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겨울'답게 때마침 내린 첫 눈의 설렘을 만끽하며 새로운 계절 맞이 하셨지요?
오늘은 새학기가 열렸습니다. 한 해의 막바지를 달리고 있는데 새로운 학기가 시작하네요.
연말, 연초에 들뜬 마음으로 인해 수강생이 이탈하지 않도록 그렇게 설정한 것이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생각이 잠시 스칩니다.
오늘은 작품 합평으로 시작했습니다.
* 첫 문장은 글의 방향을 알려주고, 문체를 드러낸다. 첫 문장이 중요한 이유이다.
마지막 문장은 여운을 남겨야 한다. 독자가 해석 할 여지, 즉 독자의 몫을 남겨두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작가의 몫만 생각한다. 그래서 요약, 정리를 하려고 한다. 작가의 몫 보다는 독자의 몫을 생각하자.
* '~던' : 과거
'~든' : 선택
* '사랑'을 얘기할 때 사랑이라는 구체적인 단어를 언급하지 않고 느낌만 드러내도록 쓰자.
("아프냐?" "나도 아프다." 같은 좋은 예가 있다.)
* 이야기가 찾아올 때 열심히 쓰는 것은 물론이고 쓸 거리가 없을 때도 열심히 쓰자.
의식 정보보다 무의식 정보가 2만배 가량 많다고 한다. 내 속에 있는 수많은 무의식 정보를 끄집어내자.
* 문장 안에 같은 단어가 여러 번 반복되지 않도록 조심하자. 문장은 물론 문단 안에서도 똑같은 단어가 반복 되는 것은 피하자.
* 존칭어
- 문장 끝에만 쓰면 전부 '올림말'이 된다.
예) 어머니께서는 안절부절 못하셨다고 하셨다. (x)
--> 어머니는 안절부절 못했다고 하셨다.(0)
- 청자가 더 높은 사람일 때는 존칭어를 쓰지 않는다.
예) "어머님, 애비가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 (x)
"어머님, 애비가 그렇게 말했어요." (0)
* 메모하는 습관을 갖자. 생각은 금방 날아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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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합평 후 읽을 거리를 함께 읽었습니다.
장강명 작가는 '내가 중요한 것을 만들어내고 있다' 는 느낌을 갖는 것은 현대인에게 아주 중요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인간의 본능이라고도 했지요.
무언가를 창조하고 싶은 인간의 본능에 충실한 우리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새학기답게 새식구가 오셨습니다.
한자로 멋있게 이름을 써 주신 '윤문정'님!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오늘 간식 준비 해 주신 정다운 선생님 감사하구요
첫 날부터 바쁘셨던 김화순 반장님께도 감사합니다!^^
오늘 함께 하지 못하신 선생님들을 생각하며 이만 후기를 마칠까 합니다.
돌아오는 화요일 (12월 10일)에는 한국산문 송년회가 있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역센터반 모든 선생님들, 행복한 수요일 저녁 되시어요~~~^^