생! 나를 이 종로반에 던져 놓고 가드니, 한번 와보시지도 않고..  여하튼 재미있게 지내고 있습니다.  반분위기도 재미있습니다. 내가 제일 나이가 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창식선생, 정말 재능이 아까우신 분이네요. 수필계를 위하여 공헌하실 것 같습니다.  놀러 오세요!
윤기정   19-11-16 08:51
    
박재연 선생님. 이곳에서 만나니 더 반갑네요. 가끔 소식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